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총량제 도입시 자급률 함께 따져보겠다” 언급축산업 허가제와 맞물려 무허가 축사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자 무허가 축사 실태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양분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축산물 자급률도 함께 따져 보겠다는 계획이다.지난달 28일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주최로 열린 ‘FMD 이후의 한국 축산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천일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무허가 축사와 양분총량제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이 과장은 이날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축산정책도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 추진해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이번 FMD 발생을 계기로 우리의 축산업도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이 과장은 내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는데 따른 대책도 정부와 함께 축산농가 스스로 세워야 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과장은 축산정책의 보조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정책의 일몰제 도입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축산업 등록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축산업 허가제를 실시하는 것이 오히려 정책의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FMD 살처분 보상금이 아직도 지급 되지 않자 가축을 살처분한 축산농가에서는 보상금을 조속히 지급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FMD 발생이 사실상 종료됐음에도 아직도 살처분 보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시·군에서 감사원 감사를 너무 의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FMD가 발생한 시·군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하여 회의를 갖고, 일선 시·군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농식품부는 시·군의 애로사항에 일리가 있다고 보고,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살처분 보상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축산농가에서는 살처분 보상금이 50% 정도만 지급되어 재입식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뿐만 아니라 생계 마저도 막막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지난달 28일 한·EU FTA 국회 비준안을 야당의 반대속에서도 강행 처리하자 정부에서는 축산농가에게 생색내기용 선물을 하나 던져줬다. 8년 이상 축산업을 영위한 농가가 300평(990㎡) 이하의 축사와 부수 토지를 처분할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18만7천여호(87.4%)가 해당 되는 것으로 축산농가당 3억원까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그런데 이는 소규모 농가에 한해 3년 내 폐업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축산업계는 그동안 목장을 이전할 때나 현물을 투자할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줌으로써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축산단체에서는 쌀 전업농의 경작지에 대해서는 경작면적에 관계없이 양도세를 감면해 주고 있는데 반해 축산농가에 대해 이런 제한을 두는 것은 축산농가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한·EU FTA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이라 볼 수 없다고 분개하고 있다.쌀전업농의 평균 경작면적은 1만5천600평이고, 경종농가 평균 경작면적이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농장에서 수집한 원유를 대상으로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80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는 동해안 12개 시군, 제주 및 휴전선 인근지역 등에서 지난달 7일부터 19일까지 수집한 원유를 대상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지역별 시료채취 건수는 경기 10, 강원 25, 전남 5, 경북 15, 경남 15, 제주 10건이다.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전국을 대상으로 원유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 16개 품목에 대해서 주1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4월 22일 현재 검사가 완료된 41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3차 공모에 모두 8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한 축산정책관 공모에 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권찬호 경북대 교수, 예재길 엘랑코 전무, 김성훈 박사, 김태주 수의사 등 8명이 응모했다. 8명 가운데 3명은 2차 공모에서도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4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하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치바현에서 수입된 홍학 사료(2.5t)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으나 식품 허용기준 이내의 미미한 수준(세슘 3.5 Bq/kg, 요오드 1.6 Bq/kg)으로 수입 적합으로 결정(세관 통관가능)됐다고 25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3월 29일부터 일본산 수입사료에 대해 매건 방사성물질 정밀검사를 실시, 22일까지 52건(390.3t)을 검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농식품부는 일본 원전사고 인근 4개현에서 수입되는 사료는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 수입되는 사료는 식품의 허용기준 이상 검출 시 통관보류 및 반송 등 조치토록 한 바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식품 방사성물질 허용기준 (134Cs+137Cs)은 370 Bq/kg이며, 사료는 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식품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다.
