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품질·맛 향상까지…‘1석3조 효과’축산업계에서도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농협목우촌과 비비큐가 닭고기 튀김옷을 쌀가루로 대체하는 등 정부의 쌀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농협목우촌의 경우는 특히 ‘또래오래’라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이미 업계에서 최초로 2007년부터 튀김옷을 쌀가루로 대체하고, 품질과 맛, 그리고 쌀 소비도 촉진시키는 1석3조의 효과를 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쌀로 튀김옷을 입히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 또래오래 닭고기 소비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비큐도 튀김옷을 쌀가루로 바꿔 입히면서 더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정부의 쌀 소비정책에 부응하면서 소비자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마케팅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같이 닭고기 업체로까지 쌀 사용이 확산되면서 경종과 축산의 상생이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제품 가공·소비단계까지 이어져 앞으로 쌀과 축산과의 어울림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2008년에 생산된 묵은쌀에 대해선 재고량 149만톤 가운데 정부 비축분 100여만톤을 제외한 약 50만톤을 내년까지 긴급처분하되,
한국과 페루가 30일(페루 현지시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은 이날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가진 통상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FTA협상을 타결하고 페루 대통령궁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경우 한국 측 민감 품목인 쌀, 쇠고기, 고추, 마늘, 인삼류, 명태 등 107개 품목은 FTA협정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그 외 202개 농수산물은 협정 발효 10년후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페루의 주요 수출품목인 오징어 중 비중이 큰 냉동ㆍ조미ㆍ자숙의 경우 10년 내에, 기타 오징어는 5∼7년 안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대신 페루에서 수입되는 커피에 대한 관세(2%)는 협정발효 즉시 철폐되며, 아스파라거스와 바나나 등은 3∼5년 내에 관세가 사라진다.양국은 FTA에 따른 관세 인하나 철폐로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상품의 관세를 ‘현행 실행관세율(MFN)’ 수준으로 인상하는 세이프가드 제도에 합의했다.아울러 한국은 닭고기와 무당연유, 치즈, 천연꿀 등 농산물이 정해진 수입한도를 초과할 경우 관세를 물리는 농
그동안 꾸준히 오르던 국제 밀 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배합사료업계가 한숨 돌리고 있다. 그러나 사료용 옥수수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가격 추이에 사료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한국사료협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셀당 4.8달러에서 지난 8월 중순 7.8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 밀 가격이 최근 7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이는 최근 러시아 북부에 비가 내리고 캐나다의 밀 작황도 당초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선물시장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거래가 다소 증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콩은 주생산국인 미국의 생육기 기후가 좋아 옥수수나 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옥수수는 사료용 대체 수요 및 미국의 작황부진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국제곡물가의 불확실성이 다소 높은 시기이지만 러시아 등 흑해연안국의 가뭄피해 정도 및 생산량, 북반구 지역의 겨울 밀 파종면적 등이 가시화되는 9월에는 추세전환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 이달부터 두달간 전국 일제소독·예찰 강화 이달부터 구제역 특별 방역에 들어갔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가을철 구제역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가을철 구제역 방역 강화대책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상시 발생하고 여름철 휴가 해외여행객 증가, 추석절 귀향 등 사람 이동이 많은 시기인 가을철에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6월 19일로 구제역 종식상태이다.구제역 방역 강화대책에 따르면 국내 방역조치로 9,10월 2개월간 전국 일제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소규모 축산농가(25만9천호)의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하고, 공동방제단(1만명) 운영횟수도 현행 2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 또 전국 우제류 사육농가(21만호)에 대한 철저한 예찰을 위해 예찰요원(3천명)의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이달 상순에는 시군별 일제 소독·예찰 및 유사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축산농가와 기반 축산시설 및 축산관련 작업장의 소독상황도 점검, 위반자 적발시 과태료 500만원 이하의 행정처분을 실시키로 했다.또한 지자체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9, 10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달 30일 “‘안정되고 잘 사는 농어촌,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을 목표로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개방 확대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어업인과 국민이 함께 하는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어촌을 만드는데 중점을 둬 농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고 경영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직불제를 공익형과 소득안정형으로 체계화하고, 중소농·고령농을 위한 보완방안을 마련하는 등 농어촌에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이 창출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유 장관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농축수산물 산지의 조직화·규모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다 중국·일본 등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또 농장(어장)에서 식탁까지 위해요소에 대한 사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가축질병 검역·방역을 강화함
