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5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오리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충북지역 오리산업 육성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서는 농식품부 임지헌 주무관이 ‘오리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조류질병과 권용국 연구관이 ‘국내 오리질병 발생과 대책’에 대해 충북도 현공률 축산과장이 ‘축산업정책 및 오리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교육에 앞서 이창호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AI로 인해 오리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AI근절을 위해 회원농가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오리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키우는 지역 중 한 곳인 충북지역 오리농가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점도축장 육성 통한 폐업유도 타당성 ‘의문’구조조정 자금 조정…실질적 보상체계 시급【충북】 정부가 권역별 거점도축장 지정 및 도축장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도축업계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충북지역 도축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특히 이날 참석한 도축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도축장구조조정 방안은 물론 도축장구조조정 대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였다.이날 참석한 한 도축장 대표는 “도축장구조조정법과 거점도축장 육성대책은 인위적으로 도축장을 폐업시키려는 것인데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충북지역만 해도 10여개의 도축장 대부분이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지역 도축업계는 음성으로 이전하는 농협서울공판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한 참석자는 “한쪽에서는 도축장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수백억을 투자해 새로운 도축장을 세우는 것은 잘못”이라며 “일부 대형 도축장을 살리기 위해 대다수의 중소 도축장들이 희생을 해야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정부가 도축산업에 대한 정책의 원칙을 지키면 구조조정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