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조사료유통센터·가축개량사업소 설립
국내산 조사료만 취급…새로운 모델 구축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가축개량을 통해 고급육 출현율을 높여 양축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지역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진완도축협 박종필 조합장은 4월 말 조사료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옥수수,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볏짚 등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양축농가에 공급하고 가축개량사업소에서는 관내 한우 전 두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개량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가축개량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완도축협은 우시장 부근에 조사료 유통센터를 설립해 양축농가에 대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기지로 삼고 개량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축개량사업소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지난해 35개 조사료 생산 연결체와 계약을 체결해 조사료를 전량 매입, 가공한후 양축농가에 공급하는 유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또 “강진군은 물론 전남도농업기술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순천대학교 친환경축산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한우개량 및 조사료 생산기술 보급지원, 정보교류·컨설팅, 농가 기술지도 등 각종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사료 유통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사료비를 줄여주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이다.
박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정부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 조사료유통센터는 순수 국내산만 취급해 국내산 조사료 유통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