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중 손해배상 청구권과 관련한 조문 삭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11일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개정하는 행정공고를 단행, 손해배상 청구권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조문을 신설했다. 이는 가축전염병을 확산시키거나 확산 위험성을 증대시킨 자에 대해 정부가 지출한 비용(살처분처리비, 손실보상금 등)에 대해 농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것으로 정부는 청구권 근거 마련으로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 제고의 입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양계협회는 정부가 농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 적용이라고 못박았다. 양계협회는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살처분보상금 감액제도, AI 방역관련 행정명령 10건, 공고 8건 등 제도 및 법률로도 방역에 대한 규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2015년 일부 축산농가가 고의적으로 이동제한 명령을 위반해 가축전염병을 확산시키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해마다 방역 정책이 강화되면서 축산농가의 방역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만큼 추가 규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국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음성 소재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만3천600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 특별방역기간 두번째이며 오리 농장에서의 발생은 처음이다. 중수본은 이번 AI 발생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시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농가 모두가 협조해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일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주)해밀과 함께 국민이 직접 계란의 이력을 거꾸로 추적해보는 ‘계란 이력제 역추적 견학’을 운영했다. 해당 견학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및 축산유통 정책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를 개선 및 확산하는 국민 모임인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을 대상으로 운영된 것으로, 계란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국민 관점의 이력제도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기자단은 먼저 일반 마트를 방문해 진열된 계란의 껍데기에 표시되어 있는 이력번호를 ‘축산물 이력정보 앱’에서 조회했다. 이후 이력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계란의 수집판매업 및 선별포장 업체를 방문해 실제 조회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기자단은 견학 업체 내 마련된 견학로를 따라 이동하며 계란 선별‧세척‧살균‧검란 등의 과정을 확인했으며, 제도 담당자와 함께 이력제도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사의 계란 등급판정 시연을 다함께 보기도 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은 “기존에는 계란 이력번호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 견학에서 직접 이력번호 조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 이지바이오가 국내 대표 바이오 소재 기업 아미코젠과 ‘글로벌 사료 첨가제용 효소 및 유용 다당류 기술 공동 개발과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지바이오는 설립 이래 축산업의 영속성 확보를 위한 기능성 특수 첨가제 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자체 개발한 흡수 촉진제와 발효 제재, NSP효소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의 원가 절감과 곡물 자원 절약, 가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글로벌 축산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단백질 정제 레진과 세포 배양 배지, 의약품 제조용 특수 효소 등 지속 가능한 의약품 산업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식품과 축산 시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다수의 신물질 및 자체 개발한 친환경 효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이지바이오의 네트워크와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통찰력을 바탕으로 아미코젠의 특수 효소제 및 유용 다당류 기술 역량과 결합해 사료 첨가제용 효소제를 개발하고 글로벌 판매망을 확장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지바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 되는 점을 강조하며 “축산업이 잘되면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업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장태평 위원장은 “축산업이 성장해 농가들이 부유해지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는 곧 국제 경쟁력 강화와 자급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농어업위는 축산 관련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두지 않고 있지만 T/F팀을 운영하며 축산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농어업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축산업의 자급률 향상으로 꼽았다. 장태평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자급률 추이를 보면 국내에도 충분한 시장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며 “공급 과잉 시기가 왔을 때 물량을 줄이는 것보다 어떻게 소비를 늘릴 것을 고민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가공, 유가공산업 활성화하며 전후방 산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축산업에도 AI 기술을 전폭적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임실군의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을 확립하고 치즈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축산원은 지난 5일 전북 임실군에 수정란 생산용 저지종 젖소 생축 1두를 보급<사진>했다.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종 젖소에 비해 산유능력은 약 70% 수준이지만 유지율과 유단백률이 월등히 높아 고품질 우유 및 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젖소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저지종 젖소 보급은 축산원과 임실군이 지난해 12월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성사됐으며, 전달된 저지종 젖소는 수정란 생산에 유리한 생리적 수준과 외모가 우수해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저지종 수정란 15개를 임실군에 보급한 축산원은 이번에도 수정란 15개를 추가 보급해 올해 예정되어 있던 총 30개의 보급을 완료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수정란 30개와 생축 5두를 임실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저지종 젖소 생축 보급은 임실군 치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실군과 협력해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은 물론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을 