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간 쇠고기 문제와 관련, 기술협의를 개최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7, 28일 이틀동안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오타와 소재)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전문가간 기술협의를 열고, 양국의 입장차는 어느 정도 좁혀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양측은 수입되는 쇠고기의 월령, 수입금지부위, 수출작업장 승인 권한 등 수입위생조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국간 입장만 확인한 셈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의 결과에 대해 캐나다측이 입장을 정리하여 통보해 오면 이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장관, 농식품위 국감서 밝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육계 계열화사업과 관련, 계열 주체와 계열 농가간의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하자 계약내용에 대해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이홍재 부회장과 하림 김홍국 회장·정문성 전무사이에 오간 양측의 주장을 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의 증인 출석은 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김학용 의원은 “양측의 의견이 팽팽한 정도가 아닌 남북의 이념차이보다도 불신의 골이 더 깊다”며 토론회를 열어 끝장을 내겠다고 못박았다.양측이 토론회 개최에 동의를 표하자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양측의 의견을 검증해 보라고 주문했다.이에 유 장관은 토론회에서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육계산업 발전을 위해 육계사업 계약 내용이 어떠한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신성범 의원(한나라, 경남 산청·함양·거창)은 대형 축산기업 육성과 관련, 농가에서는 대기업이 축산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있다며 정부의 입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축정포럼서 강조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과 부가가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생산유발효과, 영향력계수, 취업유발계수 등 산업연관효과까지 높은 만큼 이에 걸맞게 축산업의 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에 맞춰 농림수산식품부 등 축산관련 조직도 확대 개편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지난달 29일 축정포럼에서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강조한 것으로 축산업의 생산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축산업의 부가가치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부문의 산업들이 오히려 서비스나 음식점, 도소매 산업들보다도 생산유발계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영향력 계수면에서도 축산부문의 산업 모두가 전체 평균적인 산업들보다 후방연쇄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취업유발계수도 육류 및 유가공품 부문과 낙농품, 배합사료 분야에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분야 등 축산관련조직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늘어나는 축산분야의 정책 등 업무 수요에 맞춰야 한다는 것. 현 농식품부의 축산정책관을 축산식품국으로 확대하고 현 3개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식량안보는 생존과 직결된 인간의 기본권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린 제3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총회 축사에서 “오늘날 에너지와 식량문제는 21세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긴급한 현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농업 생산성의 향상에도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곡물 생산의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도시화로 인한 경지면적의 감소와 인구증가, 바이오연료용 작물재배 증가 또한 세계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선진국은 개도국에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식량안보를 해결한 경험을 살려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올 상반기 구제역 발생으로 촉발된 축산업면허제 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축산업면허제 도입을 둘러싼 축산업계의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선데다 전문가들마저도 면허제 도입보다는 차라리 축산업등록제를 보완하는 것으로 면허제를 도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대한양돈협회로부터 용역을 수행받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축산업면허제 도입방안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서도 전 농가를 대상으로 한 면허제의 시행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며 기존의 제도를 보충하고 강화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음이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만약 면허제를 시행한다면 전체 농가 대상이 아닌 전업농 규모를 대상으로 실시해야 하며 등록제 등록농가의 규모도 면허제를 시행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는 관계자의 의견 분석을 내놨다.특히 대부분의 축산업면허제 관계자들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의무교육은 필요하지만, 축산업면허제를 성급히 시행하기 보다는 등록제에 의무교육을 추가한 형태의 축산업등록제 강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평가연구원은 따라서 질병예방을 위한 농가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이라면 축산업등록제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지난달 28일로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이날 기준원은 전직원이 모인 가운데 자체행사로 간단하게 창립기념 행사를 가진 후 전 직원의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대토론회를 가졌다. 석희진 원장은 창립행사 기념식에서 2004년 축산물위생안전성 제고 종합대책 수립 당시 축산물HACCP기준원 창립을 주도했던 한 사람으로 창립 4돌이 매우 감개무량하다고 회고한 뒤, 지난 시기는 축산물HACCP의 활성화와 저변확대, 그리고 조직의 외적인 발전과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 앞으로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질적인 도약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 원장은 변화를 위한 고통이 따른다 해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내일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기를 바라며, 서로를 신뢰하고 노력해 나간다면 불가능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이어서 2시간 30분간 진행된 전 직원 대토론회에서는 창립의 주최였던 기존 멤버부터 신입직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됐다. 주요 내용은 시대의 변화에 맞고 좀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관명을 변경하자는 의견과 축산물HACCP 홍보를 위
