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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식탁 안전관리, 부처간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

식품의약품안전처 장 기 윤 농축수산물안전국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나 아니면 안된다’ 의식 경계
 식품안전,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단계가 어우러져야 가능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은 “아직도 AI, FMD 말이 나오면 가슴이 철렁철렁한다”며 축산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처를 옮겼다고 해도 하는 일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농축산부이든, 식약처이든 국민의 안전식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3일 정든 농축산부를 떠나 농축산부 직원 251명(수산직 포함)과 함께 식약처에 새롭게 둥지를 틀은 장기윤 국장. 그는 “당시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 국장은 대찬 바람막이를 각오했다. 그는 “기존 식약처 직원들이 텃새는 커녕 오히려 양보와 배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농축산부 출신 직원들이 대거 승진했습니다. 또한 국제협력실, 대변인실, 운영지원과, 감사담당관실 등에 두루 진출했습니다.”
장 국장은 농축산부와 식약처 사이 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도축 문제 등 농축산부와 함께 풀어가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부처간 장벽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2년간이나 질질 끌던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만 봐도 불과 두달 만에 실타래를 풀었습니다.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식품안전 업무라는 것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등이 모두 어우러져야 가능합니다.”
장 국장은 “규제만으로는 결코 산업발전을 실현할 수 없다. 진흥을 고려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이러한 의견은 초기 기존 식약처 직원들에게는 약간 생소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세달 가까이 지났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밤 11시나 돼서야 퇴근하고 있다며, 토요일·일요일도 없이 근무해 지친 얼굴을 보때면 정말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대다수 직원들은 인근 아파트를 공동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직원들이라면 오피스텔 또는 KTX를 타고 출퇴근하지만, 그 비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장 국장 스스로는 역 근처에 조그만 오피스텔을 얻었고,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한다고 소개했다. “축산업을 뗄 수야 있나요? 제 고향인데요. 지금도, 앞으로도 축산업이 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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