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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국가품질경영대회’ <설비혁신부문> 대상 수상 영예

소비자 만족의 품질 경영…행복한 가치를 생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제 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설비혁신부문 대상을 차지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KATS)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매년 11월 품질의 달을 맞아 열린다. 품질경영 활동에 앞장서 산업계의 품질제일주의 확립에 기여한 우수업체와 공로자에게 훈·표창을 한다.

 

1천800여 낙농가 주인의식 무장…최고의 원유 생산 원동력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 완비·HACCP 도입 등 안전 위생 철저
전사적 생산혁신활동 통한 변화 거듭…유업계 선도 경쟁력

 

지난달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서울우유 양주공장(공장장 백일승)은 ‘설비혁신부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예의 ‘국가품질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이뤄진 ‘제 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상 포상 운영계획을 살펴보면 아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근거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제6조 및 동법시행령 제5조에 따라 품질경영 우수기업 또는 단체와 개인 표창으로 구분하여 이뤄졌다.
특히 국가품질대상은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 후 전사적으로 품질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품질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매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지난 3월 한국표준협회가 포상운영계획을 공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포상요령을 공고하면서 시작됐다.
한국표준협회는 5월3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여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워크숍에 이어 각 부문별로 서류와 현지 심사를 거쳐 포상운영위원회 포상을 추천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기관에서 조회를 하고 공적 심의되어 입력된 상훈시스템 정보는 안전행정부 등에서 공개검증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국가품질상 포상 운영계획과 포상선정이 까다롭게 진행되는 것은 산업현장에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함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 등 품질경영 혁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단체를 서훈·표창함으로써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서류와 현지심사를 거쳐 이번에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국가품질상을 받게 된 것은 서울우유가 그동안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하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데 기인된다.
사실 이런 혁신의 결과, 서울우유는 질 높고 건강한 유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우유로 소비자들에게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서울우유조합은 협동조합 정신에 근거해 민간 우유업체와의 경쟁에서 업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내는 국내 대표적인 협동조합이다.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설립된 서울우유는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8년 동안 유제품을 토대로 한 한우물 경영을 확고하게 펼쳐나갈 수 있었던 것도 협동조합 체제이기에 가능했다.
서울우유조합은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낙농가 1천800여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고품질의 유제품을 제공하는데 있어 한마음 한 뜻으로 더욱 철저할 수밖에 없다.
서울우유조합은 우유를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1984년 국내 처음으로 콜드체인시스템을 완비했다. 집유하는 모든 목장에 원유 냉각기를 설치하고 탱크로리 집유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고객이 마실 때까지 중간유통 전 과정이 냉장상태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우유의 품질 고급화 시대를 열었다. 이는 고객과의 신뢰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후에 1등급 A원유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다.
특히 서울우유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1999년 국내 최초로 제도를 도입,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돋보인다.
HACCP 제도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의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한다. 이러한 요소를 사전에 방지,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서 중요관리점을 설정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제품 생산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이러한 정부인증 전 품목에 대해 이미 16년 전에 HACCP인증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식품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강화된 식품법규와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로환경의 변화, 원가상승,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 등 경쟁력 악화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서울우유가 추진하는 TPM(전사적 생산혁신활동)은 공장의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생산기술과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요소가 발견될 경우 바로바로 개선하고 설비효과를 향상시키고 원가절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요 성과다. 매년 연말에 공장별 경진대회를 통해 상호경쟁을 유도하고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한다. 우수 동아리는 익년도 전국경진대회에 참가하여 타 기업과의 혁신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양주공장 동아리는 대통령상 금상을, 거창공장(공장장 홍영남)동아리는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서울우유 양주공장의 국가 품질혁신상 설비혁신 분야에서 대통령 금상 수상은 높이 평가된다.
송용헌 조합장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만족을 드리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혁신에 혁신을 더해 가겠다”고 전제하고 “이번 수상은 서울우유의 자랑이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시작이 될 것이다. 서울우유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우유가 생산혁신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S-TPM(서울우유형 전사혁신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품질과 경영을 생각한 혁신활동으로서 혁신의 체질화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과 낙농가, 생산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행복한 우유를 만들어 가는데 서울우유는 앞장서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통령 금상에 빛나는 양주공장은

 

소비자의 마음으로…전직원 혼연일체 ‘혁신’ 노력
굵직한 상 여러차례 수상으로 증명

 

서울우유가 ‘제 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설비혁신부문 최고 영예의 금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까지는 1공장(양주) 생산직 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기인된다.
양주공장 직원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생산에 전념하여 굵직한 상을 이미 여러 차례 수상한바 있다.
2013년 8월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39회 전국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생산기술1팀 희나리와 그린동아리가 대통령상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생산기술1팀 샛별동아리는 또 2014년 6월 20일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 8월28일 ‘제40회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은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생산기술2팀 활력소동아리도 2015년 6월4일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장혁신팀 전광식 팀장은 경기도지사 유공자표창을 받았다.
2015년 6월10일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에서는 장문기 반장이 명인상을, 김명원 반장은 개선전후 사례상을, 남상원 차장은 추진자상을 각각 받았다. 이어 생산기술2팀 활력소동아리가 이번에 ‘제41회 전국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수상을 위해 양주공장은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2014년 10월2일 국가품질상 관련 워크숍을 열고 같은 해 12월18일 TF팀을 결성했다. 올해 2월4일부터 6일까지는 혁신팀 전광식 팀장과 생산기획팀 차재원 차장이 중심이 되어 국가품질경영추진워크숍을 열고, 3월19일에는 설명회를 가졌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TPM 추진운영, 교육훈련, 개별개선, 계획보전, 품질보전, MP초기관리, 안전보건환경 경영실적 등을 자가 점검했다.
6월1일 설비혁신상 신청서를 받은 양주공장은 8월18일부터 19일까지 현지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합격선은 450점 이상인데 양주공장은 무려 640점을 취득하여 11월13일 국무회의 심의 후 포상이 확정된 것이다.
양주공장 백일승 공장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방침에 적극 따르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제품생산에 나서준 결과”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와 유제품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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