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제역 R&D 기획단이 지난 11일 발족됐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구제역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R&D)’ 기획단이 출범, 기획단에서 진단, 예방·백신, 검역·방역, 확산방지·사후관리, 정책·규정 등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지난 11일 제1차 회의를 열었으며, 구제역 국경검역과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예방백신 개발과 생산, 침출수 억제를 위한 매몰 및 소각방식 등을 철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기획단은 매주 목요일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과제별로 최종안을 다음달중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몰지 주변을 첨단 IT장비로 24시간 감시해 침출수 유출 등에 즉각 대응하는 ‘토양 오염 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지난 1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구제역 매몰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매몰지 주변 관측정에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경보기를 부착해 침출수 등으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될 때 자동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앞으로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 일률적인 매몰 대신 소각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가축 살처분 수단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매몰지 관리 TF를 환경, 지질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로 확대해 향후 3년간 매몰지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국의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의 관정 3천곳에 대해 지하수 수질조사를 하고, 특히 매몰지가 상수원 인근에 있거나 오염 우려가 큰 지역의 관정 1천곳을 가려내 지하수 미생물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환경부의 토양 지하수 정보시스템과 국토해양부의 국가 지하수 종합정보시스템 등 지하수 관리
이춘석 의원 “사태 진원지 베트남 여행 농장주와 무관”농식품부 “잠복기 등 고려 역학조사, 관련성 가장 높아” 안동발 구제역 바이러스의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14일 이춘석 의원(민주당)이 안동발 구제역은 베트남 바이러스가 아닌 홍콩·러시아 바이러스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이 의원 “홍콩·러시아 발생 바이러스와 일치”이 의원은 경북 안동농가 가축의 구제역 바이러스 조사 결과 베트남이 아닌 홍콩과 러시아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면서 베트남 여행 축산농가의 책임으로 규정한 의도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베트남에 다녀온 최초 발생 농장주가 구제역을 유입했다고 확정적으로 발표한 정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 논거로 영국 공식표준 실험실에서 공개한 자료를 제시하고, 자료 검토 결과 안동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바이러스 10가지는 모두 홍콩·러시아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 “유전자 정보는 참고자료일뿐” 반박이 의원의 이런 주장에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반박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에서 주이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조사
유 장관 “모든 축산시책 원점서 재검토”이번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를 위해 축산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이번 구제역과 HPAI 발생에 따른 축산업의 위기를 오히려 근본적인 축산업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발전 T/F’를 운영한데 이어 자문단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유정복 장관이 이날 대학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함과 함께 위촉식을 갖고, 방역체계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발전 T/F’는 그동안 제2차관을 단장으로 운영되어 오던 것에서 장관을 단장으로 해 격상하고, 축산전문가들로 별도의 자문단을 꾸렸다.‘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T/F’(단장:장관, 부단장:제2차관)에는 국내대책반(반장:식품산업정책실장, 부반장:축산정책관)과 해외조사반(반장:통상정책관)으로 나눠 총괄팀, 제도팀, 방역팀으로 구분하여 활동하게 된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축산환경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축산업계와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근
소통 기반 축산·사료 윈윈 프로그램 초점경영 비상사태 불구 종식 이후 준비 최선구제역 방역대책반 가동…아낌없는 지원대한제당 사료BU(BU장 양창근·사진)가 구제역 방역에 ‘올인’하는 가운데서도 구제역 종식 이후 농가 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대한제당은 사상 최악의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업이 초토화 상태에 이르면서 사료산업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자 경영안정을 위한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서도 구제역 방역과 구제역 종식 이후를 내다본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제당은 우선 무엇보다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적인 방역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면서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생석회 및 소독약을 공급하고 방역물품(방역복, 방역장화, 휴대용소독기 등)도 지급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한제당은 이 뿐만 아니라 매일 구제역 발생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축산농가와 소통을 이뤄 나가고 있다.대한제당은 이처럼 구제역 종식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면서도 구제역 종식 이후 어떻게 하면 살처분 당한 농가들의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놓고
농식품부, ’15년까지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 시행키로맞춤형 지원 통한 권익향상·인프라 강화…7천17억원 투자농림수산식품부가 여성농업인을 농어촌의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의 제3차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창조성·전문성·리더십을 겸비한 여성농어업인 육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여성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여성농어업인의 직업적 권익향상, 전문 농어업경영역량 강화, 지역개발 리더 및 후계인력 육성, 여성농어업인 삶이 질 향상 및 정책추진 인프라 강화 등 5대 추진전략, 39개 과제에 5년간 7천17억원이 투자된다.제3차 기본계획에는 귀농귀촌 및 결혼이민 여성 등 신규유입 인력의 농어촌정착 지원 및 소규모 창업 지원 등으로 여성농어업인을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여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농어촌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여성농어업인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여성농어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경로당 등을 이용한 공동취사 활성화 지원 등으로 따뜻한 농어촌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제들이 포함됐다.제3차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귀농·결혼
