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축산물생산비가 사료가격 인상 등에 따라 전축종이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축 산지가격 상승으로 2009년 한우비육우 등 대부분의 축산물 마리당 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산란계·육계 소득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비 증가 등으로 조사대상 전 축종의 생산비가 전년대비 증가, 송아지, 비육돈, 육계의 증가폭이 타 축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송아지 생산비(마리당)는 2백73만7천원으로 전년 2백46만7천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 비육돈(100kg당)은 23만9천원으로 전년 22만2천원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육계(kg당)도 1천3백11원으로 전년 1천97원에 비해 19.5% 증가했다. 사료 농가구입 가격지수는 179.5로 전년 155.5에 비해 15.4% 늘어났다. 이처럼 사료 가격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생산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가축 산지가격 상승으로 2009년 한우 비육우 등 대부분의 축산물 마리당 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육계와 산란계 소득은 각각 줄었다. 한우 번식우(마리당) 소득은 26만4천원으로 전
무항생제사료 생산 인센티브…천연대체물질 개발 적극 독려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 7월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할 수 없도록 하면서 천연물질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 보급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농식품부는 또 무항생제를 생산하는 사료업체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하는 등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사료첨가용 항생제가 금지되더라도 농가 치료용은 사용이 가능한 만큼 질병방지 및 항생제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농가별 맞춤형질병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보다 더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종식되는 대로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사료품질 및 안전성 교육을 실시하고, 사료공장 HACCP 교육과 함께 사료검정 및 검정인정기관에 대한사료검정방법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무항생제 사료생산 업체에 대해서는 사료원료구매자금과 제조시설자금을 지원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사료공장 HACCP 지정 및 정기심사 프로그램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OIE(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광우병(BSE) 위험통제국’으로 인정받았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8차 OIE 총회에 장기윤 표시검역과장을 수석대표로 5명의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 이런 인정을 받게 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이번 총회에서 OIE 동물질병 과학위원회는 우리나라와 파나마를 ‘BSE 위험통제국’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우리나라는 만장일치로 OIE 기준에 따른 BSE 위험통제국으로 인정받았으며, 인도와 페루는 무시할만한 위험국으로 인정받았다.BSE 위험등급에는 무시할만한(경미한) 위험국, 위험통제국 및 미결정위험국으로 나뉘어져 있다.질병등급을 인정받지 못한 나라는 미결정 위험국에 해당하는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여기에 속해있었다.한편 현지에 파견된 농식품부 수석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위험통제국에서 한 단계 발전한 ‘무시할만한 위험국(경미한 위험국)’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총회에 전달했다.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단(이하 평가단)이 3년마다 실시하는 기금 존치평가에서 축산발전기금(이하 축발기금)을 현행대로 존치키로 한데 대해 축산업계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하고 있다.축발기금은 지난 1974년 설치 이후 가축개량 및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업의 기초 인프라 구축, 축산물 수급안정 등 축산업의 전업화·규모화·선진화에 지대한 역할을 해 온점이 높이 평가됐다.특히 한·EU FTA 등으로 인한 축산업 시장개방 가속화,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관리의 시급성, 국제곡물가 시장에서의 사료가격 변동성 심화되는 등 이에 대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기금의 존치 필요성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단은 판단했다. 이같은 축발기금은 우리 축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자 젖줄이나 다름없는 재원이다.’74년 설치 이래 5조9천7백82억 조성…재원 조달 안정적축산 규모화 ·기반 인프라 정비·축산물 수급관리 기능 담당시장개방·가축질병 대응 ‘선택과 집중’ 통한 운용의 묘 필요이번 평가에서 기금운용평가단은 축산업이 처한 특수성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좀 더 기금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기초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금운
농식품전문펀드 결성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 26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생산, 유통, R&D, 신성장 동력분야 등 농림수산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민간자본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특히 농식품투자조합의 결성 및 등록요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의무비율 등이 구체화되어 농식품분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 결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 것.법령에 따르면 투자관리전문기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분야 투자 실적이 2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장기간 안정적인 농식품분야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농식품투자모태조합의 존속기간을 30년으로 정했다.또 농식품투자조합으로 등록하려면 업무집행조합원의 출자지분이 출자금 총액의 100분의 1이상, 유한책임조합원의 수는 49인 이하, 출자 1좌의 금액은 100만원이상으로 정했다.농식품투자조합은 등록 후 3년이 지난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농식품경영체에 출자금 중 100분의 60이상의 금액을 투자하되, 그 금액의 100분의 20이상은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규모이하의 농식품경영체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도록 했다.농식품부는 이외
농어촌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소규모 기업체들의 고유영역을 지정하고,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지난 19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농어촌관련 17개 학회장과의 간담회에서 학회장들은 이런 의견을 제시하고,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경관보전·관리사업과 서로 연계성을 갖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면 단위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통해 개발·보전지역을 구분하여 각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농어촌 지역에 대규모 건축물과 시설물의 신규 설치 시 지역의 경관과 조화를 고려하여 추진하도록 지역단위 ‘농어촌 건축심의 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어촌의 지역개발, 관광, 산업육성, 교육·의료·복지 등 농어촌정책 전반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이동제한으로 묶여있던 경계지역 우제류 가축의 이동제한이 해제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자로 충남 청양을 제외한 나머지 강화, 김포, 충주의 경계지역 우제류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가축의 매매, 출하 등 이동제한이 없어지게 됐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강화군과 김포시는 가축 이동제한 조치 해제 작업을 위해 23일부터 경계지역(발생농가 반경 10㎞) 내 우제류를 대상으로 채혈작업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충주시도 가축이동 제한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경계지역(10km) 내 우제류 채혈작업을 실시했다.하지만 위험지역(발생농가 반경 3㎞)의 가축 이동제한은 지방선거 이후 강력한 방역작업을 실시한 이후 오는 6월 7∼8일경 풀릴 것으로 보인다.강화군과 김포시, 충주시는 가축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당분간 방역 작업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강화군 관계자는 “정부 당국에서 6월 2일까지는 일단 방역작업을 계속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그 이후에도 다른 지역에서 추가 구제역이 발생하면 역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강화군에서는 지난달 7개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227농가 3만1천2
