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총괄과·방역관리과 신설…방역정책 기능 강화검역검사본부 설립…위기대응·가축질병방역센터도농림수산조직의 대대적 개편이 단행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정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분야 위험관리강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같은 핵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대폭 개편, 오는 1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직제 개정안에 따르면 ‘유통정책관’을 신설하여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물가안정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유통정책관’은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 통합에 따른 고공단 직위를 활용하여 신설한 것이다.정책 수요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동물방역과를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개편하여 방역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FMD 백신 개발 및 수급 관리 등 업무를 추진토록 했다.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 할 ‘수출진흥팀’을 신설하고,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 전담 추진 할 ‘재해보험팀’ 신설, 그리고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 할 ‘농어촌산
가업상속공제도 요구축산업계가 세제에 발목 잡혀 친환경적이면서 규모화된 축산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축산업계는 친환경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목장을 이전하거나 도시화 등으로 부득이 목장을 옮길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줌으로써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8년 이상 축산업을 영위한 농가가 300평(990㎡) 이하의 축사와 부수 토지를 처분할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규모 농가에 한해 3년 내 폐업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뿐만 아니라 농업소득세는 폐지된데 반해 축산소득세는 현행대로 과세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도 축산인들의 불만 여론이 가시지 않고 있다. 작물재배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소득에 대해서는 지방세인 농업소득세가 부과되다가 폐지된 반면 작물재배를 제외한 축산업 등의 농업소득에 관해서는 국세인 소득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산도 농업이므로 재배업과 같이 농업소득세 과세를 폐지하든가, 아니면 농가부업소득 비과세가 적용되는 사육두수를 소 30두에서 80두, 돼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합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오는 6월 15일 출범한다.정부는 지난 26일 차관회의에서 3개 기관을 통합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설립키로 하고, 다음달 15일 출범시키기로 의결했다.그러나 당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요구한 인원 증원 50명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36명을 늘리기로 해 앞으로 업무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그동안 수의·축산업계에서는 3개 기관을 통합하려면 ‘본부’보다는 ‘청’ 단위로 통합을 요구해 왔었다.
농식품부, 한우사업단 중심 개량체계 강화고능력우 암소개량센터 조성…생산성 견인이번 FMD 사태를 겪으면서 한우 종자 보전과 개량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개량의지가 있는 농가와 한우사업단 중심으로 암소개량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암소 개량이 앞으로 한우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가축개량총괄기관·농협·지자체 등과 암소개량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암소 개량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이를 위해 고능력우 한우 암소개량센터를 조성, 우량 암소 1천200두를 확보하고 연간 수정란 5천개를 생산 공급하는 등의 암소개량 추진으로 한우암소검정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이렇게 함으로써 한우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FTA 시대에도 우리 한우산업이 세계속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가 이처럼 암소개량에 중점을 두는 것은 그동안 한우 수소개량은 많이 이뤄진데 반해 암소개량 체계 구축은 상대적으로 미흡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수소는 자신 및 후대의 능력검정 후 보증씨수소로 선발하고 있지만, 씨수소를 생산하는 암소의 능력검정이 이뤄지지 않아
산·학·연 합동 한우관련 체계적 연구 수행전방위적 연구성과 현장에 신속 적용 계획어떻게 하면 우리 한우를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끝에 천하제일사료가 마침내 ‘한우연구소’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천하제일사료는 최근 ‘천하제일 한우연구소’ 출범식을 갖고, 보다 체계적이면서 광범위한 한우 연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 한우연구소는 앞으로 10년 이상 적자를 감수하고 한우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하게 된다.천하제일사료가 한우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한우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현장감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 뿐만 아니라 사육농가가 직접 구성원이 되어 연구결과의 적용 및 검증을 적시에 함으로써 효율 높은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여기에다 천하제일사료가 한우연구소 및 학계에서 연구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양축농가에게 가장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2008년부터 한우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해 줄곧 논의해 오다 이번에 한우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국내 최초로 민간 사료회사 차원의 한구연구소가 설립됨으로써 앞으로 여기에 거는 한우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이 개장되면 경기 남부 및 충남·북 소재 사료업체의 육상운송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평택·당진항의 양곡터미널이 개장됨으로써 인천항의 대체 항만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하역항 다변화로 화주에게 유리한 항만을 선택한 구매 및 하역이 가능한데다 기존 인천항 도입 곡물의 평택·당진항 분산 도입으로 곡물 보관시설 및 선석 운용 능력도 제고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은 2척 동시접안 및 7만톱급 선박하역이 가능하다.이에 대해 사료업계에서는 앞으로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물류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그만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일부 사료업체중에는 평택·당진항 부근으로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평택·당진항이 배합사료업계의 새로운 물류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저장시설 증설…’13년부터 연간 15만톤 국내 공급코지드(대표 김정호)가 민간기업으로서 처음으로 해외사료자원개발에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코지드는 지난 2010년 5월 캄보디아 옥수수 주산지인 바탐방에 10㏊ 규모의 곡물가공센터(GPC)를 설립, 옥수수를 중심으로 유통형 곡물 자원 개발 선두주자로서 산뜻하게 출발했다.