핵심리더 육성 등 지원체계 개편…도농연대 강력 추진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스마일 농어촌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6일 21세기형 새마을 운동으로 비유되는 ‘스마일 농어촌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이 운동은 자율, 창의, 상생을 기본정신으로 지역주민과 도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강조되는 범국민운동이라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전국 1만개의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를 이 운동의 전략 목표로 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3천개를 우선 발굴·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색깔있는 마을의 형태는 체험·관광, 전통문화, 음식, 축제, 특화산업 등으로 다양하며 마을이 지닌 잠재적 자원을 발굴하여 차별화하자는 개념이다.‘스마일 농어촌 운동’은 구체적으로 2013년까지 창조적 사고와 전문기술을 지닌 농어촌 핵심리더 10만명을 육성하여 마을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이와 관련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현재의 농어업인 교육·훈련체계도 개편할 계획이다.또 ‘스마일 농어촌 운동’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 정부, 농식품단체, 학계, 재계, 문화계 등을 대표하는 국민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이
농식품부, 관련규정 개정추진앞으로는 가축을 매몰 처분한 농가에게 지원되는 생계안정자금이 전업농 사육규모 이하 농가에는 전액 지급되는 반면 전업규모를 초과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10%당 초과분에 대해 해당비율 만큼 감액 지급 된다. 예를 들어 돼지의 경우 전업농 규모가 1천두라고 했을 때 1천~1천1백두 사육농가에는 90% 지원하고, 1천9백~2천두 사육농가에는 10%만 지급되며, 2천두이상 사육 농가에는 생계안정자금 지급이 아예 되지 않는다.또 전국적으로 FMD 예방접종을 하는 상황에서 FMD가 발생하면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입식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축입식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타 질병과의 형평성 때문인 것. 그러나 이번 FMD 발생에 따른 매몰 처분한 농가가 입식자금을 지원받은 경우 기본적인 방역시설·장비(발판 소독조, 차량차단기, 휴대용 방역기) 설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농어업 식품산업기본법’ 등 63개 법안도 개정해외농업개발사업과 국제농업협력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식량안보 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농업개발협력법안이 제정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20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외농업개발협력법안을 비롯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개정안, 식생활교육지원법개정안,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63개 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0년 단위로 해외농업개발사업에 관한 목표와 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 등의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해외농업개발사업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해외농업개발심의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투자회사 및 해외농업개발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농업개발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자금을 융자해 주며 소득세·법인세 등을 감면해 줄 수 있도록 했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해외농업개발사업에 경험이 있는 인력의 육성 및 관리 등을 위해 해외농업개발인력의 육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20일 FMD로 피해를 입은 축산업의 피해 보전 대책을 먼저 강구하고, 축산업의 회생 기반을 확고히 하는 대책을 마련한 후 한·EU FTA 비준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농식품위는 이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 관계관을 출석 시킨 가운데 한·EU FTA의 ‘선대책 후비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해당 상임위인 통외통위에도 이런 농식품위의 입장을 전달했다.농식품위는 한·EU FTA 비준 전제조건으로 ▲FMD로 축산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축산업 회생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과 ▲농가 피해 보전 직불제 보완 ▲폐업 보전 직불제 보완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세영세율 적용 확대 ▲FTA 피해 기금 조성 등 5개를 꼽았다.농식품위는 이 조건을 충족되지 않으면 한·EU FTA 비준은 어렵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20일 “필요할 경우 FMD 경보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경북 영천시청 FMD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전처럼 FMD가 농장 전체로 감염되거나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또 “백신으로 FMD를 제압했지만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경우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항상 이야기 해왔다”며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 기존 발생한 바이러스여서 다행이지만 조금 더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최선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유 장관은 이어 “감염 이유가 농장 내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와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배제할 수 없다”며 “농장 내 바이러스는 소독 밖에 방법이 없고 접촉에 따른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접촉차단을 위해서 농장주들이 모임을 자제하고 차량, 물품, 사람의 접촉을 통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유 장관은 “날씨가 따뜻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부분으로 저온일 때 생존 기간이 길고 더우면 짧아진다는 이야기”라며
무허가축사 해법은 없나. 축산업허가제 도입이 거론되면서 무허가축사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갈수록 축산업허가제 시행을 위해서는 무허가축사를 어떻게든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일고 있다. 농식품부, 무허가축사 양성화 검토 대상 안돼축산업계 “이번에 털고 가자” 특단조치 요구무허가축사를 이대로 방치한 채 축산업허가제를 시행하게 되면 절름발이 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축산업등록제도 이 문제를 간과한 채 시행한 나머지 정부가 의도한 정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무허가축사와 축산업허가제와는 별개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다.축사는 건축법에 해당되는 사안이고, 허가제는 사육과 시설기준에 관한 축산법상 문제이기 때문에 무허가축사로 인해 축산업허가제가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허가 등 축산업 허가기준에 정하지 않은 타 법령의 위법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법률(건축법)에 저촉받을 수 있으며, 축산업허가로 타 법령(건축법) 위법사실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밝히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축산농가에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정책으로 인해 정당하게 축산업허가를 받아서 축산업을 영위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