한동안 수면아래에 잠겨있던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 통합이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른 확산을 방지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 국내방역 및 국경검역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에 봉착함에 따라 이런 업무를 전담할 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구제역이라든가 HPAI(고병원 조류성인플루엔자), 신종플루와 같은 악성질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고, 이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3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한 ‘농수산식품검역검사청’ 신설을 다시 행정안전부와 협의에 나선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검역검사청’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치권에서의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는 바람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그런데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이를 행정안전부와 협의중에 있으나 정치권을 설득시키지 못할 경우 또 다시 무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가 마인드 제고 교육…친환경 축산물 유통기반 구축도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친환경 축산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이를 위한 제도의 수정· 보완을 통해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친환경축산을 위해서는 축산농장의 환경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축산농장 환경개선 진단기준을 마련키로 했다.특히 적정하게 사육밀도를 지키고 있는지와 소독설비 설치 및 소독실시 기록은 하고 있는지,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농장 규모에 맞게 확보를 하고 있는지, 분뇨처리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지, 악취 정도는 어떤지 등을 철저하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무조건 추진하기 보다는 일선 현실을 고려하여 추진할 방침이며, 축산업 면허제 도입은 반드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런 모든 친환경축산을 위한 요인 충족도는 축산농가의 의식 수준과 비례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축산농가 마인드 제고 방안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 교육시킬 계획이다.농식품부는 그동안 친환경축산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 친화축산농장 지정, 농장 HACCP지정, 친환경축산농장에 대한 직불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는 있지만 이와 함께 보편적이면서 많은 축산농가가 따라올 수 있는 정책으로 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밀, 콩, 옥수수 등 주요 수입곡물의 안정적인 해외공급망 확보를 위해 2010년 하반기 해외농업개발비 72억원을 융자 지원키로 하고, 사업신청서를 오는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접수 받는다.융자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국농어촌공사 해외사업추진단에 오는 6월 28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고, 신청서 양식과 작성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해외농업개발서비스 홈페이지(www.oad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농식품부는 접수된 신청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농업개발사업융자심의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통해 빠르면 오는 7월말경 융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초기 투자 리스크가 적고 사업효과가 빠른 유통형 방식의 사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이 방식의 사업신청자에게 평가점수의 10%이내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日, 발생농장만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법적근거 없어韓, 이동제한·가축시장 폐쇄…역학조사 사법권 부여도韓, UN으로부터 모범 인정…日,‘한국 방역SOP’ 벤치마킹 우리나라의 방역정책이 일본 뿐만 아니라 각 선진국들로부터 모범 사례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조류인플루엔자 가축방역기술 및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8개국이 우리나라를 직접 찾아 오기도 했다. 더욱이 UN(국제연합)은 우리나라를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모범국가로 공식 발표하기도 했었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이번 구제역 방역 정책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우리나라에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이를 대처하는 대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눈부셨다는 평가다. 물론 아직 구제역이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일본과 비교할 때 한마디로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일본이 우리나라 방역정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우리나라 ‘구제역 방역 SOP’를 가져가 앞으로 이를 참고로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20일 현재 우리나라는 17건에 그친 반면 일본은 무려 146건이나 발생해 구제역 방역 무방비 상
유럽재정 악화·천안함 사태로 당분간 상승 예상달러 강세 지속될 경우 배합사료값 인상 불가피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9개월만에 1천250원대로 치솟자 배합사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50원 급등한 1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천2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 19일(1천255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스페인발 악재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맞물리면서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환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천안함 사태 후폭풍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료원료 조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배합사료업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앞으로 사업계획을 분주히 챙기고 있다.더욱이 민간사료업계의 경우는 구제역 등으로 사료값 인상을 유보한 상태에서 이런 악재가 터지자 매우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이 얼마동안 더 지속되면 사료값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현재의 사료가격은 환율 기준을 1천120원∼1천130원에 맞춰 정한 것이기 때문에 25일 현재 이보다 120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