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체들도 하반기들어 정부의 생산비 절감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면서 영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국제 곡물가 상승이 생산비 절감 운동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배합사료업체들은 가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컨텐츠의 서비스 활동과 제품을 개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생산비 절감운동을 펼치자 이의 컨셉에 맞게 서비스와 제품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각적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는 것.배합사료업체에서는 이미 MSY(모돈 1두당 연간 생산된 돼지) 25두 실현이라든가 WSY(모돈 1두당 연간 생산하는 돼지 출하 총체중) 2천500kg 달성, PSY(모돈 1두당 연간 이유두수) 30두 달성 등을 내세우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갖가지 툴을 운용하고 있다.각 업체마다 우수농장의 날 행사에서부터 축종별 대학 운영, 축종별 전문가 그룹 회의, 콘테스트 개최, 대를 잇는 후계자 모임 등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농장의 생산비를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를 농장들끼리 경쟁을 유도시키고 있다.심지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숨겨진 2%를 찾자’라는 캠페인을 벌이
정부와 축산업계가 브라질, 칠레 등 남미지역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과 덴마크를 방문, 이들 국가에서는 어떻게 대형 축산물 팩커를 육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돌아왔다.농림수산식품부는 협동조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교수, 농경연, 경영체(민간업체) 등과 함께 시찰단을 구성, 지난달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이들 국가의 도축 가공시설, 수출도축장, 대형유통점 등을 둘러봤다.시찰단은 독일에서는 육가공공장을 방문, 위생안전 시스템을 견학했고, Westleish을 방문해서는 도축가공시설 및 식육처리시설을 돌아보는 한편 대형 유통점 등도 들러 육류 유통현황을 조사했다.또 덴마크를 방문해서는 DMRI 육류연구소를 찾아 육류연구소의 기능·역할을 조사하고, 데니쉬 육류스쿨을 방문, 최신 도축·가공시설 조사 및 위생·안전시스템을 파악했다. 특히 데니쉬 크라운을 방문해서는 대형 팩커 조직과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와 생산·경영·도축·가공·유통 인티그레이션 사례를 조사함과 더불어 Tican 도축장도 방문, 부분육 처리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도 둘러봤다.이번 시찰단은 ▲부경양돈조합 :박재민 조합장, 박재두 육가공본부장, 조한일 김해공판본부장, 김종섭 부경공판본부장, 김경민 양돈지원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농협법개정이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한농연중앙연합회 회장단의 방문을 받고 농협법개정을 촉구하자 이같이 밝혔다.이에 앞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농연은 오는 29일 서울 일원에서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농민 집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이번 농민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농연에서는 하반기 ▲대북지원 재개 및 수확기 쌀값 안정, ▲한중, 한미FTA 문제, ▲농협 신경분리, ▲고령농 및 후계인력육성 대책 ▲농업재해 대책 마련에 집중적인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加측 쇠고기 협의 제안 수용…안전성 최우선 대응”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0일 농협법개정에 정부와 농협간 부분적으로 합의가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 합의된 만큼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 신용사업을 안정화시키면서 경제사업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농협개혁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농협과 추가적인 협의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관계부처와도 협조체제를 강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했다.농협개혁에 대해 류근찬 의원은 농협법개정의 장애요인이 크게 3가지(자본금, 조세특례, 보험)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농협법 심사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강석호 의원도 관계부처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법개정 논의는 어렵다면서 조속히 정부간 협의사항을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봉균 의원 역시 농협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농협법개정전에 조세특례제한법을 먼저 개정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유 장관은 한·캐나다 쇠고기 WTO 분쟁과 관련, 최근 캐나다측이 9월중 양자협의 개최를 우리측에 제안함에 따라 양자타결이 국익에
우수 귀농인력의 농촌정착을 돕는 농어촌뉴타운 사업이 도시민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농어촌뉴타운은 도시거주 젊은 인력 등을 농어촌으로 유치하여 농어업의 핵심주체로 육성함으로써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 및 살 맛 나는 농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09년부터 5개소(700세대)를 시범추진, ’1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시행하며, 영농기술, 교육·복지환경조성 등을 연계하여 종합지원하게 된다.농어촌뉴타운은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비를 보조지원함으로써 기반시설비 만큼 저렴하게 책정되고, 입주자에게는 맞춤형 영농기술 교육 등 소득창출을 위한 지원도 하게 된다.농어촌뉴타운은 전남 장성, 전북 장수, 전북 고창, 충북 단양, 전남 화순 등이다. 농어촌뉴타운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이 9월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농식품부는 “캐나다측에서 9월중 기술협의를 열자고 제안해와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측은 9월중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학계, 생산자·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오는 15일께 열어 수입재개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캐나다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2007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획득한 뒤 한국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단체장들, 현장밀착 ‘소통의 농정’ 한목소리 주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취임이후 처음으로 32개 농(축)어업인단체장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목표가 농어업인 여러분의 목표와 같기 때문에 정책적 파트십을 발휘하여 동반자로서 같이함께 힘 모아 노력하자고 역설했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농축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의 문제와 우리 농어촌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여러분이 갖고 있는 생각과 정부의 목표가 비슷한 만큼 동반자로서 진정성을 갖고 농어촌의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유 장관은 특히 여러분이 느끼기에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농어업 발전과 안정적 소득을 통한 잘사는 농어촌이 되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여러분이 동지이면서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대화하겠다면서 농어업인에게 신뢰 받는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농어업인 단체장 중 제일 연장자인 김준기 4-H회장은 “농민이 농사짓는 마음으로 농업정책을 펴 줄 것”을 요청했다.이준동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은 “농업이 어려울수록 농어민단체와의 소통강화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윤요근