유정복 장관, ‘쌀값 안정·수급균형 대책’ 발표3년간 4만ha 논에 다른 작목 재배용 전환 유도정부는 올해 생산되는 쌀 가운데 예상 수요량을 넘어서는 물량 모두 정부가 매입하고, 내년부터 3년간 매년 4만ha의 논을 다른 작목 재배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 정서를 감안해 남아도는 쌀의 사료용 전환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쌀값 안정 및 쌀 수급균형 대책을 발표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생산될 쌀 가운데 예상수요량 392만톤 이상 생산된 물량은 10월부터 전량 정부가 매입하고, 이들 물량은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지 않기로 했다.정부의 `전량 매입 방안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작년에는 `평년 작황 이상 물량만 매입했으나 올해에는 초과수요량 이상 전체를 사들이는 것이어서 쌀 시장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유 장관은 정부가 매입할 시장 격리 물량은 40만∼50만톤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또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부문에 대한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1조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증액해 지난해보다 19만톤 이상 매입량을 늘리고, 벼 매입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 이하 농관원)은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선물, 제수용품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30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특사경 1천100명, 단속보조원 118명, 명예감시원 2만2천여명이 하게 된다.특히 이번 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하게 되는데 1단계(8월 30일∼9월 8일)는 유통업체단속의 사전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전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2단계(9월 9일∼9월 21일)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 또는 인터넷홈페
“농협개혁 기틀마련 큰보람”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퇴임후에도 농축수산업 발전을 위해 ‘미래농업포럼’을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장 장관의 이런 계획은 젊은 농축수산인 자신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일명 ‘봉숭아포럼’이라고도 설명했다. 별칭을 봉숭아포럼으로 한 것은 봉숭아가 피어나기 직전의 상황이 현재 우리의 농축산업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라는 것.장 장관의 이런 계획은 지난 24일 전문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 이어 25일 축산관련단체장들과 가진 송별 간담회에서도 밝혔다.장 장관은 그 동안 보람있었던 일로는 농협 사업구조개편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어업분야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정책에 반영한 점, 농수산물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점 등을 꼽은 반면 농식품분야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모태펀드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서울 성동갑·사진)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는 진 의원이 지난 8일 개각 때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자리를 옮긴 것.이에 따라 농식품위는 한나라당 11명, 민주당 6명, 자유선진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이뤄지게 됐다. 진 의원은 대전(1955년생) 출신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7, 18대 재선의원이다.
■코뚜레○…지난 25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정해걸)에 농축산업계의 이목이 쏠렸는데, 그 이유는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심의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그런데 예상대로 일정만 잡혔을 뿐이지 농협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채 이날 심의는 종료됐다. 그래서 오는 9월 13일(잠정)에 신임 유정복 장관과 차관 등 관계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농협법개정안을 놓고 간담회 형식으로 회의를 열기로 여야간사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날 간담회도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중요한 자본금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농협법 간담회가 별 의미가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퇴·액비 이용 촉진 제도개선 추진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 금지를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자원화를 촉진시키면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공동자원화 시설뿐만 아니라 개별농가 시설 개보수, 액비저장조, 액비유통센터, 액비살포비 지원 및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퇴·액비 이용 촉진을 위해 퇴·액비 부숙도 판정기준을 설정하고, 액비생산농가 저장시설 기준을 현행 6개월이상에서 4개월로 완화할 계획이다.또 돼지 마리당 논 확보 면적도 현행 640㎡를 300㎡로 개선하고, 액비살포 금지지역도 주거지로부터 200m 이내에서 100m 이내로 완화할 뿐만 아니라 액비살포 대상도 현재 논, 밭, 초지, 과수원에다 임야, 골프장까지도 포함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축분뇨를 에너지화 시설을 추진하되, 금년 시범사업과 가동중인 플랜트에 대한 종합 평가 후 본사업 추진을 결정할 계획이다.한편 농식품부는 자연과 조화, 지속 가능한 축산 실현을 위해 친환경축산 구성요소를 환경보존, 자원순환, 가축건강, 경관보전, 경영관리(경영자의 친환경축산 실천의지)로 꼽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업계는 국내 축산업에 핵폭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FTA를 극복하려면 정부에서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축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이는 오는 9월 15일 한·EU FTA 정식서명에 이어 24일 국회 비준동의서 제출을 앞두고 지난 26일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주재로 열린 ‘한·EU FTA 대책 T/F 회의’에서 축산관련단체가 요구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축산단체는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비 절감(생산성 향상)과 질병 근절을 위해서는 필요한 농가에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또 한우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출현율 제고 등을 위해 개체별 유전능력 검정 시스템을 도입하여 불량 암소 도태를 추진할 필요가 있음도 제기됐다.아울러 종돈장 등 종축시설 일정거리 이내에는 일반 축산농장 신규진입을 제한하는 제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소유 간척지 등에 종축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외에도 농기계처럼 축산기자재도 표준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축산업의 소득세 면제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