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근 국제곡물가 급등에 따른 바이오에탄올 정책을 재고해 달라는 한국사료협회의 요청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는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8월 13일 수입국의 입장에서 미국 농무부(USDA) 장관에게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정책을 재고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과 관련 미국 농무부(장관 토마스 빌삭)가 이같은 입장을 밝혀 온 것이다.
미국 농무부가 보내 온 답신내용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한국사료협회가 발송한 미국 정부의 재생연료표준(RFS) 정책 재고 의견을 접수하고, 미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환경보호청(EPA)에서도 미국 축산단체와 주정부(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의 건의를 받은 바 있다는 것.
미국의 가뭄은 미국 옥수수와 콩 작황 및 생산전망에 영향을 미쳐 사료곡물 가격을 급등시켰으나 최근에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한국 등 곡물수입국들의 축산업자들은 고곡가로 인해 상당한 피해(영향)를 입었음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정부차원에서도 사료곡물 수요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