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유대손실 보상기간 현실화 절실” 이병모 양돈협회장 “방역시설 현대화 지원…재건 도와야”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지난 7일 이번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축산식품 산업의 구조를 현재 개별 양축가 단위에서 경영체(농협·영농조합·회사)로 개편하고, 생산자단체 중심의 계열화를 우선 추진하는 방향으로 축산식품산업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노 원장은 이날 민주당 구제역·AI 및 축산업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인기) 주최로 열린 ‘구제역·AI 문제점과 축산업발전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는 제도와 예산으로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원장은 특히 축산 선진화의 목표를 친환경 자원순환 축산식품산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축산물 자급률, 축종별 사육두수, 축사 및 분뇨시설, 사료, 도축, 가공, 축산관련 산업과의 연관 관계 설정 등에 대한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원장은 축산법에 축산업의 정의 규명이 없음을 지적한데 이어 앞으로는 일정한 기준에 미달한 자에 대해서는 재입식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간척지에 대규모 축산계열화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계열화사업 강화로 안정시장 확보농협법 개정으로 조합 경제사업도 ‘탄력’한국 축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축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가 국내 사료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F1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림그룹은 사료, 종돈, 육가공, 동물약품 등 사육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앞으로 계열화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림그룹에는 사료 및 육가공회사로 천하제일사료, 선진, 팜스코가 있으며 썸벧이라는 동물약품회사 등도 있다. 이지바이오도 마찬가지로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도드람B&F 등 사료회사를 경영하면서 수 십개의 양돈장을 운영함과 함께 종돈사업에도 발을 담갔다. 여기에다 도축장과 계육사업에도 이미 뛰어들었다.사조그룹 역시 부국사료를 가족사로 두고 대표적인 육가공업체인 남부햄을 인수하면서 양돈장을 매입하는 등 양돈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최근에는 함평에 육가공 공장 설립에 나선데 이어 1일 생산 130톤 규모의 대원사료도 인수했다. 동원그룹도 충남 논산에 있는 선진사료를 인수, 동원팜스로 이름을 바꿔
한육우 전환·확대·재입식 농장 사업 계획 수립 지원방역프로그램 제작·경영분석 등 농가 컨설팅 지원 강화브랜드 컨설팅팀 활성화…차별화된 명품 브랜드 개발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의 FMD(구제역) 이후 축산업 재건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천하제일사료는 FMD 종식과 함께 축산농가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천하제일은 이의 일환으로 우선 한육우 부문과 관련, 한육우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농장이라든가 농장 규모를 확대하려는 농장, 살처분에 따른 재입식 농장에 대해 농장사업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농장 방역프로그램을 판촉물로 제작, 농장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농장경영 컨설팅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출하성적분석을 통한 농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맞게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을 개선시켜 수익을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농장경영분석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장경영분석을 통한 경영지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는 것.또한 신규 브랜드 개발 육성으로 명품 브랜드 만들기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4년 3월에 브랜드 컨설팅팀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2011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구제역이 우리 축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선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이어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목표로 하는 동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차단방역, 환경관리 등 기본 소양을 갖춘 자만이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이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구제역 파장이 축산 전후방산업으로까지 확산되는데 따른 대책 마련과 특히 살처분 당한 농가들의 보상금도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12년 3월 2일, 농협중앙회의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진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농협법개정안에 합의한 데 이어 4일 오전 소위, 전체 상임위를 잇달아 열고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주요 골자로 하는 농협법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내년 3월 2일 신설법인 출범…경제지주에 자본금 30% 이상 우선배정부족 자본금 정부가…분리시 발생된 세금 감면’15년 3월 둘째주 수요일 전국일제 조합장 선거이날 통과된 농협법개정안은 그동안 위원들과 정부, 농협, 농민단체 간에 큰 이견이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좁혀 극적인 타협을 이뤘다.개정 농협법은 1중앙회-2지주회사(농협경제지주회사·농협금융지주회사)의 기본 틀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자본금 지원, 중앙회의 자본금 배분, 조세특례 등에 대해서도 장치를 마련했다.또 중앙회 명칭과 축산특례조항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중앙회에 전무이사·농경대표이사·축경대표이사·상호금융대표이사를 두고, 경제지주에는 목우촌·농협사료·남해화학·농협유통 등 자회사를, 금융지주에는 농협은행·NH생명·NH투자 등을 두도록 했다.◆경제사업 활성화조합과 중앙회에 농업
양창근씨 신임 부회장에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는 지난달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남조 현회장과 함께 김남훈 전무이사도 연임시켰다. 또 윤하운 천하제일사료 사장이 부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양창근 대한제당 사료BU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아울러 2010년 결산 및 2011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사료협회는 이어 △회원사 경영개선 및 사료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제도 개선을 비롯 △신속한 방역체계를 통한 가축질병의 조기 차단 확립 △회원사 유동성 개선을 위한 경영자금 지원 추진 △사료원료의 경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한 구매제도 개선 △사료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한 사료의 안전성 확보 △축산·사료산업 관련정보 수집 및 제공기능 확대 △수입원료의 물류체계 개선방안 강구 △협회 업무시스템 체계화를 통한 효율성 증진 △대회원사 서비스 기능 향상을 위한 지원시스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년도 사업 계획안도 확정지었다.