코지드에 따르면 캄보디아 GPC에서 약 7천500톤의 옥수수를 첫 가공함으로써 그 중 일부를 모회사인 동아원 사료BU 당진공장(동아사료)에서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국내 첫 반입인 만큼 특히 우려됐던 아플라톡신과 오클라톡신이 수입할 때 승인을 위한 검정·검역에서도 이상 없이 최종 통관을 거쳤다.실제로 이 옥수수를 사용한 동아원 관계자는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 대비,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높아 영양소 조성에 용이하고 색소 성분도 높아 산란계 난황의 색을 더욱 더 선명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산 옥수수의 품질이 미국산에 비해 떨어진다는 우려를 해소시켜 국내 사료업계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맞추는 첫 물꼬를 튼 셈”이라고 말했다.코지드 관계자도 “해외사료자원개발 사업을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축(소·돼지)이력제를 스마트한 이력시스템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소 및 쇠고기 이력제를 사육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시행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돼지 등 타 품종으로 도입 확대를 통한 방역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돼지의 경우는 돼지열병 청정화 기반 구축을 위한 농장단위 ‘양돈농가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그러나 귀표부착을 위한 현장업무 등이 실질적인 업무처리와 분리되어 유통단계별 이력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하는데 어려움이 상존해 있다는 지적이 있자 스마트폰 기반의 현장이력·방역지원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35개 이력제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우선 보급 후 시범 적용을 해보고, 본격시행이후에는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 이용요금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특히 RFID 등은 종축 등 개체관리가 중요한 축산연구단지 등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추진 후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는 운송정보 신고가 의무화된다.
친환경축산물인증, 유기사료·무항생제 사육 기준 환경친화축산농장, 친환경적 축사·축분뇨 관리 기여HACCP, 축산물 취급 농장·작업장 안전·위생 초점동물복지축산농장, 동물본성 보장 윤리적 축산 구현고품질 안전 축산물에의 생산기반이 되는 친환경축산업에 대해 갈수록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도 친환경축산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농식품부의 친환경축산 정책 가운데는 친환경축산물, 환경친화축산농장지정제, HACCP 등의 제도가 운영중이며, 앞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도 준비 중에 있다.친환경축산물인증 현황을 보면 2010년 기준, 6천265농가·4억4백19만6천톤으로 이중에는 유기 99농가·1만8천90톤, 무항생제 6천166농가·38만6천106톤이 인증됐다. 환경친화축산농장지정은 총 6농가이며, 동물복지축산농장인증 도입을 위해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HACCP 제도도 사료, 생산, 유통, 가공, 판매 모든 과정에 적용되고 있으며, 사료의 경우는 배합사료 업체 98개소중 87개소(89%)가 HACCP를 적용하고 있다. 금년 2월 현재 생산단계의 HACCP 적용은 돼지농장의 경우 526농가, 소 1천126농가, 닭 1천452농가, 오리 17
농식품부, 참여농가·조합에 인센티브단체, 지역순회 설명회 열어 참여 독려정부와 생산자단체, 언론이 함께하는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낙농가의 참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이창범 축산정책관 주재로 농협·낙농육우협회·종축개량협회 대표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희망 젖소 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아울러 향후 추진대책을 논의했다.이들 단체는 참여가 미진한 검정회 및 지역조합 소속농가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단체별로 지역순회 설명회도 개최키로 했다.종축개량협회는 오는 25일과 31일 경기도와 충북도에서 각각 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특히 낙농관련 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별 목표물량 실적을 발표하도록 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모습을 미담사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유가격 인상 및 쿼터제한 거론에 따른 낙농가의 참여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 선 나눔운동참여 후 원유가격인상 및 쿼터해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나눔운동 참여농가 및 조합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분양우에 대한 질병검사도 우선 실시키로 했다.
오는 7월 배합사료에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를 앞두고 배합사료업계가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할 수 없게 되자 무항생제이면서도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는 무항생제 사료이지만 항생제를 첨가했을 때와 비교해도 오히려 더 건강하게 돼지를 키울 수 있게 설계한 ‘플러스’ 시리즈를 출시, 양돈시장에 첫선을 보였다.우성사료도 항병력이 강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든 무항생제 양돈사료인 ‘에코장’을 이미 시장에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외에 다른 업체들도 항생제를 넣지 않고도 얼마든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면서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체들은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첨가물질을 찾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스트레스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이승호 축단협회장, 적극적 정부 지원책 강조김재옥 소단협회장, 인증·마크 필요성 주문HACCP 적용 대상을 늘려 전업농 이하 축산업 등록대상인 소규모 농장까지 적용토록 하되, 농장의 기록관리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지난 16일 신성범 의원(한나라, 경남 산청·함양·거창)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이 공동으로 주최한 ‘구제역 이후 축산물 HACCP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이어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안전한 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이해’라는 주제로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는 HACCP 인증과 마크가 필요하다가 주문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농가의 HACCP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대인소독, 출입자 통제 시설, 질병 모니터링, 컨설팅 비용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농훈 건국대 교수(수의학)는 “보급이 쉽도록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HACCP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지원을 확대하거나 차등화 된 지원책을 적용해 동기 유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성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살처분 보상금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