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사료비·분뇨처리 지원 생산비 크게 절감…지원 기대
군의회 “축협과 간담회는 처음”…축산인을 위한 노력 평가
“어려운 축산농가들이 희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축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의회에서 도울것이 있으면 적극 돕겠습니다.”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지난 16일 조합회의실에서 진천군의회 의원들을 초청,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염정환 군의회 의장을 비롯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진천군의회 의원들의 축산에 대한 지원 기대감을 높였다. 물론 진천축협에서도 박승서 조합장을 비롯 전 임원 전원이 참석했다.
박명환 전무의 조합사업현황 보고에 이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승서 조합장은 “오늘 간담회는 진천군 축산농가들을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진천축협에서는 특히 어려운 한우, 낙농 축산인들을 위해 조합에서 TMR, OM사료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인근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20kg 포장기준 1천원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축산농가의 원가 절감 및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조합장은 또 “올해 45ha의 옥수수 수확 대행작업으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혜택을 보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조사료 수확대행을 요구하는 축산농가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도 장비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옥수수 수확장비 및 트랙터 추가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이밖에도 “지난 2001년부터 진천군내 한돈농가들을 위한 가축분뇨 수집, 운반 대행을 실시하고 있는데 운반차량의 노후화와 낮은 수수료로 어려움이 있다. 운반차량 교체와 수수료 인상이 절실하며”며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염정환 군의회 의장은 “지금까지 협동조합 초청간담회는 처음이다. 오늘 간담회는 진천축협과 군의회가 서로 신뢰를 쌓고 축산농가들을 위해 의회에서 지원해 줄 것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염 의장은 아울러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축협에서 잘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진천군 축산농가들을 위해 축협에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