정기접종도 80% 이상 실시 해야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면서 구제역 발생이 소강상태에 있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및 회복에 대한 축산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축산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빠른 기간내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우리의 경우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던 청정국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나라로 청정국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구제역이 앞으로 2년간 발생이 없어야 하며, 12개월간(1년간) 바이러스 순환 증거가 없어야 하고, 정기 예방접종을 80% 이상 실시해야 한다.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김태융 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은 “해빙기를 맞은 현 상황에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 질 수 있는 만큼 현재와 같은 소독 강도를 유지하면서 보다 더 세심한 사양 및 방역관리가 요구된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으로 무장하여 구제역 근절에 모두가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가칭)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7월 1일 발족을 목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기관을 통합한 (가칭)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목표는 7월 1일 발족이지만 이 보다 더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상반기중에 통합 기관이 설립될 가능성도 있다며 ‘검역검사본부’ 설립을 기정사실화 했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국경방역, 이력관리 대상 축종 확대, 축산관련차량 등록제 도입 등의 증가에 따라 농식품부에 방역2과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농식품부는 또 중앙과 지방 방역조직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칭)가축위생시험소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실시간 사업현황 파악·대책 강구도 농어촌공사 홍보관서 250여개 사업 ‘한눈에’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농업분야 4대강살리기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과학적으로 물 관리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확대개편 했다고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소재) 홍보관 1층에 마련된 4대강 살리기 종합상황실은 저수지 둑 높이기,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농경지 리모델링 등 250여개 지구의 사업을 표준화된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다.주요 현장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재난재해 발생시 즉각적인 확인이 가능하고,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 대책도 강구할 수 있다.또한 종합상황실 내 전자 홍보전시관을 설치, 서포터즈 현장탐방 및 팸투어 출발전에 사전 교육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일반 국민에게도 개방하여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현황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해 농업분야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3년동안 농축수산분야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 추진한 결과 농축수산분야의 생산액과 GDP 등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경제위기속에서도 농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한 결과 농가소득이 ’09년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데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 농식품 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심하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그러나 경제활성화를 위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은 농협법이 국회에서 개정돼야 하는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상기후·자연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가축방역체계를 개편하고 축산업의 선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 23일 이명박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이런 평가와 앞으로 농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정책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앞으로 잘사는 농어촌·행복한 국민을 위해 추진할 핵심 정책과제를 ▲이상기후·자연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 ▲생산자·소비자를 위한
오는 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정해걸)를 앞두고 농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국회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농협법개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축산인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부터 시작된 농협개혁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농협법개정으로 마무리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에서는 사활을 걸 정도로 농협법개정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일부 야당 의원측에서는 농협법개정을 통한 농협의 경제활성화만이 농업과 농촌을 위한다고 보는 것은 편협된 시각이라며 다소 부정적 의사를 개진하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농협법개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다른 야당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하지 못할 경우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야 할 상황으로 서로의 대타협점을 찾아야 되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농협법개정을 위한 쏟은 시간에다 열과 성을 보더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수급상황 매일 점검키로…유제품 할당관세 수입도 정부는 구제역 여파로 개학 이후 학교급식용 우유가 부족할 가능성에 대비, 우유수급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하는 한편 유업체들은 학교급식용 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달 24일 과천청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우유업체 대표들, 낙농관련기관단체장 등과 ‘학교우유급식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학교급식 우유를 차질 없이 공급키로 의견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구제역 사태 등으로 인해 금년 원유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8% 감소한 190만5천톤 생산될 전망이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5천톤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우유업체 대표들에게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해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해줄 것을 당부하고 우유업체 대표들과 ‘원활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특히 농식품부는 기존 학교우유급식업체의 우유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계약업체를 변경토록 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백색우유 위주에서 가공우유 공급을 일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우유급식지침을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