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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료값 인상자제 권고 약 될까?

축산업계, 곡물가 폭등 지속…대선 이후 사료값 폭등 우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각 “농가 충격 최소화 위해 조금씩 소폭 인상이 나을 수도”   


지금 사료업계는 시계 ‘제로’ 상태이다.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농민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사상 유래 없는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사료업계에서 잘 하고 있는 서비스나 마케팅은 어디로 가고 한숨만 내쉬고 있는 처지가 됐다.

정부의 사료값 인상 억제만이 능사인가하고 볼멘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을 뿐이다.

사료값 인상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과연 축산업계에 ‘약’이 될까.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 곡물가 폭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료업계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거듭했다.

그 자리에서 업계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참는 김에 조금 만 더 참아달라는 게 회의의 핵심이었다. 이는 한마디로 사료값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렇다보니 지금 당장 사료값 인상을 하지 않으니 축산농가에 어려움이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선 끝난 후 둑이 터져 여기저기서 인상이라는 봇물이 넘쳐날 것이 분명하다.

지금 올리지 못한 것을 대선 이후 한꺼번에 올릴 것이 뻔한데 그렇게 되면 축산농민에게 다가오는 충격은 훨씬 클 것이라는 건 명약관화하다.

일각에서는 기왕에 올릴 거라면 조금씩 조금씩 올려 연착륙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왕창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 내년 상반기까지도 축산물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료값까지 두 자리수로 인상이 될 경우 우리 축산농민에게 던져 질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잘 극복토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나와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현재 국제 옥수수가격이 395달러로 6월 1일 현재 294달러보다 오른데다 대두박도 698달러, 소맥은 340달러, 대두는 735달러 6월 1일보다 적어도 20∼30%이상 껑충 뛰었다.

이런 상황인데도 사료업계는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축산농민의 어려움에다 정부의 사료값 인상 자제, 그리고 경쟁사간 눈치보기와 공정거래위원회 눈치보기 등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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