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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계 투명 유통구조 이끌 구심체 발족

가금유통사업단 출범…유통흐름 정확히 파악해 DB화 거래주체에 제공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공정거래 유도로 신뢰 확보…수급안정 도모

투명한 육계 유통구조를 지향하는 가금유통사업단이 본격 출범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 2일 천안 소재 가금유통사업단 사무소에서 현판식<사진>을 가지고 본격적인 생계 유통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출범하는 가금유통사업단은 육계협회의 자회사로서 생계유통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자 설립됐다.
사업단은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공정거래를 유도함으로써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손해를 막고 도계육 적체, 과도한 할인판매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업자 간 과부족 물량의 공정한 거래로 신뢰를 확보하고 유사계열화사업자의 사육 및 거래현황을 수집·제공해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하림 이문용 사장은 “가금유통사업단은 육계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잘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육계 생산량의 약 90%는 계열사, 10%는 육계 생계중개업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통업체가 출하 하루나 이틀 전에 계열업체의 물량을 통보해 가격을 결정짓고 있어 유통구조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혼탁한 생계 유통시장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육계협회 차원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가금유통사업단 이종철 대표

 

생계 유통정보센터 역할 수행 최선

사업 조기 안정화…6개월 내 전체물량 50% 점유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전문거래소의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가금유통사업단 이종철 대표<사진>는 현판식에 앞서 향후 사업진행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이종철 대표는 “처음 가금유통사업단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산업발전을 위해 육계 유통산업도 적극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기존에 운영하던 생계유통사업을 접고 사업단 설립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단을 통한 계열사 가격담합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자문을 구한 결과 공익적인 목표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운영이 가능하고 법적으로도 검토해본 결과 담합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변했다.
또한 가금유통사업단은 앞으로 생계 유통과 닭고기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생계 유통정보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업을 최대한 빨리 안정화시켜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장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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