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원료 무관세·축산소득 비과세 확대도 요구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3일 한·FTA 비준 동의에 앞서 농어업분야의 10대 보완 대책을 제시하며 ‘선대책 후비준’ 원칙을 또 다시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보전직불제 기준가격도 90% 이상 완화하고, 발동기간도 15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4조원 이상을 농어업 분야 투융자 계획에 추가 반영할 것도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한미 FTA 농어업 분야 보완대책 여야 정책 협의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해마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1조원을 추가해 22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따라서 세제지원은 투융자와 무관한 만큼 생산감소액 대비 2배의 예산을 투융자 계획으로 세웠던 원칙대로 4조원 이상을 투융자 계획에 추가 반영하라고 요구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 농어업 보완대책 예산의 재원 규모와 조성에 관한 법적근거가 없어 2008∼2010년 4천675억원의 집행유보예산을 FTA 기금에 미출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회계의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투명성·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개정안, 축산물위생관리법개정안,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을 비롯 22개 개정안을 의결했다.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FMD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면 가축전염병의 전국적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 사료, 분뇨, 동물약품 등을 운반하는 축산관련 차량 및 수의사, 가축방역사, 가축인공수정사 등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해 일시적인 이동중지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산지 한우값이 좀처럼 안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우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방안중 하나로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FMD 발생에 따른 매몰처분 11만두에도 불구하고 한육우 사육 규모 증가 추세가 지속되어 지난 6월 현재 전년대비 4.5% 증가한 3백5만두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쇠고기 수입량도 2010년 24만5천톤에서 지난 7월 현재 17만6천톤으로 증가 일로에 있어 산지 소값이 8월 상순 3백84만원선으로 전년대비 27.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쇠고기 가격도 하락 추세에 있어 한육우 산업은 총체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농식품부는 금년 송아지(12개월 미만)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한우 정액공급량 등을 고려할 때 사육두수는 앞으로 1∼2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액공급량이 2009년 2백13만스트로에서 2010년 2백23만스트로, 올해는 2백37만스트로로 늘어나 송아지도 2009년 84만두에서 2010년 91만두, 2011년 6월 현재 93만두로 증가했다. 가임암소 역시 2009년 1백9만두에서 2010년 1백20만두, 2011년
남학생 이어 여학생 무료 기숙사도 마련 희망줘요즘 반값 등록금이니 무상급식이니 하여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이런 가운데 희망을 찾아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건(?)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김유용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 지원철 이지바이오 회장, 한규혁 바다농장 대표, 장성용 덕양농장 대표 등이 서울대 축산학과 후배를 위해 지난해 남학생 기숙사를 마련해 준데 이어 이번에는 여학생 기숙사(전세집)를 마련해 줌으로써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 꿈을 심어줬다.이들은 여학생 보금자리를 서울대 주변인 관악구 신림동에 마련,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를 줘 더욱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기숙사에는 3∼4명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생활에 필요한 TV에서부터 냉장고,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전기용품이 비치되어 있다.학생들은 매달 자기네들이 사용하는 전기료와 수도세, 식료품비만 부담하면 된다.한편 지난해 남학생 기숙사 마련에 함께 해준 이들은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 ▲이범호 돈마루 대표 ▲김동식 신청봉농장 대표 ▲박화춘 다산육종 대표 ▲임동달 북원피그몰 대표 ▲이성철 성암영농조합법인 대표이다.
경종농가 참여 유도 소득보전 방안도 강구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도에는 조사료 생산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대책 수립에 나섰다. 이는 곡물가격 상승과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면서 사료비 절감 및 고급육 생산을 위한 것이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자체별 조사료 재배면적을 ’08년 19만3천㏊에서 10년 24만4천㏊, 11년 26만㏊, 15년 32만㏊로 늘릴 계획이다. 그래서 농식품부는 조사료 대책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 대책안을 다음달중으로 확정 지을 계획이다.◆조사료 수급 상황그러면 현재 조사료 수급 상황은 어떨까.금년 사료작물 작황은 동계작물의 경우 월동 전 가뭄, 월동기간 추위와 습해 등으로 평년 조사료 생산량의 10% 정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계작물도 논 재배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는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위축되고 수량도 기대 이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료용 벼도 마찬가지.이런 가운데 소 사육두수 증가로 조사료 수요량이 5백만톤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량이 ’07년 4백61만7천톤에서 ’08년 5백5만4천톤, ’09년 5백20만3천톤, ’10년 5백3만3천톤이었던 것을 보면 수요량도 5백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FTA에 따른 국내 산업의 피해를 보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의 재정지원 규모를 종전보다 1조원 늘린 22조1천억원으로 수정하면서 축사시설현대화 자금 지원을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끝나는 배합사료와 영농기자재의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을 2014년 말까지 늘리기로 했다.또 수입증가로 피해를 받는 품목에 대한 피해보전직불제도의 실적이 전혀 없어 발동기준을 올리고 보전비율도 늘리기로 했다. 다만 집행이 부진한 경영이양직불 사업 등은 실제 소요에 맞춰 지원규모를 줄일 방침이다.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FTA 환경하에서 농어업 등의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5차 한ㆍ미 FTA 여야정 협의체에 보고했다.이번 대책은 2007년 11월 한ㆍ미 FTA 체결을 계기로 마련한 ‘FTA 국내보완대책’을 여건 변화와 농어업인 의견수렴 등을 반영해 보완한 것으로 재정지원 규모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21조1천억원이었으나 22조1천억원으로 늘었다.우선 축사와 과수, 원예전문단지 시설 등 농어업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현대화 지원을 2조2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했다. 