지난 1일 정기국회가 개회되면서 또 다시 농협법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올 정기국회에서 농협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에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장·차관 연찬회에서도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에 농협법이 포함된 것을 보더라도 농협법개정은 아직 식지 않은 감자인 것.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 일각에서는 농협법개정의 핵심인 자본금 문제라든가 보험문제, 조세특례문제가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무조건 처리만 하면 어떻게 되느냐며 조건부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여야간 의견 일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법이 개정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하림이 할부금융 시장의 진출로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 금융 및 설비지원 사업에 나선다.하림은 최근 계열사를 통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에코캐피탈’을 설립했다. 에코캐피탈은 제일사료, 제일곡산, 농수산홈쇼핑, 선진 등 하림의 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업체로 이 회사 지분은 제일사료 30%, 제일곡산 30%, 농수산홈쇼핑 20%, 선진 20%로 구성됐다. 사실상 하림이 지분 100%인 셈이다.하림은 이 캐피탈을 통해 양축농가에 시설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첨단 시설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으로 FTA 글로벌 경쟁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측은 에코캐피탈에서는 담보 없이도 신용으로만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예를 들면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에 있는 시설현대화사업에 3억원을 지원할 경우 여기에다 3억원을 신용으로 지원하여 결국 6억원 이상의 첨단시설을 갖춰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그동안 양축농가들은 담보물 없이 자금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부분 부동산은 농협 등 제1금융권에 담보로 잡혀있고, 나머지 가축 등 현물에 대해서는 사료회사 등 거래업체들이 담보로 설정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하림은 캐피탈에서 신용하나만으
언론·인터넷 통한 이벤트도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추석명절을 맞아 전경련 회원사 및 공공투자기관, 지자체 등 6,000명에게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과 추석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발송했다.유 장관은 서한을 통해 “우리 농어업인들이 정성을 다해 생산한 우리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은 금년 무더위로 고생했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추석맞이 행복선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카탈로그는 각종 농식품대전 수상 및 출품작과 농·수협, 산림조합, 지자체 등이 추천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는 실구매자를 겨냥, 언론·온라인 등을 이용한 접점마케팅을 전개해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코레일(www.korail.com) 및 각 공공기관 사이트 내의 우리 농수산식품 추석선물보내기 배너광고를 통해 추석선물 카탈로그를 e-book으로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우리 먹을거리 뉴스레터인 ‘밥상편지’(농촌정보문화센터 발송) 독자 약 37만명에게 이메일을 발송 추석선물 홍보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도시민들에게 홍보효과가 높은 지하철 PDP에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전남북 지역의 닭고기·오리고기가 홍콩으로의 수출이 재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7일자로 전남 및 전북지역 닭·오리고기 홍콩 수출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산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해 왔으나 2010년 5월과 6월 전남지역과 전북지역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홍콩정부가 해당지역에서 생산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수입을 중단했다.홍콩은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경우에도 해당 지역(도)에 한해 가금육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병원성 AI에 대한 국내 방역 조치를 홍콩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조기에 수출이 재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올들어 홍콩으로 수출한 닭고기는 7월 현재 202톤이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산 닭고기와 오리고기 수출 대상 국가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북과 경남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저앉은 소는 대사성 장애 때문으로 식품안전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전남북 및 경남지역의 142개 농장에서 171두의 주저앉는 소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생긴 열사병 등에 의한 것으로 쇠고기의 안전성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 171두 중 14두는 유행열 등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더욱이 지난해 11월부터 부상·난산 등이 아닌 원인으로 발생한 기립불능소에 대해 모두 축산물가공처리법의 규정에 따라 광우병 검사 및 폐기처분하고 있어 주저앉는 소의 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 2009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주저앉는 소에 대해 58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광우병 음성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소 사육농가들에게 주저앉는 소를 예방하기 위해 태양열 차단, 양질의 사료공급, 모기서식처 근절, 예방접종 등 사양관리와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