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에 축산단지를 조성하기까지 멀고도 험한 길인 것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조사료 재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신현관 축산정책과장 주재로 경기도, 화성시, 농협, 당진낙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간척지 활용 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들어본 결과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간척지에 축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하수도라든가 전기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더욱이 10년내 농업목적 간척지 3만㏊ 수준의 완공이 전망되면서 간척지에 축산단지(3천㏊)를 조성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는데다 축산단지를 조성하려면 여러 제반 사항이 갖춰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조사료 재배도 마찬가지로 조사료를 제대로 재배하려면 무엇보다 염기가 제거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시간이 문제이면서 간척지 운영권을 누가 갖도록 하느냐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신현관 과장은 “조사료 재배시 절차에서부터 축산단지 계획시 필요사항 등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기관에 대한 종합국감을 마지막으로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이날 여야의원들은 배추파동과 쌀 대책 위주로 정책 질의를 벌여 축산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 아니냐는 축산업계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그나마 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이 한·EU FTA 체결에 따른 축산업계의 피해가 가장 크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 의원은 또 후계농업인을 위한 병역대체복무 제도를 도입, 농촌의 노령화와 공동화 현상을 막아내야 한다며 농업분야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인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제도에 영농종사자를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특히 농협 축산경제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축산을 모범적인 사례로 꼽고, 앞으로 이런 일이 전농업계로 확산돼야 한다고 치하했다.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유통기한을 설정,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그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과장으로 재직할 때 기준원을 설립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기준원에 애착이 많은 것은 사실. 지난 20일로 취임 1년을 그는 그동안 “축산업 발전과 국민 식생활 안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끊임없는 연구와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HACCP 지정이라는 공공의 업무 성격에 맞는 조직문화 확립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고, 국내외 HACCP 전문가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HACCP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고 있다.석 원장은 지난 1년동안 소통과 현장정책을 중요시하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한마디로 발로 뛰는 CEO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HACCP 지정 업체를 방문한다든지 자문회의와 각종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 업무연계를 위한 MOU 체결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준원의 위상과 업무 역량 강화, 조직 확대, 사업 다각화 등 여러면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다음은 인터뷰 내용.현장 뛰며 이해 증진 주력…사업다각화·업무역량 강화해외 교류 통한 신인도 제고…고객중심 기관 운영에 최선-1년 동안을 회고해 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군 소재 육용 오리를 기르는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H7 항원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7/N7)’로 확진 됐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육용오리에 이상 증상이 있어 신고 된 것이 아니라 ‘AI 상시예찰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시중인 검사로 이뤄진 것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과거 3차례의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08년부터 365일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AI의 경우 저병원성이라 하더라도 유형이 H5 또는 H7일 경우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대표 지원철)가 양계 사업에 진출한다.이지바이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육계 계열화업체인 성화식품 지분 70%를 224억원에 취득, 인수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성화식품 73만2145주(70.0%)를 이승준외 1인과 최주성외 5인 등 개인 대주주들로부터 총 224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지바이오는 22일까지 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성화식품은 충남 천안에 소재한 양계 및 축산물 가공 판매 업체로 자본금 52억3천만원에 지난해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6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조사료 85%로 자급촉진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2015년까지 각 축종별 자급률 목표치를 내놨다.이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의 경우 생산량 2백34만2천톤, 소비량 3백58만6천톤으로 자급률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쇠고기는 생산량 23만2천톤, 소비량 50만3천톤으로 자급률 46%이며, 돼지고기는 생산량 74만톤, 소비량 90만6천톤으로 자급률 81%, 닭고기는 생산량 33만8천톤, 소비량 42만3천톤으로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류의 자급률 목표치는 71%이다.계란류의 자급률 목표는 100%로 생산량 56만8천톤, 소비량 56만8천톤이다.조사료 자급률 목표는 85%로 생산량 4백7만5천톤, 소비량 4백79만4천톤을 예상하고 있다.
