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료공장 통폐합·업무협약 통한 권역화 추진 사료가공조합은 선별적 통합…민간사료는 적극적 M&AFMD 파동을 겪으면서 사료공급 체계에도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공장 통폐합이라든가 업무협약 등을 통한 권역별로 사료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농협사료와 회원조합 사료공장 통합 및 권역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축협에서 소유하고 있는 사료공장에 대해 농협중앙회에서 임차하여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여러 가지 역학구도상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지역축협 배합사료가공조합장을 대상으로 사료공장 임대차 방안에 대해 이달중 설명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참여의향이 있는 조합에 대해서는 개별조합 입장을 감안한 선별적 통합을 통한 사료공장 권역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민간사료공장의 권역화를 위한 사료공장간 통합 및 M&A를 적극 추진(하림계열: 6개공장, 이지바이오계열: 6개공장, 업체간 협약: 카길애그리퓨리나·대한제당)할 계획이다.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 농업분야 보완대책 없는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은 용납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열린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미 FTA로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대한 정부의 보완대책이 무성의하고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미국 의회조차 비준안 상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상정을 강행하려는 것은 국익과 농업·농촌·농민을 도외시하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한미 FTA를 추진하면서 농어업분야 피해대책을 세웠다고 하지만, 당장 2012년도 농식품관련 예산이 -2.6% 축소되는 등 소위 ‘윗돌빼서 아래돌 괴는 식’의 예산 책정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정부가 당초 2007년에서 2008년으로 기준을 변경해 추계한 결과 농업분야 생산감소액이 2.2조원이 증가해 4.4조원의 추가 대책 예산 편성을 해야 함에도 명목상 1조원과 조세감면을 통한 2조원 가량의 세금 감면으로 대체하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대책은 도저히 수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정부와 외통
앞으로는 축산업의 경우 폐업지원금 산정 기준이 출하두수로 변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FTA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예고안에 따르면 축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철거·폐기면적이 아닌 출하두수 기준으로 폐업지원금 산출방법을 규정했다. 또 폐업지원금 산출방법을 기존의 순수입(소득-자가노력비) 방식에서 순수익(순수입-토지·자본용역비) 방식으로 변경했다.이는 과도한 폐업신청을 막고, 타 용도에 활용될 수 있는 토지·자본에 대해 보상을 하는 불합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특히 기존에는 폐업지원금을 철거·폐기·양도하는 경우 지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폐업하는 경우라고 보기 힘들고 한·칠레 FTA 당시 실제 사례가 없었던 ‘양도’의 경우를 지급기준에서 제외했다.지난 2008년말에 시행이 끝난 폐업지원금의 시행기간을 한·EU FTA 발효에 따라 한·EU FTA 발효일로부터 5년간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앞으로 FMD 발생농가에는 가축입식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농림수산식품부는 백신을 접종하는 상황에서 FMD가 발생할 경우 가축입식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가축입식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돼지열병, 결핵, 부루셀라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이다.또 백신 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농가당 가축입식자금 지원도 3억원으로 상한액을 설정하되, 지원기간은 재입식 허용일로부터 12개월로 확대했다.
업계 “사실상 사육규제” 반발 예고빠르면 금년중에 가축사육 특별관리지역이 지정되어 가축사육 총량 목표제가 시범 시행된다.가축사육 특별관리지역이란, 지역별 사육밀도· 농경지 양분축적 상태· 질병발생 빈도· 환경부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적정기준 이상을 초과하는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제도를 통해 환경·질병 문제 등을 해소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축사육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지자체에서는 가축사육 총량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2∼3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 목표 이행 여부에 따라 지자체에 농업정책자금 등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가축사육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이천, 용인), 충남(당진, 홍성), 경북(고령, 영천), 경남(김해, 합천), 전북(김제, 정읍), 전남(나주, 영광)의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농식품부는 금년중으로 사육밀집지역, 농경지 부족 지역, 도시 인접지역, 축종별 사육두
앞으로는 FMD, AI 등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생계지원 기준이 개선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은 피해 축산농가의 생계지원 기준을 가축의 소유자였던 것을 앞으로는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계열화 등 위탁사육농가의 경우 실제 가축사육 농가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관련법 개정에 앞서 행정지도를 통해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살처분 가축 등에 보상금 등 지급요령’ 고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사료원료 무관세 적용 품목은 확대 검토민주당이 제시한 한·미FTA 농축수산업 분야 10대 보완대책 가운데 축산소득에 관한 비과세 범위 확대에 대해 정부가 수용거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사료원료에 대한 무관세 적용에 대해서는 품목 확대 검토 등 일부 수용의사를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한·미 FTA 여야정협의체’ 회의에서 정부가 이같은 의사를 나타내자 정부의 무성의하고 무대책한 태도를 질책했다.