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과감한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유정복 장관 주재로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하기로 결정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가축 살처분처리의 범위는 한우농장 구제역 발생시 기존대로 500m를 유지하되,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서는 과감히 살처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일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마친 후 곧바로 경북도청을 방문,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이번 구제역은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1주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며 비상한 각오로 확산이 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축산농가들은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농가 해외여행 신고 의무화…사람·차량 이동관리 강화경북 안동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축산업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과연 국경검역에서부터 현장의 차단방역, 초동방역조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과연 기본에 얼마나 충실했느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국경 검역의 경우 이번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이 그동안 발생한 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국경 검역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해외 악성 질병 유입이 해외 여행객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인식하면서도 여행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최초 발생농장에서 의심축을 발견한 이후 구제역 양성 판정까지 방역 공백이 적지 않았다는 점, 현장 축산인들의 방역의식 결여 등이 그것이다.이와 함께 구제역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비용 못지않게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런 상황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정해걸)는 지난 2일 축산농가 해외여행 입국 시 신고 의무화, 차량 및 사람 방역 강화, 외국인근로자 관리 강화 등 방역 기본 준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10월 22일부로 경기 안성소재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을 축산물보관업 농·축협 사업장 중 전국 최초로 축산물보관업 HACCP업체로 지정했다. 이번 안성축협의 축산물보관업 HACCP 지정은 전국 농축협 축산물보관 사업장 중 처음으로 지정됐으며 안성축협에서 생산·가공된 축산물을 농·축협 및 일반 거래업체 100여곳에 안전하게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안성축협의 축산물보관업 HACCP 지정은 미지정 농·축협축산물보관업 업체들의 HACCP 지정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달 26일 한·EU FTA 체결로 축산업의 피해가 심대함에 따라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과 박종수 충남대 교수 등 축산단체와 축산학계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EU FTA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축산단체와 학계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 정리한다. 부가소득 비과세 확대·목장용지 양도세 감면·가업상속공제 등 강조축분뇨처리 지원 강화·낙농제도 개편·계란유통구조 개선 시급과제협동조합형 대형팩커 육성·폐업 보상 등 현실적 대책 마련 한목소리◆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양돈산업 FTA 피해 산정이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의 피해 금액 차이가 크다. 어쨌든 FTA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는 심각해 질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FTA 체결에 따른 피해대책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농가의 경쟁력 집중화를 위해서는 가축분뇨처리 만큼은 축산업SOC 지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가축분뇨처리 문제를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공동자원화·공공처리시설 통합 처리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가축분뇨를 하수관거에 연결한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6년
식용란은 내년 4월부터 유통기한 표기도축산물가공처리법이 지난달 26일부터 축산물위생관리법으로 제명이 변경되어 시행에 들어갔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닭·오리고기와 식용란(계란)에 대한 포장유통이 의무화되며, 내년 4월부터는 식용란(계란)에 대해 유통기한을 표시해야만 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령을 시행하게 됐음을 밝혔다.이에 따르면 닭·오리고기와 식용란(계란)에 대해 포장유통을 의무화하는 등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현재는 닭·오리 도축량이 하루 5만수 이상인 도축업 영업자에게만 적용되는 포장유통의무가 내년 1월부터는 닭·오리 도축업 영업자 전체와 도축된 닭·오리고기를 보관·운반·판매하는 영업자에게까지 전면 확대 실시된다.이에 따라 재래시장 등에서 포장되지 않는 닭을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모든 닭·오리는 포장상태로 유통·판매된다.특히 위생관리상 통제없이 유통판매되어 온 식용란(계란)에 대해 내년 4월부터는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포장해야만 유통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이는 계란의 포장유통의무의 시행주체가 되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자를 신설하고 이들이 위생적으로 준수해야 할 규정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업계 전문성 고려 재검토 요구농림수산식품부가 농축수산물 검역검사기관 통합 추진에 고삐를 당겼다.농림수산식품부는 농축수산식품 안전관리 체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농축수산물 3개 검역검사 기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식물검역원·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검역검사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식품검역검사기관의 조직은 현재 3기관 3부, 27과, 2재배관리소, 24지원, 33사무소를 권역별로 광역화하여 현장 중심으로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인력은 현재의 3개기관 정원을 유지하되, 기관통합으로 발생하는 잉여 공통인력은 위험평가, 수산, 신종위해물질, 검역현장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통합 일정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지만, 3개기관의 2012년 혁신도시 이전계획과 관련하여 2012년 혁신도시 이전까지는 본부를 경기도 안양에 두고, 2012년 이후에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다만, 본부의 수산물안전분야는 당초 수산물품질검사원이 부산 혁신도시의 해양수산클러스터로 이전하기로 한 계획과 부산의 수산업 비중, 수산업계의 여론 등을 감안, 부산 혁신도시