전국적 1차 예방접종 완료로 위험도 낮아져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차단위해 열처리해야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1일 구제역 이동제한지역 수매가축의 소·돼지 도축부산물에 대한 유통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예방백신 1차 접종이 완료돼 구제역 전파 위험도가 낮아지는 등 방역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수매가축의 지육과 함께 부산물도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부산물 유통금지를 해제하되, 열처리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이에 따라 수매된 가축의 부산물 중 열처리가 가능한 부위는 70℃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처리한 후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 부산물 유통을 원하는 경우 수매대행기관인 농협에서 실시하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부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공급가능 부위는 소의 경우 내장, 머리(족, 간·심장, 폐, 혈, 지방 및 가공부산물 폐기)이며, 돼지의 경우는 도축부산물 전체(단, 혈, 지방 및 가공부산물 폐기)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구제역 백신 1차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끝남에 따라 지역별 상황을 감안해 이동제한 해제 및 살처분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소 , 이동제한 해제지역 추가발생시 해당농장만 제한돼지, 종돈·모돈·비육돈 구분없이 감염개체만 매몰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3주간 발생이 없는 시·군은 임상검사후 해제, 2주간 발생이 없는 시·군은 임상 및 혈청검사 후 해제키로 했다.최근 3주간 발생이 없는 시·군은 농식품부에서 해당 시·군 내역을 통보, 시·도는 시·군별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이동제한 해제 및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또 최근 2주간 발생이 없는 시·군은 시·도에서 검역원과 사전 확인과정을 거쳐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이동제한 해제 및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검사과정에서 신규 발생농장(예방 매몰 포함) 확인시 해당 농장에 한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나머지 농장 등은 해제키로 했다. 기발생농장중 부분 매몰농장과 해제후 발생농장은 농장의 마지막 매몰일부터 3주후 임상·혈청검사후 해제키로 했다.도축장, 사료공장, 집유장 등 축산관련 작업장은 이동 제한이 해제된 해당 축종과 관련된 부분만 운용 허용키로 했다.특히 신규 발생 시·군 또는 이미 이
해외여행 후 귀국시 축산인들의 신고건수가 9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는 해외여행 후 귀국시 입국심사과정에서 축산인을 자동으로 확인하게 되고,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국을 여행한 경우 반드시 소독 및 방역교육을 받도록 개선한 이후 소독을 받지 않고 공항만을 빠져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신고현황을 보더라도 2010년 5월 48%에서 6월 70%, 9월 68%, 12월 74.3%에서 2011년 1월 7일 이후에는 9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농가에서 신고하지 않은 사례는 폐농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축산관계자 소독 등 검역절차를 보면 입국심사 과정에서 축산인으로 확인될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관이 축산인이 소지한 세관신고서에 소독대상으로 표시하고 검역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축산인은 가방 등 가져 온 짐(수화물)을 찾은 후에 공항만에 상주하고 있는 동물검역기관에 신고하여,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국에서 입국한 경우 검역관이 실시하는 소독 및 방역교육을 받은 후 세관신고서에 소독필을 확인하게 된다.
국내산 볏짚이 가축의 먹이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국내산 볏짚에 대한 농약 검사 결과 가축의 먹이로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료관리법령을 개정, 볏짚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고 유통되는 사료용 볏짚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500점의 사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잔류농약 검사 결과 검출수준이 대부분 농약성분별 허용기준 이하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다만 극히 미량이나마 검출된 Edifenphos, Propiconazole, Tricyciazole은 수확 직전 농약살포가 주된 원인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외선 등에 의해 분해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것.농약성분별 검출량 및 허용기준은 ▲Diazinon : 검출량(0~0.8ppm)/허용기준(10ppm) ▲Edifenphos : 검출량(0~0.4ppm)/허용기준(10ppm) ▲Propiconazole : 검출량(0~1.6ppm)/허용기준(18ppm) ▲Tricyclazole : 검출량(0~7.1ppm)/허용기준(15ppm) ▲Etofenprox : 검출량(0~2.4ppm)/허용기준(20ppm) ▲Carbaryl :
매몰지 환경오염 조사…조속한 피해보상 추진도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1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검역 관련기관들의 통합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통합방법과 대상기관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추후 논의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구제역 후속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검역검사 기관의 통합에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였다.당정은 또 구제역 매몰처분에 따른 침출수 유출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소·돼지 집단 매몰지에 대한 환경오염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구제역 매몰지 환경오염에 적극 대처키 위해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환경조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구제역 축산농가에 대한 보상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기존 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충당하되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 화생방 부대 내 ‘기동방역단’을 설치, 향후 구제역이나 AI(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발생할 경우 민·관·군 기동방역단을 신속히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 2∼3차 피해
농식품부 우유수급 안정대책 발표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사태로 젖소 3만4천두(총 사육두수 43만두의 8%)가 땅속에 묻힌데다 이상기후에 의한 생산성 저하 등으로 원유 생산이 감소하자 그간의 원유감축정책을 증산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유제품 수급안정을 위해 분유 등에 할당관세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젖소 수입도 검토키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우유수급 안정대책을 마련, 3월 우유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원유 생산 감소에 따라 분유재고량도 1천여톤 수준으로 적정재고(5~6천톤)에 미달하는 등 앞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의 경우 생산은 전년대비 16만3천톤(8%) 감소한 l백90만5천톤, 수요량은 전년 1백93만8천톤 보다 1천톤(0.1%) 증가한 1백93만9천톤으로 예상하고, 연간 20만톤의 잉여원유 등을 고려할 때 약 23만4천톤의 공급 부족을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원유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신선우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분유, 치즈, 아이스크림, 제과, 제빵 등의 원료유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개학 후 학교우유급식률이 높은 유업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