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우리 축산업이 개방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을까. 그래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생산비 절감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생산비 절감의 여력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 생산비도 절감하고, 생산성도 향상시키면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을 보고 이를 위해 생산자 스스로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비용절감 대책을 한우, 낙농, 양돈, 산란계, 육계, 오리 순으로 정리한다. 소비촉진 운동 박차·등급란 유통 활성화◆ 생산·수급현황’09년 생산액 1조3천590억원으로 농업 총 생산액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09년도 1인당 소비량은 11.9kg(238개)이며, 계란(난황, 난백류 등) 수입량은 1천7백톤 수준으로 국내 소비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생산단계계란 생산 흐름도는 GPS농장(원종) 1개소→PS농장(종계) 7개소→부화장(165개소)→산란농장(1천713개소)→계란생산이다.계란의 주 생산지역은 대도시와 인접한 경기, 경북, 충남지역으로 전체 사육농가의 61%를 차지하고 있다.전업농 사육비중이 증가하는 등 전문 사육농가가 등장하고, 규
소통·발상 전환 통한 긍정적 사고로 1등 농식품부 육성농림수산식품부 김재수 제1차관과 정승 제2차관은 지난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이날 양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재수 제1차관은 “국민과 정부, 정부와 정부, 농식품부내에서의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진정 몸으로 하는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10년전 이슈나 문제들이 지금도 반 발짝도 나아가지 않았다. 그것은 쌀과 협동조합이다. 이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님에도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우리 고객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농정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해보자”고 당부했다.그는 또 “농산업의 스펙트럼이 바뀌었다”며 “생산부터 유통, 가공,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정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없는지 살펴서 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번 정립해 보자”고 말했다.이어 정승 제2차관은 “민간인으로 1년 7개월동안 나가 있어보니 우리 농림수산식품 공직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그 고생의 결실들이 잘 맺을 수 있게 하나라도 보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심 밖…개정동력도 잃어농식품부 “농협 미래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8월 임시국회가 개회중인 가운데 오는 24, 25일 이틀동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정해걸) 일정이 잡혀져 있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 관련 55개 법안에 대해 심의를 벌이게 되는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주요골자 로 한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55번째. 이처럼 맨 끄트머리에 심의 순서를 정해 놓은 것은 한마디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농협법에 대한 심의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는 물론 9월에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도 농협법개정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민주당이 오는 10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다소간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농협법개정을 적극적으로 하겠냐는 것이 농업계 안팎의 시각이다.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내의 사정도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장관을 비롯한 차관, 농정국장이 모두 바뀌었기 때문이다. 담당 과장만 홀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18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이 6명이나 바뀌어 농협법
축산물품질평가원(최형규원장)은 최근 본원 1층에 위치한 유전자분석실을 리모델링하고, 지난10일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유전자분석실은 2004년 10월부터 쇠고기 이력제 시범사업 실시와 더불어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사업본부 DNA동일성 검사를 전담하는 부서다.특히, 쇠고기 이력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쇠고기 이력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도축되는 모든 소에서 채취된 보관용 시료와 식육가공장, 판매장에서 채취한 검사용 시료와의 일치 여부를 DNA동일성 검사를 통하여 판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도 그간 시범사업에 맞게 설계된 실험실을 본 사업 체계에 맞게 실험공간 및 사무공간 등을 재배치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검사장비를 보강하여 현장에서 검사 의뢰된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세부적으로는 검사 장비인 DNA추출기, 파쇄기, 증폭기, 농축기 각 2set를 추가 배치함으로써 검사 속도 및 물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축산업이 개방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을까. 그래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생산비 절감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생산비 절감의 여력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 생산비도 절감하고, 생산성도 향상시키면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을 보고 이를 위해 생산자 스스로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비용절감 대책을 한우, 낙농, 양돈, 산란계, 육계, 오리 순으로 정리한다. 브랜드 규모화·조직화…선진국 수준 MSY 확보종돈장 평가제 도입 전문성 강화…‘저가사료’ 개발 보급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대…’13년까지 자원화율 90% 달성맞춤 컨설팅 통한 소모성 질병 차단…’14년까지 돈열 근절◆생산 수급 현황2009년 생산액은 5조4천734억원으로 농림업 총 생산액의 12.7%를 점유하고 있으며, 농가수는 8천호로 평균 사육두수는 1천204두.돼지고기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양돈산업에 대한 신규진입 및 분뇨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생산량 증가에 한계가 있다.외국과 식문화 차이로 삼겹살, 목심 등은 수입하는 한편 가격경쟁력이 있는 안등심, 후
얼마 전 열린 ‘2010 농어촌산업박람회’를 놓고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특히 전문가들 조차도 좋은 평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중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더욱 더 비판의 강도가 높다.관련업계에서는 크게 5가지 이유를 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부진한 참관객 유치와 매출 ▲쾌적하지 못한 전시 환경(특히 D홀) ▲타깃과 목적의 불분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품목(농업+축산)의 통합 운영 ▲이슈 창출 실패 및 홍보 미진을 들고 있다.◆참관객 유치 부진과 매출서울의 중심지 강남이지만 코엑스 3층이라는 점과 함께 휴가 시즌과 겹침으로써 이 기간 중 코엑스 내 인기 있는 다른 전시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유료화가 전시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쾌적하지 못한 전시 환경또 한정된 공간에 많은 부스를 소화하다 보니 갑갑한데다 시식용 화기의 쇼케이스 방출열 등으로 격심한 더위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박람회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참관객들도 불편을 호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타깃과 목적의 불분명소비자 대상인지, 생산자 대상인지 타깃이 분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왜, 무엇을 하는 행사인지(홍보, 판
