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수요 확대로 가격 상승…곡물가 오름세 지속OECD와 FAO는 앞으로 10년간 주요 곡물의 국제적 생산성 둔화로 국제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육류 및 유제품의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OECD와 FAO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농산물시장 향후 10년(’11년∼’20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산물 가격 및 생산 부분에서 단기적으로는 낙관했지만, 향후 10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이에 따르면 농산물 연간 생산증가율은 1.7%(이전 10년은 연간 2.6% 증가), 모든 농수축산물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요 증가 속도 대비 느린 생산증가 속도, 적정 재고수준 달성이 장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이전 10년 대비 향후 10년 동안 곡물은 20%, 축산물은 30%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기후변화, 낮은 재고수준, 에너지가격, 환율, 수요증가, 한정된 자원, 농산물 수출입 규제, 농산물 투기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또 1인당 식품소비는 동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소득이 증가하면서 인구성장률이 둔화되는 국가에서 가장 급속히 증가할
경북·전북·전남 등 상위 5개도에 74% 분포올해 후계농업경영인 1천500명이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도 후계농업경영인 1천500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지역별로는 경북 300명, 전북 279명, 전남 223명, 경기 181명, 경남 160명 등 상위 5개도에 전체의 74% 정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후계농업경영인은 올해까지 총 13만3천129명이 선정됐는데, 이들은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의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선정초기 농지구입, 시설건립 등에 필요한 영농기반 마련자금을 2억원까지 융자지원해 주고 있으며, 선정 후 5년이 경과한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로 8천만원까지 지원, 규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연리 3%, 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특히 농식품부는 젊은 인력의 농업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병역의무 이행 대신 자신의 농장에서 영농할 수 있어 영농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은 매년 200명 정도 선정하고 있으며, 의무영농기간은 현역 34개월, 보충역 24개월이다.
축산물 인증제 개편도 추진권찬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난 6일 사육에서부터 운송·도축단계를 포괄하는 친환경축산업 육성이 앞으로 축산정책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복지형 운송·도축기준을 마련하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지역단위 사육두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이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축산업과 더불어 축산식품의 안전성·투명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축산물인증제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권 정책관은 이어 내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금지에 대비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등을 확충하는 동시에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정책관은 FTA에 대비, 축종별 낭비 요인을 발굴, 최대 30%까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우의 경우 암소개량을 추진하고, 출하시기도 30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시키면서 조사료 급여비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축산농가에 무조건 돈 만 지원하는 정책은 안하겠다고 잘라 말하면서 축산업계가 합심하고 소통하면서 축산업 발전을 이뤄내자고 축산업계에 당부했다.
점포 임차인이 원산지 위반시 개설자에 과태료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는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등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법률 49개 법안이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 중 일부 축산관련법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피해보전직불금의 발동요건을 5개년 평균가격의 85%로 하고, 보전 비율은 비준가격과 당해연도 평균가액 차액의 90%로 하며, 시행기간은 한·EU FTA 발효후 10년간 시행하도록 했다.또 FTA 이행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종합대책 수립의 근거를 신설하며,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의 요건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를 추가하고, 농자재 등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해외농업협력법 제정안해외농업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농업개발사업의 독립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펀드조성·조세특례를 농업분야에도 적용하도록 하며, 전문인력육성, 국제농업협력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농수산물유통공사법 개정안농수산물유통공사의 업무범위에 식품산업을
대규모 집회 예정 등 생존보장 특단책 촉구 목소리 고조축산물 관세 축발기금 편입·비과세 범위 확대 등 요구지난 1일부터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업계는 적지 않은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업계는 오는 12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실제로 정부 발표에서도 한·EU FTA로 인해 축산업의 피해를 90%로 보고 있으며, 미국과는 70% 이상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그런 만큼 축산업계는 국내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더욱이 FMD, AI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FTA로 축산물이 낮은 관세로 들어오게 되면 국내 축산업계는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이러다 축산업을 포기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절망감까지 내비치고 있다.축산업계는 수출국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사료 부가세 영세율 영구화 ▲수입 사료원료 무관세 ▲축산물수입관세 50% 이상 축발기금 편입 ▲축산소득세 비과세 범위 확대 ▲목장용지 양도소득세 면제범위 상향조정 ▲가업 승계자 세제 감면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
FMD 매몰 보상금 지급 기준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와 당·정협의를 통해 한우 암소 임신 인정기준을 확대하고, 한우 암소 월령별 체중표 개선 및 이동제한에 따른 돼지 과체중분을 인정해 줌으로써 매몰 보상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내용에 따르면 당초 임신진단서 또는 개복을 확인한 경우 100% 인정하되, 인공수정증명서 제출 등의 경우 처녀소는 태아가격의 30%, 출산 경험소는 태아 가격의 25%를 인정해 줬으나 앞으로는 인공수정시 한우의 평균임신율 등을 감안, 태아가격의 70%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또 매몰 전 체중을 계측하지 못한 경우 매몰 전 체중을 계측한 전국 시·군의 월령별 평균체중을 적용하되, 40개월령(516kg) 이하만 인정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40개월 이하는 현행대로 하되, 40개월부터 60개월까지는 월령별 증체량을 반영키로 했다. 즉, 40개월에서 60개월 사이는 매월 1∼2kg 증체를 인정하되 최대 540kg까지만 보상해 주기로 한 것이다.양돈의 경우 이동제한에 따라 발생된 과체중 분 110kg이상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은 돼지 과체중 분
