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돼지·소 등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초토화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인증 브랜드 한우 2만1천3백두 살처분 당해경기도 지역 브랜드 돼지는 89% 매몰돼 초토화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송훈석 의원(무소속, 속초·고성·양양)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그동안 정부가 인증(브랜드종합지원사업대상)한 한우브랜드 가운데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한우가 모두 2만1천374두에 달했으며, 이중 실제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는 6천64두로 나타났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어 예방적으로 살처분된 한우는 1천5백310두로 나타났다.또 같은 기간 중 정부인증 돼지브랜드의 경우 전국 20개 브랜드 6곳 중 돼지브랜드가 구제역에 감염되어 29만1천950두가 살처분 됐으며, 이 가운데 구제역 발생에 의해 처분된 돼지가 7만9천280두이고, 예방적 조치로 살처분된 돼지가 21만2천670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강원지역의 경우 하이록 한우, 한우령 한우, 대관령 한우, 횡성 한우, 늘푸름 한우, 치악산 한우 등 강원지역 정부인증 6개 한우브랜드 모두 구제역에 감염되어 1만1천979마리가 살처분 되는 등 정부인증 한우브랜
농림수산식품부는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유입 차단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시스템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14일로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의무 부여, 외국인 근로자 고용신고 의무,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폐쇄 등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공지, 외국인 근로자 고용신고·입국자 중 외국의 축산농장 방문자 소독·축산관련자는 입국 시 소독 의무화, 방역의무 위반자 보상금 감액지급, 심리적·정신적 치료지원, 구제역 등 발생 시 방역비용 국가지원 확대 등은 6개월 후에 시행된다.축산농장주 등 축산관계자가 입국할 때 소독 등 조치를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축산농가 방심 말 것” 강조정부는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면역이 형성되는 기간은 방역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조기 퇴치에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구제역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하고, “전국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가축이 백신을 맞고 나서 면역을 형성하기까지가 방역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많은 국민이 이동하는 설 연휴는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 고비가 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설 연휴 고향에 가더라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축산농가와 구제역 발생지역을 가야 할 때에는 차량과 방문자의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구제역이 창궐한 상황에서도 하루 30여명씩 구제역 발생국을 방문하는 축산인들이 있다”면서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 여행은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여행한다면 검역 당국에 신고하고 공항·항만에서 소독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축산농가는 예방접종을 했다고 절대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농협법개정 여부에 관심이 또 다시 쏠리고 있다.신·경분리 공론 합의…축산경제대표 독립기능 유지자본금 배분 등 각론만 남아…대승적 차원 처리 요망축산업계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위한 농협법개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개혁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각론에서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요망하고 있다.축산업계는 농협법개정을 통한 신경분리로 농축산업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동조합이 거듭 나기를 바라고 있다.한편 국회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농협법개정을 놓고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소위에서 심의를 한 결과 농협중앙회 명칭 문제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본금 배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정부측과 이견을 보임에 따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농협법개정의 핵심인 큰 틀에서의 사업구조 개편인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다.특히 축산업계의 요망사항인 축산경제대표이사 현행존치와 특례사항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축산경제대표이사 부문이 독립적인 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녹화방송된 제5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금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백신 접종으로 앞으로 이번과 같은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볼 때 백신 접종이 최선의 정책”이라면서 “유럽의 축산 선진국들은 성능 좋은 백신 개발과 예방접종에 힘썼고 그 결과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남미의 우루과이는 2001년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백신 접종을 그 이후 꾸준히 철저하게 한 결과,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구제역 양성 판정이 크게 줄면서 진정 추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고 있다”며 “이달 말이면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 설 명절 전에는 다소 안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액션 페스티벌 개최·농가 재기 도움 다각 프로그램 개발방역활동 총력지원…사료 환적장 운영 등 안전에 최선 선진이 구제역과 AI 상황속에서도 희망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결의를 다져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선진은 2009년 ‘비전 2013’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하는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는 액션 페스티발을 개최키로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방안으로 더욱 활기차게 활동해야 한다는 것.“현재의 상황이 우리 산업에는 위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업의 근간이며 농가들의 삶의 터전인 농장이 차례로 무너지는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무엇보다 선진은 이런 상황들이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히 소통하고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이 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선진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헛된 구호가 아니라는 것을 실천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축산농가들이 희망으로 재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라고 밝힌다.그는 이어 최근 벌어
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사료가격 인상 ‘물거품’25일 현재 소 14만두·돼지 247만두 등 살처분확산방지 올인…종식 이후 대책 마련도 골몰배합사료업계가 이중삼중고에 시달리면서도 어려움조차 표현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하고 있다.배합사료업체들은 구제역에다 HPAI로 가축들이 땅속으로 파묻히면서 시장을 잃은데다 국제곡물가까지 급등해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사료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렵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25일 현재 땅속으로 묻힌 가축들이 소의 경우 14만2천901두(3천309농가), 돼지 247만6천451두(1천200농가), 가금류 515만6천989마리(226농가)로 집계됨으로써 어려워도 어렵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사실 배합사료업체들은 국제곡물가 폭등에다 원유가 상승, 해상운임료 불안정 등으로 사료가격 인상을 검토했었다.이런 가운데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맞고 보니 사료가격 인상은 커녕 그 이상의 어려움까지도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다.더군다나 구제역 전파의 원인 중 하나가 사료차량으로 지목되면서 사료업체들은 이래저래 한마디로 ‘죽을맛’이다.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도 없어 어
구제역 예방접종 농장의 가축 매몰범위가 달라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예방접종 실시에 따른 방역여건 변화를 감안, 예방접종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경우 가축 매몰범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농장(항체 형성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경우, 소는 감염된 개체 및 예방접종 후 태어난 송아지만 매몰 처분키로 했다.돼지는 종돈장의 경우, 종돈·후보 모돈은 감염된 개체 및 예방접종 후 태어난 자돈 전부를 매몰하고, 비육돈은 감염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해당 돈방의 돼지 전부를 매몰 처분키로 했다.양돈장의 경우, 모돈은 감염된 개체 및 예방접종 후 태어난 자돈 전부를 매몰하고, 비육돈은 감염된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농장의 돼지 전부를 매몰 처분키로 했다.한편 해당 농장의 방역조치는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동제한 지역에 대한 조치와 동일하며, 예방접종 완료일부터 1개월이 경과된 후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으면 해제된다.
