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구랍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을 모토로 위험관리 강화, 성장동력 확충,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한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해외여행 후 신고·소독 거부시 ‘1년이하 징역’질병 최초 발생농장 보상금 삭감 등 책임 묻기로【위험관리 강화】◆가축질병 대응 강화▲농가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차단방역, 환경관리 등 기본소양을 갖춘 자만이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축산업허가제를 도입한다. 소규모 농가까지 일정시간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한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 고용 신고, 교육 및 소독 의무화, 미이행시 5백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최초 채용 및 자국 방문후 입국시 소독 및 격리기간(5일) 준수하도록 한다.최초 발생 확인 농장은 매몰 보상금 삭감, 생계안정비와 가축재입식자금 지원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축산농장 등 가축사육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 및 관계자에 대한 방역의무 강화축산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탑승자 포함)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과 기록관리 의무화를 수의사, 인공수정사, 컨설턴트 등 모든 출입자 및 차량으로 확대한
축산 밀집지역 위협 따른 강력조치…행안부 총괄지자체별 본부 설치…지역 통합 대응체계 구축정부는 구제역이 확산 일로에 있자 구랍 29일 가축질병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Orange)’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단계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에 범부처가 참여하는 통합대응기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키로 했다.이는 지난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2월 28일까지 5개 시·도 29개 시·군에서 총 60건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경북북부, 강원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충북지역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축산 밀집지역(안성, 용인, 충남북, 전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범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14조에 따라 대규모 재난에 대한 관리를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는 기구로 행정안전부장관이 본부장이 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 상황 관리, 부처간 역할 분담 및 조정, 지자체 방역활동 지원(지역별 대책본부 구성, 인력동원, 현장점검 등)에 주력하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도 발생지역과 동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가축거래 방식이 개선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수집상 및 중간상인에 의한 가축거래 금지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역 농·축협에서 임상관찰 및 철저한 소독 후 출하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시·도간 가축을 이동하여 도축장에 출하할 수 있도록 가축거래 방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2월초 설 성수기에 대비하여 대형유통업체 등 식육판매업소에서 1월중순까지 설 판매물량을 확보하는데 지자체간 이동금지로 서울 등 수도권 도매시장 및 공판장에 출하가 되지 않아 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관련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도간 가축이동금지 조치를 개선했다.개선 방안의 기본원칙은 농가에서 지역간 출하금지에 따른 성수기 축산물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수집상 및 중간상인의 출하를 금지하여 질병전파 개연성을 해소시키는 것이다.이를 기본원칙으로 한 도축장 생축이동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역축협에서 출하농가별 출하물량 및 출하차량을 파악하여 임상관찰 및 철저한 소독 후 도축장에 출하토록 개선했다. 지역축협에서는 농가별 출하물량 및 배송차량 번호 등을 기재한 후 출하증명서를 발급 후 배차를 승인(수집상 및 중간상인에 의한 출하
지난 2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구제역으로 인해 열린 긴급회의인 만큼 여야의원들은 같은 목소리로 국가 방역 시스템 개선을 지적하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근본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자체 항원검사 왜 못하나” 지적에 유 장관 “권역별로라도 검토”검역-방역조직 일원화 고려…중앙-지방 ‘엇박자’ 관계기관 협의“3개 검역기관 ‘원’ 통합시 힘쓸 수 있나” 지시체계 문제 제기도○…여상규 의원은 경북 안동지역의 구제역이 창궐한 이유는 구제역 검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그것은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항원검사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유 장관은 (항원검사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고민할 부분이라며 적어도 권역별로 항원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는 위험성이 큰데다 장비와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학용 의원은 국경검역의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고, 시급히 보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내에서도 방역업무는 축산정책관실이 담당하고, 검역업무는 소비안전정책관실에서 하도록 이원화되어 있는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22일 긴급회의를 열어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시행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가 나야 한다.