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구제역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현재 미야자키현 젖소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서 모두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본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인접 현지역의 소독, 신속한 살처분, 수의사 증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한편 우리나라는 일본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수입 금지를 지난달 23일자로 조치하는 한편 일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휴대물품 검색과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할인행사 계획이 알려지자 민간배합사료기업들이 사료가격 인상 계획을 아예 철회했다.일부 민간사료기업이 이달 초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농협사료가 평균 8%선(kg당 양계사료 20원, 나머지사료 30원)에서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인상 계획을 백지화한 것이다.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몇몇 사료기업들은 구제역으로 인상 시기를 놓쳤다며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 기업들은 환율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어 버티고 있을 뿐이라며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한편 양돈협회에서는 사료기업들의 배합사료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일선 현장 혼란 행정낭비 우려…교통정리 절실시·군단위의 한우농가 협업체인 한우사업단 162개가 확정된 이후에도 현장에선 여전히 한우사업단을 놓고 갈등이 가라앉질 않으면서 오히려 더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우사업단 추진에 경고등이 켜졌다.한우사업단 162개의 조직 구성을 보면 142개가 지역축협 중심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한우조합 6개, 한우협회 9개, 영농조합법인 4개이다. 그런데 지역축협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사업단은 최근 ‘비축협한우사업단’을 발족시킴으로써 자칫 ‘농-농’ 갈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 뿐만 현장의 한우인들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면서 한우사업단은 당초 만들지 말았어야 할 조직이었다며 쓴 소리를 내뱉고 있다.이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브랜드경영체’와 ‘한우사업단’이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예 정책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브랜드경영체’와 ‘한우사업단’과의 중복으로 인한 일선 현장에서의 혼란과 행정낭비가 우려된다고도 지적하고 있다.한우사업단의 탄생 목적이 조직화·규모화를 위한 것이라면 조직화·규모화는 브랜드 정책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본도 지난 23일 구제역 발생으로 우제류 가축에 대해 긴급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날로 일본산 돼지 등 우제류 동물과 돼지고기 등 그 생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그동안 일본산 축산물은 소가죽, 돼지가죽이 약 1백70만불어치(3월 현재)가 수입되었으나, 돼지고기 등이 수입되지 않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초 발생일인 지난 9일이후 22일까지 3건의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22일 6·2지방선거 농어촌 공약으로 ‘경쟁력 있는 농림수산업, 매력있는 농어촌’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농림수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한나라당은 잘 사는 농어촌,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한나라당 공약에 따르면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쌀 제값 받기 ▲돈 되는 농어업 기반 마련 ▲농가부채 문제 해결 ▲수산자원 관리로 어업 소득 증대이며, 농어촌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마을 공동 숙식 ‘실버홈’ 조성 지원 ▲농어촌 주거·생활환경 개선 ▲농어촌 전원마을 2013년까지 300개소 설치 지원이다.또 농어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농사 지으면서 연금 수령 가능 ▲농어촌 공공서비스 수준 제고 ▲여성 농업인센터 군마다 1개소 설치 등이다.
인증기관 적정심사원 확보…허위표시 등 방지 단속 강화앞으로 친환경농축산물의 인증품 및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 농관원)은 지난 27일 친환경농축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증품 및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인증기관에서 인증농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는 인증정보시스템에 입력하여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재포장업체, 학교급식업체, 인터넷판매업체 등 취약 유통업체에 대한 부정유통 특별점검을 연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비인증품 둔갑판매, 인증품으로 허위표시, 인증라벨 무단제작·사용여부 등을 조사하고 필요시 생산농장까지 역추적 조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인증기관의 부실 인증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원 1인당 인증가능 업무량(농가수, 건수 등)을 정함으로써 인증기관에서는 적정 심사원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인증기관에 대한 상시 관리 감독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점검을 강화하여 위반시 업무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인증품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한편 친환경
올들어 포천에 이어 이번 강화와 김포, 충주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국내 종축의 총본산인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젖소개량사업소 뿐만 아니라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정소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질병발생시 종축 및 가축검정사업 관리지침’을 마련, 관련기관 및 단체에 시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농식품부가 이처럼 지침을 마련,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은 가축개량사업(능력검정) 때문으로, 가축개량은 종축관리 및 종축선발을 위한 농가검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유전자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국내 가축개량사업의 추진현황을 보더라도 종축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충남 서산에 있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분산사업장:무주 50두)에서는 한우정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씨수소 200마리를 관리하면서 월 20만개의 정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후보축도 선발, 매입 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정 및 후보축을 생산 공급도 하고 있다.경기 고양에 있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분소:경북 영양)에서는 젖소정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씨수소 108마리를 관리하면서 월 30만개의 정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후보축도 매입, 관리