최 위원장은 정부가 한·미 FTA를 추진하면서 농축수산업 분야 피해 대책을 세웠다고 하지만, 당장 내년도 농식품관련 예산이 2.6% 축소된 것 하나만 보더라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적한 농어업 보완대책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원유파동에서 보았듯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 확대 및 사료원료 대한 무관세 영구 적용을 할 수 있도록 기재부가 반드시 농식품부 예산을 증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전면 금지되면서 일부 배합사료 하치장 등에서 항생제를 첨가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는 위법인 만큼 관련법에 따라 의법 조치하겠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농식품부는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에 따라 농가들이 직접 농장에서 항생제 첨가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 나머지 하치장 등에서 항생제를 아예 첨가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는 지적이 있자 농장이외의 장소에서 항생제를 첨가하는 행위는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배합사료를 제조, 판매, 수입하는 자가 이런 행위를 할 경우 사료관리법에 따라 3년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는 안전축산물 생산이라는 대의 명제에 따라 이뤄진 만큼 항생제를 남용하거나 오용함으로써 안전축산물 생산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FMD 혼합백신(O형+A형+Asia 1형) 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전업규모 이상 소·돼지 농가는 백신비용을 절반 부담해야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관계자의 책임분담 원칙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하기로 확정하고, 내년 전체 백신구입비 700억원중 지원예산 400억원 확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내년 FMD 접종 대상은 3천5백만두로 이중 전업농가는 3천만두, 소규모 영세농가는 500만두이다. 농식품부는 이달중 백신의 혈청형에 대해 가축방역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9월중에는 내년 FMD 백신 수급방안 확정 및 조달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10월에는 자부담 50% 거출 전업농가 기준 마련 등 세부 공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6개월 주기의 현행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5∼6개월 사이로 조정하고 FMD 의무 백신접종 대상에 염소도 추가하되, 사슴은 자율로 하기로 했다.
유선호 의원, 사료관리법개정안 입법발의도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놓고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대해 축산업계는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거듭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양돈협회·대한양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양록협회 등 6개 생산자단체는 최근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우리나라 배합사료산업 구조가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 등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이런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축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더욱이 FTA 시대에 가장 피해를 보는 분야가 축산분야임에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제도 하나 마련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축산업을 아예 방치하는 거나 다름없다며 이번에 반드시 사료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할 것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이들 생산자단체는 사료가격안정기금은 철저한 실수요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기금의 적립(보험성격)에 의한 것인 만큼 의무가입이 아닌 자율가입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이다.농가와 계약은 농협중앙회와 생산자단체에 위탁하여 진행하고, 별도의 운영기구를 설치함으로써 중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내년부터 허위표시자 1억원 이하 벌금 부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오경태, 이하 품관원)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단속에 나선다.품관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 및 제수용품 등 수입유통량이 많은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부터 오는 9월 11일, 추석전까지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키로 했다.이번 일제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는데, 1단계(8월 29일∼9월 4일)는 유통업체단속의 전 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정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2단계(9월 5일∼9월 11일)는 수입농축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품관원 관계자는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내년 1월 26일부터는 대규모 점포(3천㎡ 이상) 개설자에게 입점업체의 원산지 거짓표시 관리의무가 부과되며, 위반하면 1천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그를 떠올리면 한마디로 ‘국보급’ 학자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농학분야 최초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을 역임하시는 등 이력도 가히 대단하다. 그런 그가 ‘사료자원핸드북’이라는 마지막 역작을 완성, 오는 9월 29일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교수님을 만나 그동안의 회고와 이 책을 만들게 된 동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축산업 쾌속성장 이뤘지만 FTA 대응 경쟁력 ‘아직’…보호·지원 필요산학협동·학술교류 통한 축산·사료산업 선진화 기틀 마련 큰 보람‘사료자원핸드북’ 꾸준한 사랑 감사…마지막 열정 담아 4판 개정 마무리 -교수님께서는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한림원장도 역임하시는 등 놀라운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동안 교수님께서는 불모지인 축산·사료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되돌아보면 감회가 새로울텐데 회고를 하신다면.▶사실 본인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계열별 모집이었고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축산학과로 분과, 전공을 축산학으로 정했다. 그때 우리나라에는 축사 하나, 사일로 하나 볼 수 없는 이른바 우리나라 축산업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원시적인 우리나라의 축산업이 지난 6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