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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도축장 혈액, '돈받는' 자원에서 '돈주는' 폐기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SF 후폭풍...혈액 수거 중단에 오히려 처리비용 발생
자원 다각화·처리방식 다변화 시급 '공동처리 방안도'


도축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원 다각화, 처리방식 다변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도축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사료원료인 혈장단백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전자가 검출된 이후 벌어지고 있는 후폭풍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은 그간 사료, 비료, 식용 원료 등으로 쓰이는 ‘돈 되는’ 자원이었다. 특히 사료원료로 들어가는 혈장단백질로 활용가치가 높았다.
조사결과, 국내 포유류 도축장 70개소 중 47개소는 이렇게 혈액을 자원으로 처리했다. 무상수거도 있지만, 톤당 3만원~5만원에 팔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혈장단백질을 원료로 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며, 양상이 바뀌었다. 혈액수거는 중단됐다. 게다가 이 혈액은 폐수처리시 농도가 매우 높은 유기성으로 환경부하가 크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돈 주고’ 처리해하는 폐기물 처치곤란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톤당 처리비용 약 7만원. 1일 1천200두 도축장 기준으로 연간 6억원 이상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처리한계 초과시에는 슬러지 증가, 처리기준 미이행 시 행정처분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도축업계는 앞으로 농가, 사료업체에서의 혈장단백질 사용 기피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도축물량 감소, 처리비용 가중 등 직접적 경영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로서는 수거·자원화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다른 방안이 없는 만큼, 결국 비용 상승, 도축비 인상, 생산자 부담 등 연쇄파동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도축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시장불안 해소, 판로확대 등을, 중장기적으로는 공동처리시설 확보, 혈액자원화 다각화, 처리방식 다변화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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