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 농업부 한창푸 장관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HP AI) 등 악성 가축질병 근절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왕용 검역총국장(장관급)과는 삼계탕 등의 위험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키로 중국측의 협조도 확인했다.장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국 농업부장관 및 검역총국장과 면담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나누고, 양국간 농식품 분야 협력확대 및 교역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환담했다.장 장관은 중국 농업부 한창푸 장관과의 면담에서 농식품 분야 정보 및 교류 확대, DDA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등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장 장관은 특히 한·중 FTA와 관련해 협상 개시 이전에 농수산업의 민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양국간 충분히 사전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또 장 장관은 중국 왕용 검역총국장과는 삼계탕 등 농축산식품분야 수출과 관련된 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부터 131개 도축장에 대한 ‘2010년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가 실시된다.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 이하 연맹)은 ‘2010년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소·돼지 도축장 82개소, 닭·오리 도계·도압(축)장 49개소 등 모두 131개 도축장(2010년 4월 30일 기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실시키로 했다.연맹은 평가실시에 앞서 지난달 24일 실무평가단 워크숍을 열어 추진일정, 평가기준, 평가 시 유의점 등을 설명하고 평가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운용수준 평가에서 상·중·하 등급 배정비율은 상 30%, 중 33%, 하 37%로 작년과 동일하며, 올해 처음으로 소·돼지, 닭 도축장의 가식부산물 처리상태를 점수화(1점)하여 매년 그 배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평가결과는 ‘도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일에 발표된다.‘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도축장의 HACCP 운용수준 향상과 사후관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맹이 주관단체가 되어 9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200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 이하 농관원)은 지난해 6월22일 ‘쇠고기 이력제’가 시행된 이후 7만1천423개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위반 업소 1천62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쇠고기이력제는 도축·판매 등 전 유통단계에 걸쳐 소의 종류·사육지·등급 등 이력을 기록하고 식별번호를 표시하는 제도.농관원에 따르면 적발 유형은 거짓표시 747곳, 미표시 791곳, 장부 미기재 89곳 등이다.농관원은 이들 업소에 모두 2억3천77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정도가 심한 7곳을 고발했다.농관원은 “현장조사만으로 확인이 어려운 때는 샘플을 채취해 도축 단계에서 채취해 보관 중인 샘플과 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이력제 시행 이후 위반 업소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또 “쇠고기이력제 시행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더불어 유통과정 중 둔갑 판매를 방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소비자가 쇠고기를 믿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우고기 수요증가와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농관원은 이력제 위반이 의심될 때는 전화(1588-8112) 또는 관리원 홈페이지(naqs.go.kr)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축산부문 예산 및 기금 운용계획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을 축산업 정책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축산부문 예산 전년대비 3% 증가 1조420억…사업비는 9천625억축발기금 16.5% 줄어든 6천32억…농특회계·FTA기금 규모 증액축분뇨 자원화시설 확대·전문 종돈장 육성·말산업 활성화 유도축산물 수급·소득안정 통합 지원…종축장 전문화 촉진 지속 투자◆축산업 정책 방향축산업 정책 방향은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총체적 비용절감 △안전·안심정책 및 투명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 친환경 축산 구현 △신성장 동력 확충이다.◆축산업 예산 및 기금 편성 방향이에 따라 축산부문 예산 및 기금 편성방향도 △축산 인프라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및 일자리 창출 분야 사업 확충 △고급육 생산·공급 확대로 수입축산물과 차별화된 시장 확보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총체적인 비용 절감분야 지원 확대 △축발기금 재원 건전성 제고를 위해 사업체계 개편으로 정책했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사시설현대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25일 공포된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과 닭고기 등의 포장유통, 축산물판매업의 세부 영업 신설, 위생교육 확대 등 제도개선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닭·오리 도축업 영업자 전체와 도축된 닭·오리고기를 보관·운반·판매하는 영업자에게도 포장 유통이 의무화된다. 또 계란도 포장 유통해야 되고, 축산물가공품 분할판매업도 신설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축가법 시행령·시행규칙개정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개정 내용#축산물 포장 의무화 확대 닭·오리 식육의 유통·판매 ‘전체 단계’에 대해 포장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일정 규모(일일 도축량 5만수 이상) 도축장에 대해서만 포장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식용란 중 ‘계란’에 대해서도 포장 의무를 신설했다.#축산물판매업 세부영업 신설발효생햄과 같은 축산물가공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잘라서 판매하는 축산물가공품분할판매업을 신설했다. 또 계란을 전문적으로 수집·유통하는 식용란유통판매업을 신설, 계란을 포장하여 유통하도록 할
대두·주정박 등 현행대로 사료원료로 관리 가능대두박, 주정박 등 동식물성잔재물이 폐기물이 아닌 사료원료로 현행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7월 1일부터 타 산업분야(비료, 농약 등)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사료원료에 대해서도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관리토록 지자체에 통보했었다.이에 대해 축산사료업계에서는 동식물성잔재물인 대두박 등을 이미 사료원료로 수 십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생산·관리·유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업체는 사료관리법에 의한 ‘사료제조업등록 및 사료성분등록’을 마치고 제품화하여 유통시키고 있다며 큰 반발을 해왔다.더욱이 일반 국민에게 우리나라의 축산물은 폐기물을 먹여 생산하는 것으로 오해되어 국내 축산물의 기피현상이 일어나 자칫 축산업에 심각한 경영위기가 우려된다며 현행 유지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대두박 등 동식물성잔재물이 사료로 관리되는 만큼 축산사료산업의 중요한 생산자재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있음을 인정하고 현행대로 사료원료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야당의원 “원점부터 논의”…개혁 당사자 농협은 조기처리 희망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위한 농협법개정이 올 후반기 국회에서도 순탄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4월에 처리하지 못한 농협법개정안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면서 오는 정기국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최근 농협중앙회 간부들과 만나 올 정기국회에서 농협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문제는 제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고 상임위원회가 열린 직후 몇몇 민주당 소속 농식품위 의원들이 농협법은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왔기 때문.