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국제 기준 부합한 제도 촉구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베트남 정부가 수입 냉장·냉동 육류 및 가금류에 대한 살모넬라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을 강경하게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란 성계육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월 24일 베트남 농업환경부(MAE)가 관련 개정안을 발표하고 7월 1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단 한 건의 살모넬라 검출로도 전체 수출 물량이 거부될 수 있어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모든 냉장·냉동 육류, 가금류, 식용 내장 및 부산물에 대한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 검사 강화다. 초기 3회 연속 검사를 통과한 이후에는 3건 중 1건을 무작위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지만, 중간에 만약 한 번이라도 불합격하면 다시 3건 연속 전량 검사로 돌아가게 된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조치는 과거 이력이 양호한 업체에게는 검사 빈도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 및 행정 처리 간소화 혜택을 줄 수 있지만, ‘무관용 정책’이라는 강력한 틀 안에서 단 한 번의 양성 결과라도 나오면 모든 수출 물량이 거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우려가 크다. 우리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육계업계가 초복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계 대표 계열화업체인 하림은 지난 18일 익산과 정읍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량을 최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림 외 다른 계열화업체들 역시 유사한 상황으로, 닭고기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복 특수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편으로, 육계업계는 올해 복 특수는 초복 당일보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던 7월 초에 이미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7월 초부터 비가 적게 오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초복 직전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리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점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초복을 앞두고 폭우와 수해로 지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노인복지관에 토종닭 200마리(약 320kg, 250만원 상당)를 기부하고, 직접 조리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며 여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 음식 재료인 토종닭의 가치를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사랑의 토종닭 나눔’은 닭고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연일 이어진 비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식사가 위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토종닭협회는 이번 당진시 행사를 포함하여 앞서 이천 청미노인복지관, 김제 용지연세요양원, 애린양노원, 김제지구촌마을 등 총 5개 복지시설에 걸쳐 ‘사랑의 토종닭 나눔’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 ‘AFPRO 2025(Agri&Food tech startuP Rising expO)’에 참가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및 피투자기업의 홍보와 판로 확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애그·푸드테크 및 그린바이오 분야의 21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미래 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금원은 행사 기간 동안 농식품모태펀드 홍보, 피투자기업 제품 전시,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며 농식품 테크 분야의 유망 경영체 발굴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농식품모태펀드 홍보관에서는 농식품 경영체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과 함께 투자 전·후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별도 전시 부스에서는 피투자기업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프리미엄 달걀 ‘맘란’과 살균소독제 ‘솔리뮨’을 선보인 한솔루트원, 간편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제20회 2025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농기평이 탄소배출 저감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 기술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 그리고 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기평은 농식품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서 ‘농식품 산업의 ESG 가치 확산’이라는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경영 관련 세부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농기평은 친환경 농식품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트랙터 개발을 지원했으며, 농산업 현장에 태양열·지열·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농식품 녹색기술의 인증 획득 및 판로 개척 지원, 태양광 발전장치와 같은 친환경 혁신제품의 적극적 도입, 그리고 친환경 경영활동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등 지속 가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정진형)이 고온다습한 여름철 계란 품질 관리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손잡고 등급판정 계란의 유통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지난 16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와 공동으로 등급판정 계란의 품질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협업은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합동 모니터링에서는 유통 단계 내 계란 보관 온도 준수 여부와 일반 계란과의 구분 진열 여부 등 유통 환경 전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생산지로부터 물리적 거리가 먼 판매점과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 계란 판매점 등 특수한 유통 환경을 가진 매장을 중점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등급판정 계란의 유통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조사에 참여한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유명희 모니터회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등급판정 계란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등급판정 계란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 정진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7월 20일 초복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품종인 ‘우리맛닭’을 활용한 맞춤형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소개했다. ‘우리맛닭’은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농진청에 따르면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세기 말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연계탕’ 조리법이 실려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우리맛닭’은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하여 탄생한 토종닭 브랜드다. 지난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되어 전국 2곳의 민간 종계장에서 씨닭이 분양되고 있다. 이번에 농진청이 공개한 삼계탕 3종은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목적과 입맛을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건강미인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만들어 피부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라이트삼계탕은 팥, 마, 율무 등을 활용하여 가벼운 식사를 선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9일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서 3천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기탁은 2017년 하림이 후원했던 1억 2천만원으로 마련된 장난감들이 노후화되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센터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새로 기증된 장난감들은 센터에 등록된 8천여 명의 회원을 위한 장난감 대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익산시 다문화 가정 및 영유아 가정의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보육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후원에 이어 올해 다시 3천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하게 된 것은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같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지원센터와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 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과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시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센터가 육아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 농축산단체들이 이재명 정부에 농축산물 추가 개방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 길은 7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요구에 "농축산물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의 소극적인 식량안보 수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협상에서 농축산 분야는 항상 양보해왔고 이름만 거창했던 피해보전 대책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통했다. 이승호 회장은 “국익이라는 미명 아래 농축산인들의 가슴 속에는 피멍이 들었다”며 “FTA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미국에 추가 개방을 논의하는 것은 농민들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요구와 국내 수급이 어려운 쌀의 추가 개방 요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국민 건강과 식량 주권 사수를 정부에 강력히 촉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8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식품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과 현안 공유를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제3차 식품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초복이 다가오면서 기록적인 폭염과 높은 물가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몸보신을 하는 ‘홈보양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하림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보양식용 닭고기 제품들을 추천했다. 직접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하림의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자연실록 삼계탕용’이 있다. 이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건강하게 키운 닭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1인 1닭에 적당한 사이즈의 닭이 통째로 담겨 있어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 부재료를 넣고 푹 끓여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으로 즐기기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콤한 소스를 추가하거나 들깨가루, 부추 등 토핑을 더해 색다른 요리로 만들 수도 있다. ‘이열치열’로 화끈하게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매콤마늘소스가 들어있는 닭볶음탕용’을 추천한다. 신선한 닭고기와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소스인팩’ 형태로 , 닭고기를 끓는 물에 데친 후 매콤마늘소스와 물을 넣고 끓이면 매콤하고 알싸한 마늘 풍미 가득한 닭볶음탕이 완성된다. 이는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삼복 더위를 날리고 기력을 보강하기에 제격이다. 무더위에 요리하기 번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축산관련 생산자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역본부와 생산자단체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민·관의 긴밀한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을 비롯해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해곤 한국사슴협회장,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이 참석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축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그간 위생방역본부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축산관련단체장님들의 협조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위상이 제고되고, 앞으로 위생방역본부와 축산관련단체가 상호 협업하여 더욱 강력한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본부장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등 주요 가축방역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및 관계 부처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단체의 적극적인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