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미 사용된 학교급식경비가 경기도 내 각 학생가정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시장군수협의회,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중된 학부모 부담을 덜고, 친환경 재배농가와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는데 뜻을 모아 이같이 합의했다.3~5월 미사용 학교급식경비는 총 1천700억원(교육청 879억원, 경기도 235억원, 시·군 586억원)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등 학생 169여만 명에게 1인당 10만원 씩 지원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학부모가 농협 몰을 통해 쌀, 축산물,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식재료를 기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식재료 이외의 구매는 제한되며 경기도 농·축·수산물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가축행복농장 인증제가 도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경기도 ‘가축행복농장 인증제’는 안전 먹거리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과도한 밀집 사육과 비위생적인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마련해 도입한 제도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한·육우, 젖소, 돼지, 산란계, 육계 사육농장 중 서류 및 현장심사,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쾌적성과 위생적 측면에서 우수한 사육환경을 갖춘 농가를 선정해 인증을 부여한다.제도 시행 첫해인 2018년에는 45개 농가를, 2019년에는 44개 농가를 ‘가축행복농장’으로 선정해 현재 총 89개 농가가 ‘가축행복농장’으로 인증을 받아 안전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받으면 학교급식 참여 자격, 축사·방역시설 개보수, 환경 정비, 질병감염 관리 시스템 조성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인증농가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행복농장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획득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경영 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 친환경인증제보다 인증 획득·유지에 필요한 경제적·절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 일제 소독활동 등을 실시, 축산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일제소독의 날과 구서·구충의 날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통합해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키로 했다.이전에는 ‘일제 소독의 날’과 ‘구서·구충의 날’은 매주 수요일 마다, ‘축산환경 개선의 날’은 매월 두 번째 수요일 마다 진행돼왔다.그러나 그간 축산농가 현장에서 혼선이 초래되고 효과가 저감된다는 목소리가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축산 농가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환경개선을 위해 농장 내·외부를 청결하게 청소하고, 가축사육공간에 냄새 저감용 미생물제를 살포해야 한다.또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지역축협 및 축산단체와 농장이 협업해 공동처리시설, 방역취약지역, 축산시설 및 출입차량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구서·구충을 위해 쥐덫과 방충망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는 농가 및 관련기관들이 꼭 지켜야할 사항들을 담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 확대 운영 계획’을 수립, 시군 및 축산단체 등에 배포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강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최근 파주·연천·포천 등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하는 것과 관련, 경기도가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ASF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농가 돼지에서 ASF 발생은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서 꾸준히 ASF가 검출되고, 파주·포천 등으로 발생지점이 남하하는 등 올 여름철 사육돼지에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특히 6월부터 10월은 영농활동 증가와 더불어 멧돼지의 활동 및 출몰이 빈번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이다.도는 이번 특별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ASF 방역 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하고, 24시간 상황반을 편성해 신고접수 및 신속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도는 이달 1일부터는 발생위험이 높은 포천·고양·양주·동두천·가평·남양주 등 경기북부 6개 시·군 소재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차량 진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한돈협회와 합동으로 구서·구충 작업을 실시해 매개체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학교급식 중단 따른 취약계층 학생 지원·농가 어려움 해소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농축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축산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꾸러미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G마크축산물학교급식협의회(회장 장주익·수원화성오산축협장)에 따르면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과 경기도 보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급식 서비스 지원과 친환경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축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꾸러미사업은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을 한 개의 꾸러미로 포장해 도내 학생들 집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경기도 농축산물 꾸러미사업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그동안(약 2개 월) 미급식한 양만큼의 농축산물을 급식 대상 학생 집으로 배달해 주자는 취지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회의를 갖고 축산물 꾸러미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고양축협에서 G마크브랜드 참여업체 전체회의를 가졌다. 세부사항은 경기도 교육청과 논의 후 이달 중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경기도내 학생 150만명과 유치원생 20만명 등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이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또는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 사육농장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주·연천 등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양성개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위험도가 높은 돼지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주요 도로에는 총 19개 시·군 29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2020년 4월 8일 기준). 구체적으로 김포·연천·동두천·고양·화성·가평·이천·남양주·용인·평택·광주·시흥·안산에 각 1개소, 양주·여주·양평에 각 2개소, 파주·안성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돼 있다. 