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7일이면 임기 2년을 마치고 새로운 임기를 맞게 되는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그는 “후회는 없다”라는 말로 지난 2년을 돌아봤다.
박 본부장은 “2년 전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취임 이후 수의·식물·수산 등 3개 분야를 서로 보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데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초대본부 기틀 확립·식탁 안전관리 등
최선을 다해 업무 수행…후회는 없어
소통·협업·선택과 집중으로 새 도약
그 기간의 성과로는 “주변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FMD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전 직원이 노력하고,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툴리즘, 광견병, 돼지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발생 시 역학·진단·연구 등 관련부서들이 협업, 신속히 대응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냈다”고 평가했다.
박 본부장은 시행원년 축산농장 인증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고, 동물약품 1억4천만 달러 수출 달성을 다각적으로 지원사격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수출생산단지 원스톱 지원, 수출상대국과 적극적인 정보교류, 수출검역요건 타결 등 농식품 수출 목표달성에 도움을 줬고, 한-네덜란드 전자검역증 교환운영 등 서류없는 국제검역 거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질병과학위원회에 본부 직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세계 최초 브루셀라균 10종 동시감별 진단키트 개발 등 연구업적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지난 3월 검역본부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추진전략으로는 소통(Communication), 선택과 집중(Choice & Concentration), 협업(Collaboration)이라는 3C를 제시했다.
그는 “검역본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동물·식물 검역·방역·연구 국가기관”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안전먹거리 제공 등을 통해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