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정책관을 맡을 사람을 찾고 있으나 2차에서도 불발로 그쳤다. 이에 따라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3차 공모에 들어갔다.이처럼 3차에 까지 공모를 하게 된 것은 ‘민간인’만을 고집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마땅한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민간인’만을 고집하는데는 이번 FMD 사태를 겪으면서 앞으로 축산업 선진화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관료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도록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 중에 찾는데는 한계가 있고, 농식품부 내부 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서 조차 예견된 결과가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3차에서는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가와 고통분담 차원 최대한 인상 억제일부 제품 적자생산도…경영난에 한숨만 배합사료업계가 국제 곡물가 고공행진에다 FMD 사태로 시장이 축소되면서 이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9일 현재 주요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가의 톤당 가격이 370~380달러를 형성하자 배합사료업계가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배합사료가격은 국제 옥수수가격이 260달러때 맞췄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배합사료업계는 축종에 따라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FMD로 가축이 매몰되면서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생산량 자체도 줄어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고 해서 사료가격 인상도 할 수 없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할지 암담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더군다나 매몰 당한 농가들이 속속 재입식에 나섬에 따른 고객들에 대한 재입식 도움도 줘야 할 상황에서 이런 사태를 맞게 되다보니 사료업계로서는 한마디로 ‘패닉’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다.사료업계 관계자는 “배합사료업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찌됐든 농가와 사료업체로서는 정책의 초점을 농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재기의 기반 마련이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그동안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낙농관련 생산자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생산자단체는 나눔운동의 참여대상 및 나눔운동 목표량을 확대하는 한편 젖소를 매몰 처분 당한 농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나눔운동 참여 농가에게는 정책지원의 인센티브 등 농가의 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관우 전국낙농조합장협의회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유정복 농식품부장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살처분보상금, 감염농 30% 감액·음성농 100% 지급거래 상인 등록제, 소·돼지·닭·오리 4개 축종 먼저FMD 발생을 계기로 우리나라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구체적인 세부방안도 속을 드러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월 24일 발표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의 기본틀을 바탕으로 한 농장출입 차량 등록제, 가축거래 상인 등록제,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축산업허가제 등에 대한 세부방안을 마련, 축산업계의 막바지 여론 수렴을 하고 있다.농식품부는 농장출입 차량 등록제와 관련, 농장출입 빈도가 높은 차량과 농장주 또는 가축 접촉 횟수가 많은 업종 종사자에 대해 우선 실시 후 확대키로 했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으로 올해부터 사료·분뇨·출하·집유차량 500대에 GPS 장착과 수의사·인공수정사 등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축거래 상인 등록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도입을 전제로 하되, 소·돼지·닭·오리 등 주요 4개 축종에서 기타 우제류·가금류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과 관련, 병성감정결과 FMD 및 AI 감염농가의 경우 보상금 30%를 감액 지급하는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진도·완도·사진)은 지난 18일 FMD 소요예산 부족분인 1조2천억원 전액을 정부 예비비에서 충당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FMD로 인한 살처분 보상 등 직접피해액이 3조원, 사료산업 등 관련산업 2차피해액이 3조9천억원 등 직간접 피해액이 7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예산확보는 4월 15일 현재 직접피해 소요액 3조391억원중 1조8천410억원에 그쳐 1조 1천981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15일 현재 매몰보상금 1조8천598억중 집행액은 8천284억원으로 44.5%, 생계안정은 232억중 175억원 집행으로 75.4%, 가축입식·경영안정자금은 315억중 32억 집행으로 집행율이 10.2%에 그쳤다. 전체 구제역 피해로 인해 농가가 실제로 배정받은 집행금액은 9천442억원에 불과하여 소요액대비 집행율은 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총소요액 2조1천466억중 예산확보액은 1조3천801억원으로 부족예산은 7천665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부족예산 충당을 위해 일반회계와 예비비에서 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제역 피해소요액을 충당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10년 540억원, ’11년
