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산업과 농산어촌 정책의 종합적인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한 ‘농림수산식품·농산어촌 비전 2020’을 확정 발표했다.장 장관이 이날 발표한 ‘농림수산식품·농산어촌 비전 2020’은 ‘MB(이명박 대통령) 농정’의 철학이 반영된 중장기 농식품 산업, 농산어촌 발전 계획이다. 농업시장 개방 후 정부의 보호·지원 대상으로 보살펴온 농업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해 식품산업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인 중도실용주의에에 맞게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농어업에 식품 및 생명산업을 얹고 농어촌도 지역개발 외에 경관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등 범주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어업 체질 전환 ▲신성장동력 창출 ▲식품산업 글로벌화 ▲국가식품시스템 선진화 ▲지역 역량 및 다원적 기능 강화 등을 5대 전략과제로 정했다.다음은 ‘비전 2020’의 주요 내용. 전문경영체 활성화·민간투자 촉진…개방 경쟁력 확보 인프라 조성동식물 자원 차세대 동력 활용…축분뇨 자원화·해외농업 개발 확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이달중 별도의 날짜를 정해 농협법개정안 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23, 24일 이틀동안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수협법개정안에 대해서만 심의 의결하고 나머지 법률에 대해서는 심의조차 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법안심사소위는 농축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농협법개정안에 대해서 만큼은 4월 임시국회 개회전인 이달중순경 소위를 열어 농밀한 심의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이동제한으로 묶여있던 경계지역의 우제류 가축의 이동제한이 해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부터 우제류 가축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히고, 이번 이동제한 해제 지역은 6차 발생지역의 경계지역 185농가 6만4천두(소 6천두, 돼지 5만8천두)로 이날부터 가축의 매매, 출하 등 이동에 따른 제한이 없어지게 됐다.이번 조치는 6차 발생에(1월 30일) 따른 매몰처분 이후 3주간 동안 추가발생이 없었고,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데 따른 것. 위험지역은 경계지역 해제 이후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혈청 검사 등 정밀검사를 거쳐 특별한 일이 없으면 3월 상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구제역 매몰 처분일은 1차 1월 8일, 2차 1월 14일, 3·4차 1월 16일, 5차 1월 19일, 6차 1월 30일이다.농식품부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이동제한이 해제되어도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5월말까지는 현 수준의 구제역 방역대책을 유지키로 했다.농식품부는 구제역 종식은 최종 이동제한이 해제된 이후 전국적인 일제 소독을 거쳐 선언할 계획이다.
식용보다 TDN 총량 높고 볏짚 보다 일당증체 뛰어나조사료 자급률 제고·수입대체·쌀 수급안정 효과 기대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용이 아닌 조사료용 벼가 시범 재배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4개군, 논 203ha에 조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남 해남 금호간척지에 160ha,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에 20ha, 그리고 일반논인 전남 장흥에 13ha와 전북 장수에 10ha 정도 조사료용 벼를 시범 재배한다. 전남 장흥군의 경우는 ‘쌀먹인 한우브랜드 육성’ 차원에서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조사료 생산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토양·기후 등의 여건상 옥수수보다 벼가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논농업 다양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도되는 것. 일본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시작하여 2008년 9천ha 정보 재배되고 있다.조사료용 벼는 식용벼에 비해 30∼35일 정도 빨리(호숙기와 황숙기 사이) 수확해서,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게 된다.논에 조사료용 벼를 재배할 경우에는 쌀수급안정, 조사료 자급율 제고와 수입대체, 축산물 품질 고급화 등 일석수조(一石數鳥)의 효과가 기대된다.조사료용 벼 품종은 식용쌀과는 다른
축산인들의 숙원인 도축세 폐지가 현실화됐다. 내년 1월1일부터 도축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열어 소·돼지를 도축할 때 내는 도축세를 폐지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정부는 도축세 폐지로 도축장이 있는 시·군(도축장 소재 84개)의 세수가 그만큼 줄어듦에 따라 세수 부족을 지방교부세와 농림사업의 예산으로 우선 지원해 줄 방침이다.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현재 축산농가들은 도축세로 인해 연간 수백억원의 부담을 떠안고 있을 뿐 아니라 납부된 도축세는 축산업발전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없어 그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도축세는 마땅히 폐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더욱이 정부는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가 부담하는 도축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한·미FTA와 한·EU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축산농가가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축세가 폐지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는 줄어들지만 그 만큼 축산농가의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전문가들도 “도축세가 지방재정에서 차지하
농촌 공공서비스 확충·실효적 부채경감 등 삶의 질 향상수입 쇠고기 부산물도 이력관리…말 산업 육성기반 조성이날 국회 농식품위에 상정되어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된 주요 개정법률안의 주요 골자를 요약 정리한다.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정부)사람에게 위한 것으로 밝혀졌거나 위해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외국산 축산물이 국내로 수입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축산물에 대한 도축검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검사관 및 책임수의사는 매년 도축검사에 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영업자가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등에 맞지 아니하는 축산물을 판매하는 등의 위반행위를 할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행정기관의 장이 해당 축산물 및 영업자에 대한 정보를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정부)농어촌에 사는 농어업인 등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농어촌의 공공서비스 기준과 운영근거를 정하고, 농촌의 일자리 창출과 공공서비스를 확충하는 농어촌형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기준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육성하는 농어촌산업의 범위를 ‘특산품·문화·기술 관련 향토산업’에서 ‘전통문화·경관·농어촌관광·식품가공 등을
