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남아돌아 처리가 곤란해지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논에 벼 대신 옥수수, 조사료, 사료용 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당 3백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달 말 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그런데 이런 내용의 타 작물 지원 사업 추진이 늦어짐에 따라 논에 타 작물을 심고 싶어도 이미 지역에 따라서는 모내기를 하고 있어 ‘뒷북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더욱이 축산의 경우 조사료를 재배하려 해도 종자가 부족해 조사료 파종을 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논에 타 작물 재배 지원 정책이 ‘6.2 지방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료용 종자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부족분에 대해 수입도 검토했지만 시간이 너무 걸려 포기하고 옥수수 8톤을 공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타 작물 지원 재배 규모를 3만㏊로 계획하고, 17일 현재 접수된 규모는 5천㏊로 이중 사료작물의 경우 1천㏊이다.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식용이 아닌 조사료용 벼를 시범 재배키로 하고, 전국 4개 군, 논 203ha에 조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전남 해남 금호간척지에 160ha,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에 20ha, 그리고
목장용지 양도세 감면혜택 없고 사육제한도축분뇨 자원화시설 전기료 농업용 적용해야우리 축산업이 글로벌 시대에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제도적·정책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 함에도 아직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 뿐만 아니라 축산업계 전문가들은 제도만 개선시켜주더라도 국제 경쟁력은 훨씬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가 해결해 줘야 할 숙원사항을 그동안 관계요로에 건의했거나 앞으로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축산업계에 따르면 목장용지도 농업에 사용되는 부지인 만큼 양도세를 감면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농지의 경우 자경기간이 8년 이상이면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는 반면 목장용지는 농지와 같은 감면 혜택이 없다. 목장용지는 농지로 인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또 축산용 휀(양돈장 휀)도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것. 이는 최근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시설개보수 농가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축산기자재중 휀에 대해서는 부가세 영세율 적용 품목이 아니라 이의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에 대해서는 ‘농사용 전기료’가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축분뇨 액비를 제조해 경종농가에
3-30-3000’ 슬로건으로 양돈 청사진 펼쳐“‘3-30-3000’을 아시나요” 카길애그리퓨리나(사장 이보균)가 ‘3-30-3000’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3-30-3000’이란, 앞으로 3년간 모돈에 투자하고, 이로 PSY 30두, WSY 3000kg을 달성하자는 뜻이다. 퓨리나사료는 사료기업의 선두답게, 그중 특히 양돈사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기업답게 양돈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지속가능한 양돈사업을 위해서는 모돈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지속가능한 양돈사업의 뿌리, 이제는 모돈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어 ‘3-30-3000’ 슬로건도 제시했기 때문이다.퓨리나는 이 뿐만 아니라 MSY 25두, WSY 3000kg을 달성하여 선진국과 당당하게 경쟁할 것도 제시하는 등 국내 양돈산업의 기간을 튼튼히 다져가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 양돈업계에 양돈산업은 누가 뭐라해도 비전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실제로 퓨리나는 그동안 풍부한 실증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돈사업의 가능성을 확인시킴으로써 양돈업계에 적지 않은 공감대를 만들었다.퓨리나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농축산업 비용절감 운동을 실천할 경영혁신단이 출범했다.비용절감운동본부(위원장 성진근교수,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12일 2차 위원회를 열어 비용절감운동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운영방안 및 비용절감 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운동본부는 효율적인 비용절감운동 추진을 위해 전체위원회와는 별도로 정책소위원회와 경영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소위원회에는 농업인(단체), 품목단체 및 연구기관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비용절감운동 추진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또 운동본부는 시·군별 비용절감 실천 우수경영체 리더 3천명을 경영혁신단으로 선발하여 비용절감운동을 농축산업 현장으로 조기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영혁신단은 시군기술센터, 농협 등에서 추천을 받는다. ‘우수경영체 리더’란, 시·군별 경쟁력 있는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공선출하회 등에 소속되어 있고 주 품목 소득이 상위 20% 이내인 농가다. 경영혁신단의 주요 임무는 조직 내 자체 그룹학습 등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비용절감 노하우와 경영혁신 기법을 소속조직 내 농가들에게 전파하여 소속 농가의 경영수준을 한 단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한편 축산분야는 한우,
정부가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14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키로 했다.이날 정 총리는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 조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구제역과 같은 악성 동물질병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중장기적으로 우리 축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지역 농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가축의 매몰·이동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원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방역조치로 사육하던 가축이 매몰처분 된 농가에 대해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가축 출하가 통제된 방역지대 내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수매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6.2 지방선거에 따른 기관장의 방역소홀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7월 2일까지 정부합동 점검반이 지자체의 방역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 문제의 지자체에 대해서는 향후 농림수산관련 정책자금 지원 및 지자체 평가시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일부지역에서의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나’부터 기본에 충실하고, 제대로 할 일을 다 하는 원칙에 입각한 축산업을 영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축산인이 되어야 한다는 자성과 함께 충고도 이어지고 있다.축산업계 및 관련인들에 따르면 우선 축산인들의 의식을 작은것부터라도 다시 한 번 재무장하고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내 농장의 소독은 물론이고 되도록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친환경적이고 자연순환적인 축산을 함으로써 축산업이 혐오산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것 같지만 자칫 소홀하기 쉬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짐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여 상생의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자연순환적인 축산을 통해 경종농가와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같이의 가치’, ‘함께의 가치’, ‘나눔의 가치’를 축산인들이 먼저 앞장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또 농장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면
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시·사진)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배정됐다.농식품위(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공석이 된 이계진 의원(법안심사소위원장) 자리에 김성수의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53년생으로 고려대를 나와 제3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한편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해걸의원이, 한나라당 간사에는 강석호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이로써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에는 정해걸 위원장·여상규 의원·조진래 의원·황영철 의원(이상 한나라), 조배숙 의원·김우남 의원(이상 민주당), 류근찬 의원(자유선진당), 강기갑 의원(민노당) 등 모두 9인이다.
