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농가들이 답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묶여있는 끈을 풀어야 한다. FTA가 농가들에게 분명 마이너스 요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쌓는다면, 우리 축산물이 더 많은 국민사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입축산물이 밀려온다고 해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정부정책은 농가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만 하다. 잘 활용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본지 공동기획시리즈 ‘FTA, 이겨낼 수 있다’ 두번째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생산분야’ FTA 대책을 소개한다.한우, 사육두수 줄이고 소비기반 확대 송아지안정제 차등보전…어린암소 도태장려 지원 추진양돈 생산성 극대화 MSY 5년내 22두로…올해 시설현대화사업 4천885억 투입낙농산업 선진화 인프라 구축 단계적 집유일원화·원유가 연동제·중앙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육성…생산서 판매까지 일관체계 구축거점도축장 가공·유통 연계 경영체로…부분육 유통 활성화도매 공시가 집계방법 통일…지육·등급별 정산시스템 개선산지 한우값은 떨어지는데 소비지의 쇠고기값이 떨어지지 않는 유통구조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쇠고기 유통비용율은 37.7% 수준으로 도축·가공·판매주체가 규모화·계열화되어 있지 않아 중간 비용 발생 등 여전히 높은 유통비용이 발생되고 있는 현실이다.출하단계에서는 규모화 진전이 다소 늦어 우시장(26%) 등을 거쳐 유통되는 물량이 많은데다 도매단계에서는 농산물과 달리 축산물은 반드시 도축·부위별 정형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총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중 도축장의 과당경쟁으로 동반부실 초래 및 위생시설 재투자 여력 부족으로 축산물 위생·안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3일 소값 안정을 위해 소비는 확대하고, 생산은 조절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되, 일부 축산인의 수매 등 부당한 요구에 대해선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값이 하락했다고 FMD(구제역) 방역기간 중에도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자식 같은 송아지를 굶겨 죽이며 국가수매제를 주장하면서 쌀을 도로에 뿌리는 것을 보며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과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장관은 “(소를 이동시키다가) FMD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묻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6일 낙농육우협회가 육우송아지값 하락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에 대한 경고인 것으로 해석된다.서 장관은 그동안
농식품부, 육우가격 안정대책 발표농림수산식품부가 육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육우 송아지값 안정을 위해 송아지 1천마리를 구매해 송아지 요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함께 육우 가격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FTA 체결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육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육우가격 안정대책을 내놨다.이 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앞으로 송아지고기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하고 농협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농협이 농가로부터 6개월령 육우 송아지 1천두를 마리당 55만원에 구매, 송아지 고기 판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송아지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생후 2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1등급 이상을 받는 농가는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기회에 암소저능력우를 도태시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암소저능력우 도태를 통해 한 단계 품질을 업 그레이드하면서 브랜드화하면 얼마든지 한우산업이 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농촌진흥청과 농협, 시도 관계관 회의를 거쳐 암소도태 일정을 정하겠다며 암소 도태 효과가 2~3년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장관은 이어 한우가격의 유통비용이 40%를 점유하고 있는 점을 들며, 도축·가공·포장·판매를 일관 시스템으로 하는 농협의 안심축산을 협동조합형 대형 패커로 육성해 농협 안심축산의 시장 점유율
■농식품부-본지 공동기획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고 이겨내야 한다. FTA가 파고가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라고 지레짐작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 축산인은 그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 FTA도 할 수 있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본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2012년 축산업 정책방향을 제도, 생산, 유통, 방역부문 등 총 4회에 걸쳐 게재한다.축산업 허가제 시행일정규모 이상 사육업 우선…올해 2만여명 교육 실시축산분야 RD 활성화분야별 전문가 ‘미래축산포럼’가동…성장동력 확충수의사 처방제 도입·공수의사 진료서비스동물약품 오남용 방지·안전축산물 생산기반 강화돼지분뇨 35% 이상 공동시설 처리퇴·액비 자원화 가속…4대강·간척지 유역 시설