축사는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원유(原乳)가격 인상을 틈타서 우유업체 및 식품업체들이 관련제품의 가격을 터무니없이 인상할 경우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체 분석한 결과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우유업체 및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요인이 많지 않다”며 “인상을 최소화하든지,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최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ℓ당 130원 인상하고 체세포수 2등급 원유 인센티브 가격을 상향조정하기로 하자 우유업체 및 식품업체들은 우유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잇따라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특히 우유업체들은 원유 이외에 다른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시판되는 마시는 우유의 경우 ℓ당 300~4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 16일부터 원유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연말까지 우유업체들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818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원유가격 인상 후 제품가격 반영시까지 통상 1.5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액은 610억원”이라고 주장했다.반면 금년도 우유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정부가 우유제품
생산자단체 “사료비 해법 없이 안정경영 기대난”농림수산식품부가 수입축산물의 관세 일부를 축발기금에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면 사료안정기금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FTA로 가장 피해를 입는 분야가 축산분야인 점과 축발기금 재원이 줄어드는데 따른 재원 확보 차원에서 수입축산물에 부과·징수되는 관세 일부를 축발기금으로 편입, 축산분야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사료안정기금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재와 같이 사료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농가와 사료회사로부터 기금을 거출할 경우 사료가격 추가 상승을 초래, 오히려 농가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75∼84년까지 사료가격안정기금을 설치·운영했으나, 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거출부담금 과다 등 부작용이 많아 폐지했다는 것. 일본의 경우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기금을 운영해 오면서 적립액 2천400억엔, 지급액 3천600억엔으로 1천200억엔의 적자로 사실상 폐지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농식품부 입장에 대해 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양돈협회·대한양돈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양록협회 등 6개 생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놓고 우리정부와 캐나다 양국간 합의에 이뤄졌음에 따라 캐나다산 수입위생조건도 이에 따라 제정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제정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뼈를 포함한 3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또 특정위험물질 뿐만 아니라 30개월령 미만 소의 뇌, 눈, 머리뼈, 척주 그리고 분쇄육, 가공품, 모든 월령 소의 십이지장에서 직장까지 내장 전체 등을 수입금지 부위에 포함했다.광우병(소해면상뇌증)이 추가로 발생하여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지를 확인하기까지 임시조치로 우선 검역중단 조치를 취하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아울러 캐나다의 수출 육류작업장을 우리정부가 현지 점검을 실시하여 승인키로 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과 관련, 부족자본금 6조원을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원 요청해옴에 따라 타당성과 지원규모·방식 등에 대해 관계부처협의회를 구성, 협의중에 있다고 보고했다.서 장관이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하자 여야 의원들은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 취지대로, 목적대로 정부가 차질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도권을 쥐고 농협법개정 당시 약속한 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협중앙회에 부족자본금을 지원해 주되, 농협중앙회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의원들은 특히 금융지주에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본금을 우선 투입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더욱이 주식 상장후 일반은행과 같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이에 대해 서 장관은 사업구조개편이 제대로 되려면 기재부의 협조가 필요한 점을 강조하고, 개편후에도 금융지주가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총 필요자본이 27조4천300억원으로 이중 농협 보유자본 15조1천7
서 장관, 국회 농식품위서 밝혀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7일 앞으로 원유가격 결정 절차를 매년 생산비 증감액과 연동하는 방안을 도입함과 함께 학계, 농경연, 생산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생산비 조사와 유통비용을 통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원유가격 결정절차를 이같이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생산자, 소비자, 유업체,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연말까지 기존의 낙농산업발전대책을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 장관은 이를 위해 낙농가, 유업체, 소비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우유 유통 구조에 대해 투명하게 면밀히 분석, 유통단계별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서 장관은 이어 원유가격 인상이 우유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농가의 사료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인 만큼, 낙농가들이 느끼는 사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낙농가와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를 내년에는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와 더불어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수급조절재, 쿼터뱅크 등 낙농제도개선으로 낙농산
“농협도 중앙회사업 경제지주 이관 시기 앞당겨야”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를 경제와 금융으로 분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는 농협이 제시한 부족자본금에 대해 조건 없는 공익목적의 출연(출자)에 준하는 충분한 지원을 반드시 할 것”을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또 “농협중앙회 부족자본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남아 있는 만큼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성의 있는 안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농협중앙회로부터 개정 농협법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개정 농협법의 근본적인 취지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 그 이익을 농민에게 돌려주는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기 때문에 정부는 농협이 제시한 부족자본금 6조원에 대해 조건 없는 협동조합 육성이라는 공익목적의 출연 또는 출자 형식으로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농협법개정안 통과 당시 정부가 농협 사업분리에 필요한 부족자본금 전액을 지원하되 농협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지원에 따른 이자 등 소요비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전키로 했고, 농협은 자체자본금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