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미FTA 비준안 통과에 따른 농업대책과 관련해 “산업화 초기에 수출산업을 지원했듯이 (농업을 지원)하면 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미FTA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업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피해를 보상한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이것을 계기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농민도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적극적 자세를 갖는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복 교수 “백신접종으로 예방”“무항생제가 국내 축산업에 유리”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에 따라 돼지증식성장염(돼지회장염)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래도 항생제를 쓰지 않으면 우리 축산업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중복 건국대교수는 지난 23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이 주최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외국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승산있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물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돼지회장염 발생율이 높아졌지만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회장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룹관리와 더불어 밀집사육을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채병조 강원대교수는 항생제 대체제로 감
내년 3월 2일부터는 조합간 예금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납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되면 예금을 받은 조합의 경영부담을 줄여 조합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2월 13일까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이에 따르면 ‘농업협동조합구조개선법’의 적용을 받은 조합간 예금에 대해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료 납부제외 대상에 조합을 추가했다.조합간 예금이란, A조합에서 고객 등으로부터 조성한 여유자금을 B조합에 예치하는 자금을 말한다.보험료란, 예금·적금을 고객으로부터 받은 조합에서 상호금융예보기금에 예금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분기별)으로 납부하는 금액이다. 예금·적금의 0.
한나라당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처리했다.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의 강력 저지 속에 비준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 자체를 사실상 비공개로 한 상황에서 표결을 강행했다.이에 앞서 박희태 국회부의장은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일을 지정한 뒤 사회권을 정의화 국회부의장에 넘겼으며, 정 부의장은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비준안을 직권상정했다.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현재 국민을 무시한 ‘날치기 처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표결에 앞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본회의장내 의원 발언대에서 최루탄을 터뜨리면서 본회의장이 한때 아수
NGO모니터단 선정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지난 17일 ‘2011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했다.올해 선정된 우수의원에는 ▲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 ▲유정복 의원(한나라, 경기 김포) ▲정해걸 의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송) ▲성윤환 의원(한나라, 경북 상주) ▲황영철 의원(한나라, 강원 홍천·횡성)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을) ▲이낙연 의원(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장성) 등이다.모니터단에 따르면 김학용 의원은 농업농촌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유정복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성윤환 의원은 전국 도축장의 비위생적인 위생관리와 태부족한 검사관 충원 문제를 지적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시급히 검사관을 충원하겠다는 답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축산법개정안,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안 등 66개 법안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축산업 허가제·사육업·가축상인 등록제 도입축협 이외 축산법인도 ‘가축시장 개설’ 길 열려모범적 축산계열화 사업자 정책자금 우선지원 ◆축산법개정안축산업허가제·가축사육업 등록제·가축거래상인 등록제를 도입하고, 축산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의무교육을 도입토록 했다.축협 이외 축산법인도 가축시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농림수산식품부장관 소속으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정책 자문을 위한 축종별 축산계열화사업발전협의회를 두도록 하고, 또 농식품부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하여 축산계열화사업자가 공
축산단체 “자조활동 자금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돼”성공한 정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축산자조금이 한 단계 발전을 위해 수술대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자조금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손질하는 등 초기 자조금 도입때 와는 다른 모습으로 운용해 나가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협회장의 관리위원장 겸임을 지양하고 축산자조금 관리위원회의 법인화와 관리위원장의 전문경영인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조금 운용의 효율성, 전문성 및 책임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알려지고 있다.농식품부는 그동안 관리위원회의 법인화와 관리위원장의 전문경영인제 도입 추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축산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었다.그런데 이 문제를 다시 논의의 대상으로 올려
해양투기 전면금지 한달남짓 앞두고컨설팅반 가동…특별관리 지자체 감시농림수산식품부가 가축분뇨 해양 투기 전면 금지 한달남짓 앞두고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실태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내년 시행에 차질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음식물 쓰레기 해양 투기 금지를 1년 유예를 두기로 한 데 반해 농식품부는 예정대로 가축분뇨 해양 투기 금지를 시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현장출동 119 컨설팅반’ 가동하는 한편 해양투기가 많은 특별관리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축산농가와 공동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농·축협, 영농조합법인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농식품부는 해양투기 농가 및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컨설팅을 요청
청송 양돈장서 의심축 발견…정밀검사 진행7개월간 13차례 신고 접수…모두 음성 판정기온이 내려가면서 FMD 의심축 신고가 심심찮게 접수되고 있어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경북 청송의 축산농가에서 FMD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 최모씨의 농가에서 돼지 16마리가 침을 흘리고 다리를 절룩거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따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 검역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16일 나올 예정이다.이번에 신고된 FMD 의심증상 돼지가 FMD로 최종 판명 날 경우 지난 4월20일 경북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FMD이 마지막 발생한 뒤 약 7개월만에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지난 1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이 처리될 경우, ISD에 의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개방당시 QSA(민간자율규제)로 수입을 제한한 30개월령 이상 모든 쇠고기까지 전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가에서는 한미FTA비준이 한국에서 통과될 경우, QSA를 무력화시키고 ISD에 의해 30개월령 이상 소의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한국정부를 상대로 제소해 완전개방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최 위원장은 “QSA는 한미 양국간 협정이 아니라 민간자율규제이기 때문에 한미FTA가 이대로 비준된다면 무력화돼 광우병 발생 우려가 높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2008년 개방당시 주변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강화할 경우 우리나라
농협사료 견제기능 톡톡업계 다음주 인상 예고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배합사료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환율은 널뛰기 하는 상황에서 사료가격을 올리겠다고 농가에 통보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실제로 인상된 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민간사료업체들이 농협사료 눈치보기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사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농장이 갈수록 전기업화되면서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예를 들어 규모가 큰 전기업 농장 하나만 돌아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기 때문에 섣불리 먼저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그러니까 가격을 올림으로써 시장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가격을 선뜻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그러다보니 농협사료는 농협사료대로 민간업체가 올려야만 올릴 수 있
한우농가 “물가 안정만 있나” 볼멘소리농림수산식품부가 소값 안정을 위해 송아지생산안정기준 개선과 암소도태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당국이 발목을 잡아 소값 안정을 위한 대책이 무산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농민과 단체, 그리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개선, 한우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 한우 암소고기 수요 확대를 위한 할인판매 추진, 돼지 군납물량 대체로 한우 암소 군납 추진, 한육우농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제한, 농협 생축장의 한우 암소 사육 확대, 소 도체의 성숙도 등급 하향 조건 강화, 찜용·탕용 갈비의 소매단계 등급표시 의무화 배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그런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1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함에 따라 예산당국과 협의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