여야의원 “옥상옥 구조 자율성 침해…산업비중 맞춰 축산조직 역량 강화” 한목소리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22일 농축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농협법개정안을 비롯 72개 법안을 상정하고 이중 16개 법안은 폐기했다. 이에 따라 56개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역시 이날 여야의원들의 관심은 농협법개정안에 대해 집중됐다. 그동안 공청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됐던 부족자본금 지원 문제, 농협중앙회 명칭 문제, 보험문제, 조세특례 문제, 사업구조 개편 방식 및 시기 문제, 축산분야 특례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를 중심으로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점을 엮어 본다.브랜드 가치 고려 명칭 그대로…세제 혜택 유지 강조자본금 지원규모·조달방안 명확한 정부입장 요구도■축산분야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은 현재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현재와 같이 분리해서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것이 축산인들의 바람이라며 축산분야 독립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과거(농축협 통합)의 일을 잘 알고 있지 않냐며 기존의 잘 하고 있는 축산사업이 이로 인해 위축되거나 잘못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축산 독립을 거듭 촉구.정해걸 의원(한
오는 6월 2일 치러질 ‘6·2지방선거’ 출마예상자가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축산인들 가운데 출마예상자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을 담아본다. 【광역단체장】■충청남도 △홍문표(62, 한국농어촌공사장, 한나라) ■전라북도 △정운천(56, 전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한나라) ■경상남도 △이봉수(54, 전한국마사회부회장, 국민참여)【기초단체장】■강원도 △홍병천(51, 전 홍천축협조합장·군번영회장, 한나라) △이수환(62, 전군수·전철원축협조합장, 무소속) △이석래 (52,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민주) △김영교(52, 평창영월정선축협 감사, 민주) ■충청북도 △서규용(전 농림부 차관, 한나라) △홍성권(54,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한나라) ■충청남도 △정창현(59, 서산축협조합장, 한나라) △김하연(45, 초원축산대표, 한나라) △이두원(45, 군의원·전충남한우조합장, 자유선진) ■전라북도 △김배옥(54, 전 전주완주축협조합장·전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장, 무소속 △정원환(54, 고창국화축제위원장· 대산양돈대표, 민주) △장재영(64, 군수·전장수축협조합장, 민주) ■전라남도 △나상옥(56,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전문성·자율성을 유지시키라는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국회 심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답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자본금지원과 조세특례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업분리를 할 수 없는 만큼 부족자본금은 얼마가 됐든 정부가 필요한 시기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지원 형태는 ‘출연’이 아닌 ‘출자’로 하겠다고 못박았다. 장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에 출석, 농협법개정안 등 72개 법안이 상정된 후 대체토론 과정에서 여야의원들로부터 축산경제부문의 특례조항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보장받은 만큼 이를 존중하여 축산경제대표이사를 현행대로 유지시킬 것을 요구받자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학용 의원·김성수 의원·정해걸 의원(이상 한나라),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 등은 지난 2009년 4월 농협법을 개정(2009년 12월 10일 시행)할 때도 축산경제 부문의 특례조항을 여야 만장일치로 살린 점을 들면서 전무이사 밑에 축산상임이사로 두는 것은 축산업의 전문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대표이사 체제로 축산경제의 독립과 전문성을 유지시키라고 촉구했다.또 여야의원들이 부족자본금 지원은 장관의 의지
소비자-생산자측 의견 상충…난항 예고농림수산식품부가 생산성 향상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소 도체 등급제도 개선에 닻을 올리자 찬반양론이 충돌하고 있어 앞으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농식품부는 현행 축산물 등급판정 기준이 소비자 선호도 변화의 반영이 미흡한데다 등급표시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에도 불구하고 1+, 1++ 등급 신설 등 고급육 세분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더욱이 근내 지방 위주의 쇠고기 육질 평가는 소비자들의 저지방 선호 경향에 반하고,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게다가 소비자단체에서는 쇠고기 등급표시 중에서 중간등급인 1등급을 최고등급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현 등급제를 손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런 문제에 따라 출하일령, 도체중, 마블링 등 소 도체등급 규격기준 개정을 통해 근내지방도 중심의 고비용 쇠고기 생산체계를 개선키로 하고 ‘합리적인 소 사육기간 설정을 위한 도체등급 기준 개선방안 연구’에 대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가축개량, 장기비육으로 거세우 출하체중이 증대되는데 따른 육량등급 판정기준 지수를 조정하는 등 소 등급제를 총체적으
서비스분야 규제 완화로 유연성 강화…고용안정 인프라 개선도농림수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 부쳤다.정부가 올해 국정목표의 핵심을 일자리 창출에 두기로 하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고용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개최한 만큼 농식품부도 전통적인 농어업뿐만 아니라 식품산업, 농어촌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적 창출 등 종합적 관점에서 다양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장태평 장관은 지난 19일 산하기관·단체, 농식품업계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식품 분야 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장·단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농식품부는 일자리 대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농식품 분야 고용전략회의를 매월 1회 이상 개최하며,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고용전략 T/F’를 설치하고, 격주단위로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 기본방향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악화된 고용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고용안정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농어촌 지역의 일자리 수급이 불일치하는 상황 타개를 위해 취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
9개 대학 20개팀 대상 ‘농산업 Job Map 프로젝트’ 실시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9개 농학계 학과가 개설된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업 Job Map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진로탐색 및 결정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이 농산업 직업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올바른 진로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프로젝트를 수행한 활동팀은 강원대학교, 경상대학교,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순천대학교,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 등 9개 대학의 20개 팀. 프로젝트 주요활동은 ▲나를 이해하기 ▲직업세계를 이해하기 ▲진로의사결정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