한육우 295만두…전분기 보다 3.1% 감소오리는 1.5% 줄고 젖소는 동일돼지, 고돈가 영향 5% 늘어난 817만1천두산란계·육계는 각각 2%·7.6% 증가한육우 마리수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오리 사육마리수도 역시 줄었고, 돼지·산란계·육계마리수는 각각 늘었다. /표 참조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1일 현재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295만마리로 전분기보다 9만4천마리(3.1%) 줄었다. 이는 지속적인 산지가격 하락으로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난데다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송아지 생산 마리수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전년동기보다는 2만8천마리(1.0%) 증가했다.젖소는 40만4천마리로 전분기와 동일하지만 FMD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만6천마리(6.0%) 감소했다.돼지는 817만1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8만8천마리(5.0%) 늘어났지만 전년동기보다는
농식품부, 군납 쇠고기 전량 한·육우로 대체 추진208억 투입…설 이후에도 한우고기 대대적 할인판매송아지안정제 개선·암소도태 촉진…수매는 않기로한우값이 끝없이 추락하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4일과 6일 한우값 안정을 위한 고단위 처방을 내놨다.농식품부는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되, 장기적으로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보완대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수요면에서 쇠고기 소비 및 수요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공급면에서는 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한우암소 도태 및 송아지생산억제를 유도키로 했다.그러나 수매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장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오히려 시장 질서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농식품부의 소값 안정대책에 따르면 쇠고기 수요 확대를 위해 군납용 수입 쇠고기를 전량 한
FTA 보완대책 3천42억·축발기금 908억 증액생산시설현대화자금 금리 3%서 1%로 하향조정올해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규모가 총 15조4천8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축산분야는 1조4천204억원이다.또 한·미 FTA 추가보완 대책과 관련하여 여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증액한 규모는 3천42억원으로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현대화 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융자지원 금리를 3%에서 1%로 낮췄다.특히 축산업 선진화를 위해 축산발전기금 사업규모를 908억원 증액했으며, 특히 최근 수급불안으로 하락하고 있는 소값의 가격 안정을 위한 암소도태자금(30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이와 함께 농협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자본금은 현물출자 1조원을 추가하여 총 5조원(자본출자 3조원+현물출자 2조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10년간 사료부가세 영세율·축발기금 2조 확충밭 조사료 직불제·분뇨시설 농사용 전기료 혜택비과세 대상 가축 사육두수·소득금액 상향조정피해보전직불제 발동요건도 90% 미만으로 완화올해부터는 16개 품목 사료원료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된다. 가축분뇨처리시설도 농사용전기료가 적용되며, 앞으로 10년동안 축발기금 2조원이 확충된다. 또 사료부가세 영세율 적용이 10년 연장되며, 밭에 조사료를 심어도 직불제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비과세 대상 가축사육마리를 상향조정했고, 비과세 소득금액도 올렸다. 피해보전직불제 발동요건도 평균가격 대비 90% 미만으로 완화했다.정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한미 FTA 추가 보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을 축산분야 중심으로 정리한다.◆피해보전직불제 발동요건 완화FTA에 따른 수입 증가로 해당
3조 이차보전·2조 현물출자오는 3월 2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부족자본금 정부지원 규모가 5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당초 정부는 농협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부족자본금 지원을 4조 지원키로 하고, 이중 이차보전 방식으로 3조,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유가증권 현물출자 방식으로 1조 지원키로 했었다.그런데 국회에서 예산을 심의 과정에서 이차보전 방식 3조는 그대로 하되, 현물출자 유동화가 가능한 현물출자 방식으로 1조 추가하여 총 2조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족자본금 지원은 5조로 늘어났다.따라서 정부는 3조원에 대한 이차보전 1천500억원을 올해부터 최소 5년 이상 지원하게 된다.또한 국회는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 농협의 조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이연 등 농협의 요구대로 조세특례에 관한 관련법도 처
한우암소 도태를 위한 장려금 지원규모가 30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한우암소 도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우값 안정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300억원으로 어떻게 지원을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도태를 하면서 한우값을 안정시킬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그동안 농식품부는 가장 빠르게 사육마리수를 조절할 수 있는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우 암소 도태장려금의 지원대상을 미경산우 및 60개월령 이하 암소로 제한하고, 미경산우 50만원, 경산우 30만원으로 검토했었다.그런데 이는 사업량을 20만두로 하면서 올해부터 2013년까지 2년으로 한정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1천억원으로 계획했다.그러나 예산부처, 국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3백억원으로 줄어듬으로써 사업량은 물론이고 지원대상에 대한 지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