3km이내 우제류 살처분…가축시장 폐쇄·축산행사 줄줄이 취소구제역이 국내에서 또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들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축산업계의 방역 의식 고취가 한층 요구되고 있다. 이로써 구제역 청정국 지위 박탈과 함께 수출길도 막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 한우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은 O-타입으로, 지난 4월 김포 강화 등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위해 ‘가축질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주의(Yellow)단계인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가축방역협의를 열어 발생농장을 포함한 3km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 132농가, 2만3천여두에 대해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경북도에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및 발생농장 사육 가축의 전두수 살처분·매몰, 주변 소독 및 예찰 활동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가축시장 폐쇄 조치도 이뤄졌다.농식품부는 특히 전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대비해 경종농가가 요구하는 수준의 고품질 가축분뇨 퇴액비를 생산 공급하면서,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및 퇴액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문가 육성 및 민간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및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 발표했다.축분뇨 자원화시설·퇴액비 품질관리 전문가 육성…민간중심 관리체계 구축
농식품부 ‘축분뇨 자원화·효율관리방안’ 발표퇴액비 품질검사·운반 살포차량 실명제 도입2012년 해양투기 금지 대응 분뇨 처리시설 확충앞으로는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 향상을 위해 품질검사제가 도입되고, 액비운반 및 살포차량에 실명제도 도입된다. 또 액비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처방 및 부숙도 판정이 의무화되며, 가축분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 주도에서 민간관리기구로의 관리가 전환된다. 이와 함께 액비부숙기간과 액비살포면적이 줄어들고, 2012년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확충된다. /관련기사 3면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효율적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5천64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이에 따르면 오는 2012년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대책으로 해양배출이 많은 31개 시군 및 양돈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연간 2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퇴액비 품질 향상을 위해 제조업 등록 의무화와 함께 부숙도, 악취 등 품질검사를 통과한 액비만 농경지 살포를 허용하고, 농가 또는 자원화 조직체에 액비품질인증표 발급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또 공동자원화사
축산관련단체에서 지난 25일 이낙연 의원(전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축산관련단체장들은 제18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과 현장중심의 한국농업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철학을 갖고, 축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감사패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직을 마치고 축산관련기관이나 단체에서 ‘수장’을 맡고 있는 회장(원장)들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실중 육가공협회부회장,배상호 가축위생지원방역본부장, 이낙연 의원,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서성배 계육협회장,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 25일 (축산업의) 규모에 비해 축산(행정)조직이 너무 축소된 것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축산조직 확대 개편 필요에 공감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 차관은 이날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과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육완방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장(한국동물자원과학회장·건국대교수)으로부터 한·EU FTA 체결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축산업에 대한 대책의 일환 뿐만 아니라 축산업의 경제 규모에 맞게 ‘축산정책관실’의 확대 개편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농촌에서) 축산업이 안 돌아가면 농촌이 안 돌아갈 정도로 축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축산정책관실의 업무를 소속기관으로 이관할 것은 없겠느냐고 말해 업무 분장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이번 배추파동을 계기로 유통국을 신설하는 것은 조직이 없음으로써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진단한 결과가 아니겠냐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전에 축산조직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단체장들은 축산국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축산정책관으로 축소한 것은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인 것 같다며
이병하씨가 돌아왔다. 지난 15일자로 CJ제일제당 사료BU장으로 복귀한 것이다. 3년만이다. 이 BU장은 CJ에서 잔뼈가 굵은 CJ맨이다. 그런 그가 잠시 농협사료 사장으로 외도하다 ‘친정’으로 돌아온 것. 그는 진정한 사료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전문가이기에 여기저기서 눈독을 들이는 곳이 적지 않다. 그는 CJ사료BU로 복귀한 이후 첫 일성이 “그동안 못했던 밀린 숙제를 풀어나가는 마음으로 차분히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더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인터뷰에서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설렘과 자신감으로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밝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시장 확장위한 CJ만의 ‘only one’ 정책 모색사료·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신설 차별화정보력 총동원 원가상승 억제…고곡가시대 대비 -CJ Feed의 수장으로 재취임 하셨는데 감회는.▲농협사료에서 있으면서도 상당히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해왔다. 그러나 CJ와 농협과는 문화의 차이가 역시 있다. CJ에 다시 몸담은 이상 CJ만의 차별화 정책을 펼칠 것이다.3년전 이곳 CJ에서 사료분야의 책임을 맡으면서 풀지 못한 숙제를 앞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세계를 향해 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