꾸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외교부(장관 조태열)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5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사진>을 공동 개최했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우리나라와 카리브 지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식량안보를 위한 한-카리브 농업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 지역 주요 농업국 7개국과 카리브공동체, 카리브농업개발연구소 등 지역 기구의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외교부 김홍균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카리브 지역이 식량안보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농업 협력 사절단의 자메이카 방문, 한국 농촌진흥청과 카리브공동체 간 농업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농업 등 식량안보 관련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6일 통계청이 주관하는 ‘2024년 통계작성기관 워크숍’에서 국가통계 보급‧이용 활성화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통계청은 매년 국가통계 작성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통계를 개발했거나 기존 승인 통계를 개선한 사례, 혹은 통계 이용자를 위한 보급 및 통계에 기초한 정책 수립 등 활용 사례에 대해 우수기관을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208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포상했다. 축평원은 ‘축산정보 맞춤 서비스 활성화로 축산업 성장 지원’이라는 사례로 국가통계 보급‧이용 활성화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축평원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이라는 기관 특성에 맞춰 지역 맞춤 통계서비스를 강화해 지역별 통계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했고 사용자 맞춤 통계조회 서비스로 이용자 중심의 자율적 통계분석 환경을 제공해 창의적으로 분석자료를 생성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평원은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축산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 유통 통계정보의 부가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
무역적자 해소…자국 중심적 통상정책 전망 농경연, 농축산분야 FTA 개정 협상 예상도 “시나리오별 세부전략 수립…선제적 대비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나라 농축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1일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 부문 정책 변화 전망과 우리 농업의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경연의 연구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속한 미국 공화당은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통상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보편관세와 보복관세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화당의 통상적책은 비교적 공격적이고 미국 중심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공화당은 무역 분야의 첫 과제로 ‘무역의 재균형(Rebalance Trade)’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역 적자의 해소 수단 중 하나로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세‧비관세 제재를 가할 가능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수입산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포장 신기술을 적용한 환경친화적인 천연물 기반의 고차단성 식품포장 필름을 개발해 제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 기반 포장재를 대체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국산 포장재를 개발할 목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원했으며 최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낮은 두께로 동등한 가스차단력을 가지며 단일소재화가 가능해 분리 배출을 통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농기평은 기존 EVOH의 2022년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억1천200만 달러였으며, EVOH를 개발한 제품으로 대체 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시장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을 개발한 과제는 ㈜에버켐텍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프레시고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였다. ㈜에버켐텍 화이트바이오소재 R&D센터는 기존 EVOH 기반 포장재의 국산화, HMR(Home Meal Replacement,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해 닭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판매수익을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했던 하림은 4년만에 대면으로 전환한 지난해에도 현장에서 ‘닭한마리 칼국수’와 ‘국물닭떡볶이’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제주 서쪽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하림은 축제 둘째 날인 8일 올레꾼들을 맞이했다. 올해는 화끈한 불맛이 특징인 닭고기 특수부위 제품 ‘직화 무뼈닭발’과 ‘직화 닭목살 매콤한 맛’을 활용한 안주 메뉴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림몰 상품권과 실용적인 굿즈 등 경품이 걸린 ‘룰렛 돌리기’와 ‘콘홀(Corn Hole) 게임’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하림 관계자는 “걸을 맛 나는 제주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닭고기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맛 좋고 활용도 높은 하림 닭고기 제품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한우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한우연구소가 사육하고 있는 한우 150여두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방목생활을 끝내고 10월 하순 축사로 돌아와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가 내년 3월까지 5개월 이상의 긴 겨울을 지내려면 옥수수 담근먹이(사일리지) 700여톤과 건초 1천여톤 이상이 필요하다. 겨우내 한우가 머무는 축사도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 톱밥을 새로 깔아 가축의 체온 유지를 돕게된다. 또한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도 보강되며 갓 태어난 송아지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보온등과 깨끗한 깔짚을 깔아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게 된다. 농진청은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서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해가 뜨면 우사 내 송풍기를 가동해 천정의 결로가 사라지도록 수시로 환기해야 하며, 비육우는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요석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수기가 얼지 않도록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히터 등 전기 시설을 검사해 급수기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