지난 11일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반기 상임위 활동이 사실상 종료됐다. 오는 6월부터는 후반기 원구성이 새로 짜여지게 된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사진)는 11일 구제역, 쌀 수급문제, 냉해 피해 등 현안을 논의한 회의를 끝으로 전반기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이에 이낙연 위원장은 농식품위에서 활동을 하면서 농업·농촌·농민 문제가 왜 중요한지, 왜 어려운지, 왜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농업과 농촌, 농민을 위해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농협법을 처리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의 행정시스템과 조직을 개편해야 된다는 여론이 또 다시 일고 있다.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정책관 소속으로 있는 동물방역과와 소비안전정책관 소속으로 있는 표시검역과 등 2개과를 축산정책관 소속으로 하되, 가축방역과와 국제검역과로 축산행정 시스템과 조직을 개편해야 된다는 것이다.이는 해외로부터 유입 또는 국내에서부터 발생한 질병의 청정화를 위해 가축방역 업무를 국내·외로 나누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축방역과와 국제검역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현행 시스템(조직)을 보면 법은 동물방역과에서 담당하고, 업무는 표시검역과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예컨대 축산농가가 구제역, AI와 같은 악성가축질병 발생국(지역)을 방문할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기 위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고쳐야 되는데 이 법 개정 작업의 주관은 동물방역과에서 하고, 실제 집행 업무는 표시검역과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자칫 동물방역과와 표시검역과가 손발이 맞지 않을 수 있어 행정의 난맥상이 우려됨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검역업무를 축산정책관 소관으로 개편하여 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해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1일 이상기상으로 피해(냉해)를 입은 꿀벌농가에 대해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구제역이 어느 정도 수습이 되는대로 제도 정비 등을 통한 가축질병 방역과 국경검역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한편 방역청 신설도 행안부와 협의중에 있다고 보고했다.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국가 위기대응매뉴얼 및 구제역 방역 관련 SOP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장 장관은 이에 따라 수의사·인공수정사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소독장비 표준규격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악성가축질병 발생국 여행 후 구제역과 AI와 같은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면 보상금 삭감과 가축사육시설 폐쇄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2 지방선거 앞두고 농식품부 특단책 마련농림수산식품부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이나 투표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하영제 제2차관은 지난 10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관계자 등 사람, 차량의 이동은 더욱 더 많아지는데다 혹 자칫 지자체의 방역 활동이 소홀해져서 추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을 우려하여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6·2 지방선거 대비 구제역 방역 강화 대책에 따르면 우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는 14일까지 축산 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도로 등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고, 축산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가축수송·사료·집유·수의사·인공수정사차량)에 대해서는 통제초소에서 운전자를 하차시켜 차량외부는 물론 차량내부와 사람을 철저히 소독토록 했다.또 도축장, 사료공장(하치장 포함), 집유장 입구에는 발판소독조와 운전자용 전신소독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공공기관(관공서·병원·은행·종교시설 등) 입구에도 발판소독조와 개인용 손 소독기 등을 설치토록 했다.축산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가축수송·사료·집유·수의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 이하 품관원)은 지난 6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참모총장 한민구)에서 품관원과 육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군부대에 납품하는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상호 검수 협력을 통해 육군 장병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품관원은 군부대 급식 관계자에 대한 농식품의 품질·안전 교육, 군납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및 유전자변형 여부 판별, 잔류농약 등 안전성조사, 군 양곡의 품질관리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GAP 인증농산물 등의 정보공유를 하게 된다. 육군은 군납 식재료의 원산지표시 조사, 안전성조사 등을 위한 시료 및 구매정보 제공에 협조하고,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명예감시원’으로서 농식품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영효 원장은 “품관원의 다양한 농산물 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군 장병들의 급식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군 급식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군 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