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지난 18일 도축업계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를 해결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축산물처리협회 회장단은 이날 정승 제2차관을 찾아가 도축산업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도축업계에 지원된 정부 자금에 대해서는 거치기간 중 무이자로 하고 10년 균분상환에 따른 금리를 연리 1∼2% 적용해 줄 것과 ▲후취담보 적용 및 자금지원시 농협에서의 담보비율을 현 50%에서 70%로 올려 적용해 줄 것 ▲각 시·도에 있는 도축장 허가권을 농식품부로 이관할 것 ▲도축장 선진화를 위한 도축장 표준설계도 및 도축기계에 대한 연구용역 필요성 ▲돼지 냉도체 품질평가(등급판정)와 소매단계 등급표시의 연계를 자율에 맡길 것 ▲혈액재활용(자원화)을 위한 혈액채취장비와 돈육품질 향상을 위한 CO₂설치 보조금 지원을 건의했다.이 건의문에 따르면 도축시설은 설치 기간이 2∼3년 걸리다보니 경영정상화까지 2∼3년이 더 걸리는 사정을 감안, 거치기간 만큼이라도 무이자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은행에서는 도축가공업의 통·폐합으로 인한 폐업·경매 등으로 신용평가를 하향해 담보비율을 낮추고 있는데다 신규설비마저 담보비율을 하향한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캐나다 전문가 간 기술협의(협상)를 21일부터 이틀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두 나라는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실무급 기술협의를 열어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했지만 수입조건을 둘러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 측은 박철수 소비안전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협상단을 꾸려 이번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으며 캐나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후 한국 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업승계농업인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 지원에 팔 걷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후계자를 확보한 농업경영주는 4.2%에 불과한 실정으로 가업승계농 확보를 위해 승계농업인에 대해 창업자금, 세제감면 등 파격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또 축사신축용 토지 및 초지·사료포 조성용 토지구입비의 지원뿐만 아니라 축사신축 및 기존시설 개·보수, 오·폐수 처리시설 등 축산기반 시설 설치비도 지원하고 있다.여기에다 홈페이지 개발, 컴퓨터 등 전산장비 구입 등 정보화 촉진 및 서비스 제공 등에 소요되는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이처럼 농식품부는 후계농업인 육성과 가업승계농 확보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정작 축산업계에서는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가업승계 축산인이 정부 정책에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제감면 뿐만 아니라 축산을 가업으로 잇고자 하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의 실질적인 육성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45세미만의 젊은 후계인력 1천600명을 선정, 교육 및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귀농인, 제대군인, 탈북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계인력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은 지난 15일 울릉군에서 주관하는 17개 가축사육단계(한우) HACCP 지정농가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데 이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HACCP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지정서 수여식에는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을 비롯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전영한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그리고 울릉군에서 HACCP 지정을 받은 한우 17농가가 참석했다. 또 특강에는 HACCP 지정은 받지 않았지만 HACCP 지정을 준비 중이거나 희망하는 30농가가 동참했다.석희진 기준원장은 “도서지역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울릉도의 청정이미지에 맞게 17곳의 한우농가가 HACCP 지정을 받은 것은 가히 이례적인 일이며,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의 일선에 있는 한사람으로서 무척 뜻 깊은 일”이라고 축하했다. 석 원장은 이어 “이번 HACCP 지정을 계기로 울릉도의 청정이미지와 지역적 브랜드 이미지를 더하여 축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도서지역 농장HACCP가 더욱 활성화되어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고 안전한 축산식품을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약 5천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북 익산시에 2백39만㎡ 규모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FOODPOLIS)를 조성 중인 정부가 프랑스 대표 식품클러스터 ‘비타고라(VITAGORA)’ 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비타고라는 프랑스 부르고뉴와 프랑슈 콩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고, 비타고라, 아그리립(Agrimip, Toulouse), 발로리알(Valorial, Brittany) 3개 클러스터가 연합하여 F²C (French Food Cluster)식품연대를 창립, 프랑스 최대 규모(400여개 기업 관리)의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농식품부 곽범국 식품유통정책관과 비타고라 피에르구에즈(Pierre GUEZ)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SIAL 2010 파리 식품박람회 행사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발효, 식품가공기술, 기능성식품, 한식세계화, 포장기술 관련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양국의 중소규모 식품기업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럽식품클러스터와의 업무협약(LOI=Letter of Intent) 체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동북아시아 식품산업의 허브(Hub)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유럽지역 첫 행보로 평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 사장 전순은)는 지난 11일부터 5일간 정보화 교육 업무 종사자(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 담당자, 정보화선도자, 관련 분야 강사 등)를 대상으로 정보화전문가 양성 2기 과정을 개설, 운영했다.주요 교육내용은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설계, 최신 IT 트렌드, 전자상거래 및 SNS(Social Network Service) 마케팅 활용방안 등 농업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되었으며 전문가의 강의, 사례발표 및 조별 과제 발표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 업무 종사자들이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 설계해 봄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교육진행 및 고품질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교육내용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수요조사 결과가 반영됨으로써 현장 담당자의 호응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