농식품부, 유통구조 합리화 방안 모색 TF 가동농림수산식품부는 FTA 체결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축산물 유통여건이 생산자·산지 중심에서 소비자·시장 중심으로 전환되자 경쟁력 있는 유통주체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협 등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도축·가공·유통기반을 모두 갖춘 대형 패커를 육성, 전국적 유통 브랜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대형 패커를 통한 축산물 유통 효율화 및 축산물 수출전진 기지로 삼아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유통·마케팅조직과 생산자조직간 역할 분담 및 연계를 강화하여 대형 패커 등 브랜드 운영주체는 상품화·마케팅에 주력하고, 지역단위 소규모 브랜드는 고급육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경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도축산업을 선도할 거점 도축장을 선정, 도축·가공·유통을 연계한 통합 경영체로 발전하도록 집중 육성하는 한편 다양한 육가공품 개발을 통한 저지방 부위의 소비촉진으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분육 경매, 사이버 경매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의 확충이 필요한 만큼 가락동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과 병행하여 부분육 도매시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농식품부
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AI로 인해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경기 연천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국의 AI 발생지역에 대해 취해온 가금류 이동제한을 비롯한 방역조치를 완전 해제했다고 밝혔다.AI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5월16일까지 6개 시·도, 25개 시·군·구에서 총 53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닭·오리 647만2천마리가 매몰·처분됐다.농식품부는 현재까지 AI 유입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번 AI 병원체의 국내 유입은 철새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AI 방역조치가 모두 풀림에 따라 국가위기경보(경계단계)도 해제했다.농식품부는 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규정에 따라 마지막 발생지역(경기 연천)의 살처분·소독조치가 완료된 날(5월23일)부터 3개월이 되는 오는 8월 중순 이후 OIE에 AI 청정국 회복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또 AI 재발방지대책을 보완·수립하고 연중 상시방역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안전성 확보·경쟁력 강화, 가장 큰 도입 이유도입목장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효과 톡톡지정 후 기록관리 어려움·정기검증 불편사항 젖소농장이 HACCP 적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전국 127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농장 HACCP 적용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행한 결과 HACCP 도입 젖소 농가의 56.5%가 질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55.8%가 HACCP 지정 우유에 대해 21%의 추가비용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준원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에 걸쳐 젖소 농가의 HACCP 도입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27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개별 면접 조사 외에도 각 농가의 최근 5년간 경영자료 분석 및 현장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HACCP 도입 젖소 농가의 56.5%가 ‘질병감소’ 효과를 보았다고 답했고, 뒤 이어 ‘정부지원 증가(28%)’, ‘생산성 향상(9%)’을 HACCP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HACCP 지정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내년도 축발기금 운용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지자체 방역예산 8백79억·백신구입 4백억 편성시설현대화 자금도 확대…축협이 공동방제단 운영한우조직 육성 100% 증액…가공원료유 지원 강화축산패커에 2백80억 지원…경제사업 활성화 유도 무엇보다 내년 축발기금은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대책’과 ‘FTA 대비 축산업 경쟁력강화’, ‘농협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이 3가지 주요사업의 지원 내역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통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가축방역에 8백79억2천6백만원을 지원, 올해보다 66.1% 늘렸다. FMD 백신 접종에 따른 백신 구입비를 처음으로 4백억원 책정했다. 이는 전체 소요액 7백억원에서 농가 자부담 3백억원을 뺀 규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강화를 위해 공동방제단 운영 체계를 축협방제단으로 개편했다. 축산업 허가제 도입 관련, 축사시설현대화 예산을 올해 1천6백32만5천5백만원에서 2천7백73억원으로 69.9%나 늘렸다. 지원 대상은 한우사업단, 가축계열화·브랜드경
비과세 범위 확대·목장 용지 양도소득세 면제도한·EU, 한·미 FTA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축산업계가 정부의 ‘통큰 정책’을 강력 주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축산업계는 우선 축산물 수입 관세액의 50% 이상을 축발기금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축산업에 투자될 수 있는 재원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축산분야 비과세범위도 현행 소 30마리 이하, 돼지·양 300마리 이하, 닭·오리 1만5천마리 이하에서 좀 더 확대하여 소 50마리 이하, 돼지 1천마리 이하, 양 500마리 이하, 닭·오리 3만마리 이하로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뿐만 아니라 법 개정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만 해 놓은 목장용지 양도소득세 면제범위를 300㎡로 한정하지 말고 전 농가가 대상이 될 있도록 해 규모화된 목장용지 조성으로 명실공히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축산분야의 전기료 적용에서도 현 농사용 ‘병’을 농사용 ‘갑’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와 더불어 축산후계 인력 확보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는 점을 들어 후계인력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전업가족농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도 요망하고 있다.
장원철·양창근 부회장·이병국 사무소장 장관상 수상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는 지난 1일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이날 기념식에는 축산·사료업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조남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과 사료산업의 발전은 궤를 같이하면서 동시에 축산업과도 동반 성장했다고 회고한 뒤, 그러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FTA 시대 속에서 사료원료 무관세 등 ‘통큰 정책’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사료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안정적인 사료가격에 대해 언급한 후, 정부는 사료구매자금의 안정적 지원과 함께 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공로를 격려하는 뜻을 담은 장관상이 수여됐는데, 사료협회 장원철 부회장(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 양창근 부회장(대한제당 사료BU장), 이병국 부산사무소장이 영예를 안았다.이어 오봉국 서울대 명예교수, 맹원재 전 건대총장,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창범 전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이승호 축단협회장, 정태원 흥성사료 회장, 문철명 현대사료 회장, 김치영 사료협회 이사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