더군다나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보다 더 앞서 바꿔야 할 부분은 지역조합이라며 신경분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농림부장관을 역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농협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다른 민주당 의원 역시 신경분리는 농정사에 새롭게 평가되는 역사적인 일인 만큼 충분한 토론과 논의과정을 거쳐야 하는 점을 강조하는 등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산업을 향한 양봉산업의 육성방안이 마련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속 가능한 신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생명산업이 양봉산업인 만큼 오는 2015년까지 생산액 7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제품개발 등 산업활성화 지원 ▲교육시스템 개선 ▲꿀벌 살리기 캠페인 추진 등이다. 시설현대화·밀원수 식재 확대…생산성 향상 견인다양한 고부가가치 양봉산물 제품개발·제도개선>> 양봉산업 육성 방안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전업농 확대 및 역할 제고소규모 농가의 자진 폐업 유도와 규모화·전업화 진전에 따른 전업농가수를 오는 2015년까지 전체농가수 2만2천호의 38%까지 확대하고, 생산량의 90%를 담당하도록 한다. 화분매개용 봉군 수 확대를 감안하여 2015년 전체 사육군수를 2008년 1천85만8천군 대비 54% 증가한 2백85만8천군까지 확대한다. ★양봉시설 현대화 추진’11년부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지원축종에 포함하여 양봉사 현대화 및 양봉기자재 등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전업농가 100군 이상에 연간 12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내역은 양봉사, 이동장구, 저온저장고, 급수
구제역 사실상 종식따라…방역활동 병행 공격마케팅영업사원 교육·캠페인 전개…신제품 대대적 런칭도사실상 구제역이 종식되면서 배합사료업계도 중단됐던 영업 활동을 재기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배합사료업계는 구제역 종식과 더불어 일제히 영업 및 서비스 활동에 나서면서 방역활동도 함께 전개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우성사료는 구제역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도 하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CJ제일제당 역시 영업 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 시장 늘리기에 ‘올인’하기로 다짐했다.아울러 그동안 미뤄졌던 각종 크고 작은 행사 등도 개최할 계획을 갖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심지어 신제품 출시를 해놓고도 제대로 런칭을 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어 앞으로 대대적인 신제품 런칭 계획도 수립하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배합사료업계가 배합사료가격을 인상할 태세다.일부 배합사료업체는 오는 7월부터 평균 5∼6%선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사료가격은 원·달러 환율이 1120원에서 1130원사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환율 1200원대를 오르내리는 최근 상황에서는 경영의 압박이 너무 커 어쩔 수 없이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당초 1월 중 사료가격 인상을 계획했었지만 구제역으로 인해 양축농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료 가격 인상을 유보했었다.그런데 4월 중 또 다시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하려했었지만 이 역시 구제역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인상을 아예 철회했다.이런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 예상을 벗어나는 범위로까지 치솟자 고심 끝에 결국 7월부터 사료가격 인상 계획을 하게 된 것.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되도록 사료가격 인상을 자제하려 했었지만 도저히 경영의 압박을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나름대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사료업계의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보다는 스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흡수해 줄 것을 바라고
농어촌공사 “저탄소 녹색성장 등 사업 성공수행 앞장”유통공사 “해외곡물자원 안정조달 시스템 추진 검토”평가원 “R&D 통합DB화…민간 연구개발사업 지원”실용화재단 “농업연구개발 현장중심 실용화 역량집중”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23일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주요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이날 보고에서 김광원 마사회장은 “말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과도한 규제와 지나치게 높은 마권 레저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 말산업육성법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장은 “식량무기화,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비하여 우리 농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새만금사업, 4대강살리기, 저탄소녹색성장, 해외사업 등 국가 주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의 국제가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필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추진계획을
새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농가 발생지역 방문 자제 당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 원인은 동북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의 동북아 지역 여행 때문으로 추정됐다.김봉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 위원장은 지난 1월 포천·연천, 4월 강화·김포·충주·청양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지난 18일 이런 내용의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역학조사위는 포천 지역 구제역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고용, 강화 지역은 소 사육농가 주인의 동북아 국가 여행이란 경로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포천 지역 구제역 1차 발생 농장의 경우 동북아국가 출신 직원이 지난해 9월 입국해 농가에서 일했는데, 지난해 동북아 지역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A형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포천에서 발생한 것도 바이러스 A형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강화 지역에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소 사육농가의 주인은 지난 3월에 동북아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소독 등 방역조치 없이 농가로 들어간 점이 발생 요인으로 지적됐다.국내에서 구제역이 다른 농장 또는 지역으로 전파된 원인은 사람과 차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경기 포천 및 연천 지역의 경우 1차 구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