배합사료란 가축이 우유, 고기, 달걀 등 축산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원자재이다. 사료는 축산물 생산비의 대략 60∼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의 품질과 가격이 축산물 생산성과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축산업의 역사와 배합사료산업 역사는 궤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배합사료 산업의 태동과 현황·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소득향상·식생활 변화…축산물 소비 증가 힘입어 지속 성장원료 해외 의존 심화·물류비용 상승따른 비용증가 등 숙제로-배합사료산업의 변천 모습#’67년 연 생산량 1만8천톤에서 현재 1천600만톤 시대로우리나라의 배합사료 생산량은 1967년 10만8천톤을 생산하여 10만톤의 고개를 넘은 이후 1985년에 645만톤을, 1989년에는 드디어 1천만톤을 넘었다. 1996년에는 1천500만톤 시대를 열었지만 1천500만톤을 넘나들다 2005년 1천5백80톤, 2006년 1천5백47만5천톤, 2009년 1천5백62만톤, 2010년 7월 현재 1천4백45만톤을 기록했다. 올해도 1천500만톤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축종별 배합사료 구성을 보면 1980년대에는 양계사료를 주로 생산했으나 그
농가부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축산농가의 부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해걸 의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송군)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5~2009) 농가부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가부채는 2005년 2천721만원, 2007년 2천995만원까지 증가했다가 2008년 2천579만원으로 감소한 것인데, 이는 ‘08년 통계청에서 표본개편을 하면서 감소세를 보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9년 영농형태별 농가부채현황을 보면, 축산이 6천0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용작물 3천680만원, ▲화훼 3천491만원, ▲과수 3천333만원, ▲채소 2천555만원, ▲논벼 2천627만원 순이었으며, 경영주 연령별 농가부채는 40대가 8천0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이하 4천913만원, ▲50대 4천277만원, ▲60대 2천419만원, ▲70대이상 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정 의원은 “농가부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한국 농촌의 고질적 문제이며, 2008년도 통계청의 표본개편으로 농가부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표본개편으로 인한 오차일 뿐이었다”고 말
‘최종 발생일로부터 3개월간 재발방지’ OIE 규정따라열처리 돈육 日 수출 재개·쇠고기 美 시장 진출 타진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 신청은 구제역 최종발생일로부터 3개월내에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올해초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국제규정에 따라 방역 및 사후 절차를 성실하게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청정국 지위를 조기에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 재개는 물론 국내산 쇠고기의 첫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제주도산 돼지고기 및 열처리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일본에 파견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당초 농식품부는 국내산 쇠고기의 첫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여 지난 1월 미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에 대한 확인을 받아 이러한 사실이 미국 관보에까지 게재됐으나 이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의 규모를 금년 대비 2천3백54억원 늘어난 14조9천9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축산분야 총 예산 규모는 올 2010년 대비 2.9%(291억원) 증가한 1조420억원으로 짜여졌다. 축산사업비는 9천6백25억원으로 금년보다 11.2%(969억원) 늘어났으며, 축발기금 운용규모는 금년 7천2백23억원 대비 16.5%(1천1백91억원) 감소한 6천32억원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산업의 구조개편과 미래준비, 그리고 농어업인과 국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과 기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특히 축산분야의 경우 한·EU FTA에 대비, FTA 기금을 통해 가공원료유지원에 1백억원, 한우농가조직화에 50억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2011년 축발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축산분야 사업비는 9천6백25억원이다. 축산사업비 지원에는 농특회계, FTA기금 사업, 축발기금이 있는데, 이중 농특회계와 FTA기금 사업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축발기금은 수지개선을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 농특회계는 축산분뇨시설, 방역관련 예산 등을 확대하고, 축발기금사업 통합·이관 등으로 금년 2010년 대비
규모의 경제·녹색축산 동시 실현축산의 블루오션은 간척지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FTA 등 개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면서 규모화를 통한 경제성과 더불어 위생·안전 축산물의 생산이 필수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국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업을 혐오시하는 인식이 바꿔질 수 있도록 하면서 규모의 경제도 실현하는 동시에 국내시장에 파고드는 해외 다국적 기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상황이다.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내 농업용으로 활용될 간척지 3만㏊중 일부에 친환경축산단지 조성을 축산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다.축산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도 화옹, 서산 등 일부 간척지에서는 축협이 주도적으로 조사료를 재배하여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조사료 재배에 국한하지 말고 이를 더 확대하여 명실공히 축산업의 중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척지에서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국내 축산업의 문제점을 이곳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농림수산식품부도 이러한 인식아래 간척지 3천㏊에 친환경축산단지 조성
민주당은 지난 17일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과 관련, 통상주권과 검역주권을 지켜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수입조건을 논의한 점을 지적하고, 캐나다에서는 금년 2월에도 광우병이 발생한데다 2007년에 3건, 2008년 4건, 2009년 1건 등 지금까지 총 17건이 발생한 점을 무시하면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할 경우 국민건강권을 버리는 무책임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정부가 강화된 수입조건을 제시한다고 하나 매우 위험한 캐나다산 쇠고기에는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궁색한 조건들이라며 2008년 광우병 파동으로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례로서 제2의 촛불집회는 물론 또다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특히 민간조사단 파견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