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구제역 방역에 대한 의식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구제역 발생 및 방역대책 추진 상황’에 대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에 방역 의식을 고취시켰다.산농가 일제 소독 독려…지자체 빈틈없는 방역체계 만전 당부“구제역 사람에 전염 불가” 중점 홍보…축산물 수급 큰 변동 없어이동제한 지역 농가 수매방안 검토…구제역 해외유입 가능성 무게이날 장 장관은 “불행하게도 2002년 이후 8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신속하게 살처분, 우선 시급한 불을 끄게 되어 다행”이라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한 뒤, “이번주를 넘기면 잠복기도 지나는 시기인 만큼 지자체에서는 더욱 철저히 앞장서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 장관은 이어 “전국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독려하는 한편 발생국의 여행 및 농장 방문도 자제해 줄 것과 외국인 근로자 등 농장 관리인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장 장관은 “만약 구제역이 확산되면 지역경제나 민심에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및 소독 활동에 군부대, 경찰과 긴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HACCP농장과 작업장의 운용상황을 수시 평가하도록 개선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자체로 하여금 HACCP 농장과 작업장에 대한 운용상황을 수시 평가하도록 개선하되, 지자체의 전문가 확보 수준 등을 고려, 연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 HACCP 축산물 생산비중을 70%(09년 60%)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축산물HACCP기준원’의 심사인력 증원 및 조직 확충 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중부지원을 신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HACCP 컨설팅을 지원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축산직불제 등 정책사업과 연계함으로써 HACCP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경기도에 방역 위반농가 ‘강력처벌’ 권고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 마다 방역관련 사항 위반을 들어 발생농가 처벌을 강조해온 정부가 이번에도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를 하라고 해당 지자체인 경기도에 권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런데 이번 구제역 발생농가의 경우는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에 대한 형사고발이 아닌 요네병으로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이동제한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위반하고 어린 송아지를 판매한데 따른 조치이다. 방역관련 사항 위반에 따른 고발조치 및 처벌은 해당 지자체가 하기로 되어 있다.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열병이라든가 구제역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제1종법정전염병이면서 해외악성질병의 방역에 소홀하여 질병이 발생했다든가 아니면 이번의 경우처럼 명령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처벌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에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벌 규정에 의거, 벌금을 부과하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의 경우는 30만원이나 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왔다.이런 현상은 비단 어느 특정 지자체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
축산물등급판정소,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명칭 변경…3월부터 시행새해들어 새롭게 추진되거나 달라지는 주요 축산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법, 축산자조금법 등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개정하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본지는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달라지는 축산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종돈업 우수업체 인증제 도입우수업체 인증제도의 종돈업 등 종축업을 포함하여 종축장 질병 청정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축산물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대기업 축산업 참여 제한 철폐‘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출자총액 제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축산법상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제한 규정이 철폐됐다. 이에 축산업의 규모화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축산물등급판정소’의 명칭이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개칭품질평가원 업무에 축산물 등급판정에 관한 조사·연구사업을 추가하여 업무영역 확대를 통한 재정자립기반을 마련토록 했다.◆축산자조금의 대의원회 대의기능 및 감시기능 강화대의원회 의장선출을 대의원회에서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관리위원회에서 호선하던 관리위원회 위원
농가 경영혁신 지원 증대…축산전문실습장 구축·기술교육 내실화개방 대비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농식품 생산 유통 안전관리 강화농림수산식품부는 구랍 3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영혁신·소득증대 ▲체질개선·미래준비 ▲안전식품·안정공급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중점 내용으로 한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한 내용 중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요약 정리한다.경영혁신·비용절감◆농어업 경영혁신·비용절감=선진국 수준의 기술교육 내실화를 위해 축산전문실습장(전남대, 천안연암대학)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민·관합동 ‘비용절감운동본부’와 지역단위 ‘경영혁신단’을 설립한다.경영비 비중이 높은 사료비 6%(4천6백33억원) 절감을 위해 한우의 경우 초음파 육질 검사를 통해 출하시기를 3개월 단축하고, 청보리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 및 급여를 확대한다. 돼지는 써코백신 접종, 시설 현대화, 질병근절 등으로 MSY 향상, 성장단계별 적정 사료량을 급여한다. 닭은 소형닭(1.5kg) 위주의 생산체계를 대형닭(2.5kg)으로 전환하여 부분육 생산을 확대한다.◆농어가 소득·경영안정=농가단위 소득안정제 도상 연습 품목에 한우, 돼지를 포함하고, 농어가의 경영회생 지원을 확대하되, 금리인하