개정안에 따르면 가축의 소유자 등(동거 가족, 수의사, 인공수정사, 가축방역사, 동물약품·사료판매업자)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시장·군수에 신고해야 하고, 해외여행 가축의 소유자 등 입국 시 검역원에 신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검역원장은 신고한 가축의 소유자 등에 대한 소독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만약 해외여행에서 입국 시 검역원에 신고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신고·교육·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농장주 등에 대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가축사육시설을 출입하는 수의사·가축인공수정사 등 모든 출입자는 차량과 탑승자에 대한 소독을 의무화하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신고, 입국신고, 소독 실시 등의 방역의무를 위반하여 가축전염병을 발생시키거나 전파시킨 경우 등은 해당 가축사육시설 폐쇄 또는 6개월 이내에 사육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가축전염병에 걸린 가축을 신고하여 방역차원에서 이동이 제한된 자
농림수산식품부가 급기야 링백신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그동안 살처분 정책만을 고수하던 정부가 백신정책을 병행함에 따른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날 것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백신접종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본다. 독자들의 참고 기대한다. 올해 日 미야자키현 백신정책 실시로 구제역 근절 성공종식 후 최종 발생 6개월내 재발생 없어야 청정국 지위 회복접종 개체 이력제 활용 철저 관리… 수출입 피해 미미할 듯-그동안 매몰처분을 하다가 이미 많은 피해가 난 지금 구제역 백신을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매몰처리 비용과 비교해 예상 소요액은 얼마인가.▲과거 영국, 일본, 우리나라가 해 온 방식대로 매몰처분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초기에 이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3개 시도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하고 이미 상실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비상대책의 일환으로 가축방역협의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지역에 한해 제한적 예방접종을 하기로 한 것이다.올해 일본의 경우 미야자키현의 한 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점차 다른 인근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백신정책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구제역을 근절했다
올 배합사료업계는 한마디로 평년작을 웃도는 ‘우수작’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고곡가 행진과 구제역·AI발생, 환율의 불안정 등 여러 변수가 있었으나 사상최대의 사육두수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배합사료업계를 울리고 웃게 하는 요인중에는 국제 원료가에서부터 환율, 해상운임, 생산량 등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결산해 본다.오리사료시장 급성장…낙농은 사육심리 위축 축소국제곡물 수요 늘며 투기 급증…원가 상승요인으로후반기 사료가격 인상 계획 구제역 발병으로 억제■배합사료 생산부문올 3/4분기(전체량은 시점 상 아직 집계가 안 됨)까지의 국내 배합사료 전체 생산량은 1천2백85만4천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천2백15만9천톤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물량이다. 사실 연초에 발생한 포천발 구제역으로 축산·사료업계에 적신호를 보였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적지 않은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금년도 총 배합사료 생산량은 1천7백30여만톤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면서 2007년도 1천6백만톤을 기록한 이후 불과 3년만에 100만톤이라는 증가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수입산 쇠고기의 반입·이동 경로를 전산 관리하는 ‘유통이력제’ 시행에 들어갔다.농림수산식품부는 수입쇠고기 유통경로를 투명하게 관리하여 소비자에게 위생적으로 안전한 수입쇠고기를 공급하고, 정확한 이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 22일부터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제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법의 주요내용은 수입유통식별표 부착, 거래내역 신고, 수입유통이력정보 공개 등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항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국내 유통·판매용으로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는 수입 유통식별번호를 포함한 식별표를 부착해야 하며, 식별표가 부착되지 않은 수입쇠고기는 국내 유통할 수 없도록 했다. 식별표부착 등 수입쇠고기유통이력제는 쇠고기수입업자가 2010년 12월 22일 수입유통식별번호 발급을 신청한 수입쇠고기부터 적용하고 있다.또 거래내역신고 의무대상 영업자 등을 정해 거래내역을 전자적 처리방식으로 제출(수입이력관리시스템 등록)토록 함으로써 위해사고 발생시 신속한 회수 등 처리가 용이하도록 했다.더불어 수입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보 중 수입유통식별번호, 원산지, 유