사업분리 방식만 처리…지주형태 신·경 분리축산대표체제 살고 축산지주 무산…특례 미지수4월 농협법개정안 처리와 축산독립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 23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이계진)는 축산경제지주를 설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축산경제대표는 살리되, 축산경제대표선출 특례는 아직 협의를 남겨 놓았다. 당초 정부안(농림수산식품부안)에는 전무이사 밑에 축산경제상임이사와 농업경제상임이사를 두기로 되어 있었던 것을 이날 심사에서 현행과 같이 전무이사·축산경제대표이사·농업경제대표이사·상호금융대표이사로 4대표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법안소위는 농협법개정안의 가장 핵심사항인 사업분리 방식을 놓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하기로 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정부안) ‘연합회-2지주(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자회사’ 형태로 하기로 표결처리했다. 결국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된 것이다. 하지만 4월 국회에서의 농협법개정안 처리는 23일 현재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축산업계에서 요구해온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유지됐으나 축산경제지주 설립은 무산된 셈이다. 축산지주 설립 자체는 무산됐지만 정부안대로 경제지주대표 밑에 축경부회장이라도 둬야 할 뿐만
법안소위원장 정해걸 의원한나라당 간사 강석호 의원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과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7개 법안을 의결했다. 또 이날 그동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와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계진 의원이 6·2 지방선거로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강석호 의원이 간사로, 정해걸 의원이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장 장관, 구제역 확산따라 강도 높은 방역대책 밝혀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3일 구제역이 내륙 중심부로까지 확산일로에 있자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구제역 발생 및 방역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과 함께 방역시스템을 전면 손질하겠다고 밝혔다.방역시스템 개선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가는 축산농가에게 입국시 공·항만에서 검역관에 신고 후 소독하도록 의무를 부여(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키로 했다. 또 공·항만 검역관은 축산농가가 자진 신고할 경우 소독 절차를 거친 후 주의사항을 교육한 뒤 소독 확인증을 발급하되, 만약 입국시 신고하지 않은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검역원에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농가를 관리하도록 통보토록 할 계획이다.특히 해외 여행 후 입국시 신고하지 않은 축산농가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국시 신고하지 않은 축산농가 명단을 시·도에 통보, 시·도에서는 해당 농가에 대해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가축질병 발생국 여행 후 질병이 발생할 경우 가축사육시설 폐쇄 명령과 손해배상 청구, 보상금 삭감 등(가축
우수농가 1등급 이상 출하율 100% 육박철저한 사료프로그램 준수…수금농장 등 부문별 5개농장 최고성적쇠고기 ‘맛’ 차별화·육질향상 연구 등 경쟁력 제고 준비 철저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품질평가원 우수농가 시상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의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열정은 뜨겁다. 천하제일사료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을 계기로 더욱 더 한우 고급육에 대한 열정을 보이면서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까지 열어 한우 고급육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천하제일은 지난달 25일에도 ‘연구모임’을 갖고 ‘제4회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 수상고객 소개 및 시상’과 ‘2009년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 우수상’을 수상한 김상준 오성그린 사장에게도 시상을 수여한데 이어 한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천하제일이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이 대회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되는데 이 기간동안 성적의 자웅을 겨루게 된다.참가 대상자 기준은 천하제일사료 고객으로 상상이상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농장이어야 하는데다, 상상이상 한우 고급육을 최소 6개월 이상 적용한 농가라야 한다. 출하두수는 2개 그룹으로 실시되는데
6월 선거정국 맞물려 대다수 “안갯속” 시각 농협개혁 ‘절호의 찬스’ 의식 배제 못해◆통과 가능성은19일 현재 농협법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은 반반이다. 사실 불과 하루전만해도 통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는데 농협법 심사에 들어가면서 살짝 분위기가 바뀌는 듯하다.그러나 여전히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오는 6월 지자체장 선거를 앞둔 정치 상황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농협법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논의를 한 결과 ‘논의는 계속하되, 처리 시기는 4월로 못 박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일 민주당· 민노당 등 야당의원들과 농민단체장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일부 농민단체장은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의를 하자며 사실상 4월 국회처리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또한 민주당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농협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도 4월 국회 처리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에 한 몫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내다보고 있다.그렇지만 정치는 항상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아서 언제 어느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몰라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