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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수급안정 사업 업계 노력에도 역부족

육계가격 다시 내리막길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전문가들 “지금 감축물량으로는 과잉 해소 한계”
사업확대도 쉽지 않아 관련업계 추가대책 ‘부심’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수급안정 대책에 힘입어 잠시 회복세를 보이던 육계가격. 하지만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서며 육계업계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 시세에 따르면 kg당 1천600원까지 회복됐던 산지 육계가격이 이번 주 들어 하락세로 반전, 지난 13일에는 kg당 1천400원(대닭기준)까지 떨어졌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100원이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육계 생산잠재력을 감안할 때 냉동비축과 병아리 랜더링 등 육계계열화업계가 전개하고 있는 지금의 수급안정 사업규모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업물량을 대폭 늘리거나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 한 근본적인 공급과잉 현상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육계협회는 육계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회원사인 육계계열화업체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총 90만수의 냉동비축을 실시한데 이어 연말까지 4개월간 265만수의 병아리 랜더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적정량의 약 15% 정도로 추정되는 육계 과잉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다.
육계계열화업체들도 이러한 현실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안정 사업규모 확대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무임승차’ 는 물론 병아리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치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계계열화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 종계 감축 사업 당시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했다. 때문에 사업에 참여한 업체만 손해라는 불신이 팽배해져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를 해소할수 있는 전제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한 (수급안정사업 확대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육계가격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손을 놓고만 있을수는 없는 입장이어서 계열화업체들을 비롯한 관련업계가 어떠한 처방전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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