농식품부, 효율적 방역업무 추진 ‘검역검사본부’ 설립지자체에 항원진단키트 공급…종축분산관리체계 구축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축산업허가제와 가축거래상인허가제 도입뿐만 아니라 축산농장 출입차량에 대해서도 등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축산관계자에게 방역·위생·환경 등 기본적인 사항을 이행하도록 하여 질병발생 최소화 및 친환경축산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방침을 정했다며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축산업을 선진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특히 효율적인 방역업무 추진을 위해 (가칭)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를 설립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 가축방역관의 검사능력 제고를 위해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 임상관찰 및 검사요령 교육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또 지자체 위생시험소에 항원 진단키트 공급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 종축 분산관리 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한우의 경우 현재 서산과 무주에서 12년까지 경북과 대관령까지 추가 조성하며, 젖소의 경우도 경기 고양에서 11년까지 영양과 천안에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선방역 후판매 영업전략 전환…비상 방역단 가동축종별 전문화로 변화 대응…글로벌 경쟁력 제고한국형 컨설팅 통해 무항생제 사료 생산성 보완지금 축산·사료업계는 구제역·HPAI와 사투중이다. 이 질병으로 인해 애꿎은 가축들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19일 우성사료 표광수 상무(총괄영업본부장)를 만났다. 그는 올 초 부임하여 구제역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자나 깨나 오로지 축산업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나도 사료는 공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우성사료에서 잔뼈가 굵은 ‘우성맨’인 그는 영업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동안 사료회사에 몸담아 왔지만 요즘처럼 좌불안석인 경우가 없었단다. 그러나 이럴때 일수록 최우선 가치를 ‘고객’에 두고 상생과 소통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하는 표 상무.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축산인 모두가 합심해 나가자고 의지를 북돋아 주는 그에게서 희망을 읽게 된다.표 상무의 영업 핵심가치는 고객 최우선, 열정, 목표달성이란다.다음은 인터뷰 내용.-무엇보다 구제역과 AI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우성사료는 어떻게
이명박 대통령은 기록적 한파를 기록한 지난 16일 강원도 횡성의 구제역 방제 현장을 찾아 설 연휴 이전에 구제역 확산을 최대한 막을 것을 당부했다.가축 매몰지와 같은 구제역 발생 현장을 찾을 경우 오히려 전염병을 퍼뜨리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방역 초소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날 대통령 일행은 이동시 철저한 소독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이 대통령 일행을 태운 마이크로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먼저 찾은 곳은 민·관합동으로 구제역 방제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둔둔리 초소. 5명이 하루 3교대 근무를 하며 혹한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이거 받으세요”라며 한 근무자를 격려하던 이 대통령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무심한 척 슬쩍 건넸다. 추운 날씨 언 손이라도 녹일 수 있는 ‘주머니 난로(핫팩)’이었던 것.또 자원봉사에 나선 지역청년의 옷깃을 여미며 “서있어야 하니 더 춥잖아요. 몇 겹 입었나 모르겠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군에서 전담 근무중인 갈풍리 초소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빨리 설 연휴 전에는 구제역이 종결돼야 할텐데…”라며 고생하고 있는 근무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로했다. 임시 천막에 난로가 제대로 지펴지고 있는 지 살펴보고, 초소 안 사병에게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이 실시되더라도 차단방역과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면서 혹시라도 차단방역과 소독에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예방접종 후에도 철저히 방역을 실시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그 이유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한 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최대 2주가 걸리기 때문으로 예방접종을 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차단방역과 소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 경기도 지역 6개농장에 대해 항체형성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장간의 차이는 일부 있지만 접종 7일째에 50∼100% 평균 76.7%의 항체형성율을 보이고, 12일째에는 70∼100% 평균 85.7%의 항체형성율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