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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닭시장 전통 지키면서 고급화해야 발전

■ 인터뷰 / 토종닭협 창립 10주년 행사 진두지휘…김근호 명예회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협회에서 올해 안에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닭협회의 초대회장이자 현 명예회장인 김근호 회장으로부터 토종닭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산닭, 옛부터 귀한 음식…불량식품 오명 안타까워
계열화, 긍정적인 면 많지만 골목상권은 지켜줘야

 

“토종닭 산업은 고급화 전략으로 특수화된 시장이 구축되어야 한다.”
한국토종닭협회 김근호 명예회장은 토종닭 산업은 전통을 유지하면서 특유의 시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옛날에 토종닭은 씨암탉 개념으로 가장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불량식품이라는 오명속에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근호 명예회장은 집에 귀한 손님이 올 때마다 잡아주던 씨암탉이 지금의 산닭인데 불량식품 단속이라는 정부 시책에 따라 전통을 지키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범법자로 전락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종닭 산업에서도 상당수 진행된 계열화사업에 대해서도 계열화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토종닭 산업도 계열화사업이 70% 이상 진행될 만큼 상당히 선진화 되어있다”며 “계열화사업은 농가에게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많지만 골목상권까지의 진입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토종닭산업 종사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계열화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인정하면서 전통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편 현재 토종닭협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김 회장은 “최근들어 수입닭고기와 관련해 강력한 집회를 여는 경우가 많은데, 생산자단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집회를 열 경우 심사숙고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토종닭 산업의 발전을 위해 토종닭의 고급화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예전의 쇠고기가 지금은 한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현재 토종닭협회가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닭도 이와 같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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