김재수 신임 1차관…2차관엔 정승씨신임 농촌진흥청장엔 민승규씨 임명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을, 제2차관에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농촌진흥청장에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을 각각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김재수 제1차관은 ’57년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를 나왔으며, 행시 21회에 합격, ’78년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농식품부에서 시장과장, 국제협력과장, 농산물유통국장,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 농업관료이다.정승 제2차관은 ’58년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대를 나왔으며, 행시 23회에 합격, ’80년 농림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농촌인력과장, 총무과장, 식량생산국장, 농정국장, 식품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역시 정통 농업관료이다.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61년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를 나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줄곧 일해오면서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 운영중에 있으며, 대통령실 농수산식품 비서관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 축산 사료업계도 우려국제 곡물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러시아를 덮친 폭염과 가뭄, 파키스탄·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홍수 등으로 2008년 국제 식량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세계를 엄습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합사료 원료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배합사료업계의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인근 국가를 덮친 폭염과 산불로 국제 밀 공급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세계 3위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국내 재고량을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러시아산 곡물의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세계 1위 보리 수출국이자 6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도 곡물수출 제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밀 생산대국인 카자흐스탄 역시 이번 가뭄 피해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밀 재고량이 2천만톤 있는데다 옥수수 역시 풍작을 이뤘기 때문에 국지적인 문제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곡물 생산량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유정복 의원(한나라, 경기 김포시·사진)을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는 1957년 6월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76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80년)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88년) 학위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그는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내무부 장관비서실·재정국·행정국, 경기도 기획담당관으로 공직에 몸담았다. 이후 1994년 만36세로 김포군수, 1995년 인천시 서구청장, 1995∼1997년 김포군수, 1998∼2002년 김포시장(재임중 최연소 군수·구청장·시장 역임), 2000∼2002년 전국 시·군·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그는 제17·18대 국회의원, 2005년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 2005년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2005년 한나라당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 2007년 한나라당 박근혜경선후부 비서실장, 2008년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그는 특히 피감기관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경향신문), 2005년 의정활동 우수의원(경향신문), 200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바른사회 시민회의),
칠레 아그로수퍼, 한국시장 돈육 관세 철폐 대비 대대적 수출 프로젝트 진행농식품부, 기업형 협동조합 육성 통한 자율경쟁 유도…대형팩커 활성화 지원 그런데 내용은 예상한대로 였다.우리도 이들이 나아가는 방향대로 가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시찰팀이 방문한 곳 중의 하나인 칠레 아그로수퍼를 보고 굳힌 듯하다.시찰팀의 한 일원으로 다녀온 관계자는 “아그로수퍼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계획을 듣고 등골이 오싹했다”는 말로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이 어떤 방향인지를 짐작케 했다.아그로수퍼는 세계적인 농축산기업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채소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생산해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철저한 품질관리와 마케팅으로 단일품목으로 연간 9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은 돼지고기 수출을 위해 7만㏊에 6백만두 규모의 양돈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칠레와 FTA를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는 돼지고기 냉장육을 관세없이 들여와야 할 상황이다.아그로수퍼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 정도 규모
■코뚜레하림도 한때 인수검토…사업역량 귀추 주목○…사조그룹 계열인 사조대림이 육가공 전문업체인 남부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982년 설립된 남부햄은 양돈 사업과 햄, 소시지 등 2차 육가공 사업을 해 온 기업으로 작년 매출이 460억원이었다.사조대림은 ‘대림 선(鮮)’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육가공 부문에서 연간 7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남부햄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사조산업의 육가공 시설에 남부햄 홍성 양돈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육 유통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남부햄의 실제 대표는 일본인으로 일본에서 식품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의 식품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한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도 정리하고, 2세들에게 사업자금으로 물려줄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남부햄 인수작업을 하림에서도 잠깐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림의 사업능력이 어디까지일지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편 사조그룹은 2004년 사조해표(구 신동방)와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구 오양수산)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닭고기, 우유 ‘추월’…6개품목 톱10 포함 역시 축산업이 농촌을 지키는 원동력이면서 버팀목임이 또 다시 입증됐다.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09년 전체 농림업 생산액 42조9천951억원중 축산부문의 생산액은 16조4천840억원으로 3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2008년 13조5천929억원보다 2조8천91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생산액 비중도 34.3%에서 4.0%P 높아진 규모이다. /표 참조축종별 생산액은 돼지가 5조4천734억원으로 2008년 4조853억원보다 1조3천881억원(34%) 증가한 가운데 축산업중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한우 생산액도 3조8천54억원으로 2008년 3조2천819억원보다 5천2백35억원(16.0%) 늘어나 2위 자리를 지켰다.3위 자리는 우유를 제치고 닭고기가 차지했다. 닭고기 생산액은 2조229억원으로 전년 1조4천294억원보다 5천305억원(41.5%)이나 늘었다. 닭고기에 밀린 우유 생산액은 1조7천384억원으로 2008년 1조6천41억원보다 1천343억원으로 8.4% 증가에 그쳤다.계란은 1조3천590억원으로 전년 1조1천586억원보다 2천4억원(17.3%) 늘었고, 오리도 1조2천32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