임효선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현재 ASF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정훈·사진)이 지난 2017년도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 31일자로 상호금융 대출금 또한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주축협의 이번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달성은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수원화성오산축협과 안양축협에 이어 3번째이다. 이로써 양주축협은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모두 1조원 클럽 조합에 가입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경인지역 거점축협으로 자리매김 했다. 양주축협은 지난 1988년 상호금융 신용사업을 시작, 타 조합에 비해 5~6년가량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와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준조합원을 비롯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조합측의 설명이다. 양주축협 신용사업을 총괄하는 이승직 상임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 된 모습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하는 양주축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축협은 양주시, 동두천시, 의정부시는 물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그동안 꾸준하고 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 올해 1월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평균 94.6%로 향상,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1월 중 도축장으로 출하하거나 농장 내 사육중인 도내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다. 전국 평균 항체 양성률 90.7%보다 3.9%가 높은 수치로, 12월 도내 양성률 75.5%보다 15.2%가 상승했다.축종별로 소는 98.6%, 돼지는 87%, 염소 등 기타 우제류는 93.3%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성률이 높을수록, 제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 구제역을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 올바르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는 그동안 우제류에 대한 항체 양성률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소 전업농가, 백신 구입이력 미흡농가, 젖소·송아지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시·군별로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경기도는 지속적인 구제역 항체 양성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위해 경기도내 닭 가공업체들이 나섰다.지난 12일 경기도청 외국인투자 상담실에서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림스상사 유석호 대표, ㈜한강씨엠 황인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사랑 실천 사회공헌 전달식’<사진>이 열렸다.이번 행사는 도내 닭 가공업체들이 ‘이웃사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경기도 측에 전달하며 마련됐다. 특히 그간 연말연시마다 이뤄져왔던 한시적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도움이 꼭 필요할 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부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이날 업체들은 생닭 1만 마리에 해당하는 약 1억3천만 원어치의 닭 가공품(홍삼삼계탕, 치킨텐더)을 기부했다. 도는 자가 격리자,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기부처를 선정해 주는 ‘중개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야할 때”라며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고독감과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 세심한 관심을 갖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축협 정기총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선축협은 법정시한(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까지 정기총회를 열어 2019년도 사업을 결산하고 이익잉여금을 처분해야 한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스크 총회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양주축협도 지난 24일 조합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면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는 임원, 대의원, 담당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복·스마트 축산을 구현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축산시책에 총 2천500억원 사업비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약 2천200억원보다 13.6% 가량 증가한 규모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축산시책은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고품질 축산물을 도민에게 공급,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 ▲축산업 경쟁력 강화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사료생산 및 품질관리 ▲가축개량 및 말산업 육성 등 5개 전략방향을 설정, 총 6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우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스마트 축사시설 확대, 에코팜랜드 조성 등 4개 사업에 802억원을 투자한다. ‘축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경기한우 명품화, 축종별 맞춤형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에 55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현장, 축산법 아닌 타법의 규제 현실 안타까워 지역한계 극복 축산 영위…디딤돌 역할에 최선 “도내 축산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에 반영, 도 축산 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1월 1일자로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으로 승진 임명된 김성식 국장은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토록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 친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경기축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국장은 “2020년 경기도 축산시책 방향을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 강화와 FTA대응 경쟁력 제고 및 경영안정 도모,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상시방역체계 구축, 동물보호·복지 향상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국장은 “국민 주식의 주축인 축산업이 가축질병, 냄새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기피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축산인 스스로 환경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반으로 사랑받는 축산,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생태계 조성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축산업이 근대화, 수입자유화를 거치며 규모 확대에만 치중하다보니 질병과 냄새로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