‘살짝 거래’ 가축상인 이기심이 화 불러…“이대론 안된다” 여론 빗발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축산업계를 휘감고 있다.경북지역(안동,예천,영양,영주,예천)과 경기 북부지역(연천,양주,파주,고양,가평)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이어 충남 천안의 사슴과 강원 평창의 한우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러다가 축산업이 초토화되는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구제역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보니 방역망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구제역이 수도권까지 강타하자 방역당국은 물론이고 축산업계가 초긴장 상태에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몰지각한 산지가축거래상인에 의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방역의식 고취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확산세를 떨치고 있는 것도 일부 가축거래상인의 무분별한 활동이 불러온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가축거래상인 신고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은 지난 16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민주당 구제역 긴급현안보고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3번째 구제역 발생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제대로 된 SOP(행동요령·절차) 하나 마련하지 못한 것이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라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신속한 예찰과 행동지침이 포함된 SOP를 만들어 정부와 농가 그리고 국민이 각각 필요한 행동요령 및 역할 분담을 통해 구제역을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구제역 피해 대책과 관련해 “농가의 생활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필요 자금을 선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한우 및 양돈농가에 비해 피해보상이 미흡한 젓소농가에 대해서는 착유기 등 장비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장관은 답변에서 “정밀하고 강화된 SOP를 마련하고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관련한 대응 매뉴얼을 재검토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농가 피해지원에 대해서도 생활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집행을 하도록
해외기관에 바이러스 분석 의뢰…결과에 관심집중경기도 양주·연천지역에 상륙한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파주까지 퍼져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양주ㆍ연천과 경북 안동의 구제역 바이러스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에 대해 같은 것인지 전혀 다른 것인지를 확인할 수 없어 영국의 전문기관에서 추가로 검사하기로 했다.염기서열 분석결과는 경북 방역망이 뚫렸는지, 남아 있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한 건지, 변형 바이러스인지를 판단하고 확산 추이를 가늠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를 방문했던 사료운송차 3대, 분뇨차 1대, 가축수송차 1대, 정액수송차 1대, 수의사 등 9명에 대해 일단 이동을 제한했으며, 이들이 다녀간 농장도 파악 중이다.특히 방역당국은 정액수송차가 의심신고 당일인 14일 연천 발생 농장을 방문한 뒤 파주 12곳, 연천 4곳, 고양 1곳 등 17개 농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 해당 농장에 대해 14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또 양주 발생 농장 돼지 63마리가 의심신고 당일 부천 도축장을 통해 출하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폐기 처분하기 위해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전날까지 역학 관계에 있는 38개 농장의
내년도 축산분야 사업규모는 9천5억원으로 금년 8천656억원 대비 349억원(4.0%) 증가했다. 이중 축발기금 운용규모는 6천415억원으로 금년 7천223억원 대비 808억원(11.2%) 줄었고, 농특회계는 1천822억원으로 금년 1천705억원 대비 117억원(6.9%) 늘었다. FTA기금은 1천783억원으로 금년 1천243억원 대비 540억원(43.4%) 증가했다.국회는 이런 규모로 내년도 축산분야 사업 예산을 확정지었다.이에 따르면 축산분뇨처리시설 분야에 7백81억2천4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분야에 9억4천만원, 광견병OIE국제컨퍼런스(신규)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축산자조금에 2백48억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금년 2백62억원보다 13억9천만원이 준 규모이며, 축산물수급안정을 위해 3백50억3천3백만원을, 송아지생산안정분야에 68억4천만원, 원유수급안정지원 5백51억8백만원, 축산종합지도지원 17억9천3백만원, 종축전문화지원 1백12억4천2백만원, 가축개량지원 3백43억7천1백만원, 마필육성사업 85억2천5백만원, 쇠고기생산성향상지원 29억8천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해 24억5천만원을 지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