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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 직원들 처우개선 시급합니다

조직진단 착수…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이주호 본부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일선 투입…열악한 근무환경 속 방역 차질 우려

중장기 발전 대책 마련중…유관단체 등 협조 당부


“직원들에 대한 위상과 처우개선이 절실해요. 가축질병 방역과도 직결되는 부분임을 감안할 때 정부와 축산업계 차원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이주호 본부장. 최일선에서 가축방역과 안전축산물 공급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서 1년이 조금 넘은 그가 취임 후 제일 먼저, 그리고 지금까지 챙기고 있는 업무가 바로 이 부분이다.

농장예찰과 시료채취, 초동방역에 이르기까지 현장 투입 직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국내 가축질병 방역체계는 시작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사무실 복귀 후 야식까지 자비로 챙겨야 할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 없는 근무환경속에서는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역차량만 해도 그래요. 150대 가운데 85대가 7년 이상 운용됐습니다. 평균 운행거리가 36만km가 넘어요. 불철주야 가리지 않고 양축현장에 달려가야 하는 방역요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아무런 사법권이 없다보니 양축농가로부터 농장출입을 거부당하기 일쑤인 이들의 위상도 문제다.

“축산단체장들과 일선 지자체에 강력히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들에게 힘을 나눠주지 않으면 그 피해는 축산업과 지자체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성숙한 가축방역위생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조직진단 역시 근본적인 배경이 다르지 않다. 가축방역사업, 축산물위생사업은 물론 수입축산물현물검사, 전화예찰사업까지 업무가 폭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예산이 태부족한 현실을 객관적이며,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인 것.

“인력을 증원 또는 재분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 각 부처마다 10% 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을 유지하고 있는 방역본부는 올 상반기동안 FMD,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과 함께 의심축 신고농가에 총 29회 53개팀의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19만3천여 농가의 직접 방문 예찰을 실시한 것은 물론 도축장에 출하된 846만여두의 축산물위생검사와 40만1천톤의 수입식용축산물 검역검사업무를 수행했다.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정부, 학, 지자체, 생산자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도 유기적인 협조를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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