농림수산식품부는 당초 4월 19일부터 3박 5일간 예정되었던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뉴질랜드 방문을 국내외 제반여건을 감안하여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등과 함께 축산 선진국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북 영천에서의 FMD 발생과 농협의 금융 전산망 문제 등으로 방문을 취소했다.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15일 외교통상통일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부결됐다. 국회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유기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한ㆍEU FTA에 따른 국내 산업ㆍ농어업 피해대책을 들은 뒤 비준안 처리를 위한 기립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3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한ㆍEU FTA 비준안은 부결된 상태로 전체회의에 넘겨져 회의를 통해 비준안 처리 방향을 놓고 다시 논의해야 한다. 이날 비준안 처리에 찬성한 의원은 한나라당 간사이자 소위 위원장인 유기준 의원과 김충환 최병국 의원, 반대 의원은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과 신낙균 의원이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기권을 표시한 뒤 퇴장했다.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14일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청(廳)으로 승격하는 등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당 구제역특위 위원장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50만 마리의 소, 돼지를 매몰하고 3조원이 들어간 사상 초유의 사태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초동 박멸체제를 갖추고, 식품안전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으나 정부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FMD 사태로 예방 소홀 원인…매매시 검역여부 확인 당부소 브루셀라병이 확산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방역 당국은 FMD 꼴이 날까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남 담양과 경기 안성시 한우농가의 소 브루셀라병 발병과 관련, “브루셀라병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소 150만두를 대상으로 채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브루셀라병 감염확인을 위해 12개월 이상된 모든 암소에 대해 매년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인된 경우 감염소는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의 소들은 철저히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소를 사고 팔 때는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역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은 지난 195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상재하고 있는 질병으로 지난 2006년의 경우 4천여건이 발생해 4만5천두를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브루셀라병 청정화 계획을 추진, 최근엔 감염률이 급감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소 브루셀라병의 경우 구제역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에 의해 전염되며 FMD 처럼 공기 전염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브루셀라병은 구제역과는
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에서는 FMD로 피해가 큰 축산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현실에 맞는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여야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특히 고능력 젖소 보상문제에 집중됐다. 최인기 농식품위원장은 낙농가의 젖소 보상금이 시가에 너무 미치지 못한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현실에 맞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정범구 의원(민주), 정해걸 의원(한나라),김성수 의원(한나라),김학용 의원(한나라) 등도 젖소 고능력우 보상가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점을 지적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 기준에 의한 보상을 요구하는 낙농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낙농가의 어려움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축종간 형평성 문제도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고능력우 입식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지원 문제 등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방역시스템·유통·가공 현황 벤치마킹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19일부터 23일까지 축산단체장들과 함께 뉴질랜드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와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등 축산단체장과 함께 뉴질랜드의 방역시스템, 축산물 유통 및 가공 등 축산 현장 시찰을 통해 이달말 발표예정인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선진화 세부실행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장관은 뉴질랜드 농림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가축질병 방역체계 협력방안과 협동조합 정책 및 운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또 뉴질랜드 낙농협회장, 농민연맹 회장, 뉴질랜드 식육협회장을 만나 뉴질랜드 농업의 경쟁력 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또한 세계 낙농제품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협동조합 폰테라 유가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아울러 소 사육농가 및 키위농가 등 농업현장 시찰과 현지에 진출한 원양수산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축수산인의 불편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농식품부는 농어업 및 식품산업 부문의 경제 활성화 촉진과 불합리한 인허가 제도 개선 등을 위해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농식품부 소관 하위법령 36개의 개정작업을 완료, 시행에 들어갔다.이 가운데는 ‘한국마사회법 시행령’, ‘수의사법 시행령’,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불합리한 과태료·과징금 부과제도를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하여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개선했다.‘축산법 시행규칙’은 씨암소의 혈통등록기준으로 조부모대 이상에서 부모대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은 도매상 허가시 1억원이상의 자산보유요건 등 부과를 자산요건 부과제도를 아예 폐지했다.‘수의사법 시행규칙’은 수의사 면허증 재교부 및 동물병원 개설신고 수수료 전자납부제도 미규정을 인터넷 제출 시 수수료의 전자납부제도를 도입했다.‘축산법 시행규칙’은 현재 4가지의 돼지고기 육질등급을 1+ ·1 ·2등급으로 줄였고, 돼지고기 등급종류도 17가지에서 1A+ ·1A ·1B ·2A ·2B ·2C ·등외 등 7가지로 단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