대한민국 축산정책을 이끌어가는 ‘축산정책호’의 선장인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이 국장은 무엇보다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이라야 한다는 말로 올해 축산정책의 아젠다를 밝힌다. 그는 이를 위해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중 가장 핵심은 생산비 절감과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수출 활성화, 가축질병 최소화, 품목 대표조직 육성, 유통구조 개선 등 15개 주요 업무를 확정지었음을 밝혔다. 이에 본지는 이 국장이 올 한해 동안 중점적으로 펼칠 축산정책을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개방경제 가속·환경규제도 강화…농가 대응 경쟁력 확보 시급과제농가 생산비 절감 실효적 방안 마련…유통시장 투명질서 확립도 총력-우선 지난 한해 동안 추진한 축산정책을 평가한다면.▲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쇠고기이력제 전면 실시 등으로 국내 축산물 시장이 안정됐다는 점이다.또 품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협의기구와 실행조직을 분리한 대표조직을 구성하고, 품목별 연구회를 발족한 점과 국제곡물가격 폭등, 환율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한 것과 더불어 청보리 등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한 점을
농후사료 급여비율도 6:4 정착케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업의 생산비 절감의 핵심으로 사료분야를 꼽고, 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조사료 이용·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쌀 수급 조절 등을 위한 방안으로 간척지와 논을 이용한 조사료를 연중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 대책을 통해 오는 ’12년까지 국내 조사료 재배면적을 37만ha로 확대해 조사료 자급률을 90%로 끌어 올리고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을 6:4로 정착시킨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6만5천ha로 늘리고 조사료 자급률을 8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보리, 옥수수,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등 우량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청보리와 귀리, IRG 등의 동반 재배로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부체계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료의 연중공급 체계 구축 및 쌀 수급 조절 등을 위해 간척지·논 3천여ha를 이용하여 옥수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료작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특정지역 과잉공급과 전반적 수급 불균형에
본지는 지난 7일 한국마사회에서 ‘2010년 축산인신년교례회’를 열어 축산인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인의 화합과 산업 발전의 소원을 다졌다.이날 본지 윤봉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축산업은 농촌경제의 버팀목이자 식량산업으로써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키고 가꿔가야 할 민족산업”이라면서 “우리 축산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으면 분명 한국 축산업은 희망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업이 비전있는 산업임을 역설했다.이어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안타깝게도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말문을 연 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정부는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농가들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농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생산비 절감에 매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은 농협법개정과 관련, “농협법의 2월 국회 통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그렇다고 해서 늦추지는 않겠지만 서두르는 나머지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농협법개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엄동설한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축산업계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젖소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이 발표되면서 이는 일반 상식을 깨는 것으로 전문가들도 매우 의아해 하고 있다. 이제는 바이러스의 변종시대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감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투철한 방역의식으로 무장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수의 전문가들은 구제역 바이러스를 퇴치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만큼 구제역이 발생하는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소독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 따르면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사육농가에서는 반드시 주1회 이상 농장 내·외부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에서는 외출시 행선지를 파악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무엇보다 매일 사육가축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해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체크하고 혹시 의심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지금처럼 영하 기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결빙으로 인한 물소독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
축산경영과, 8명 ‘금연 서약서’에 사인새해들어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실에도 금연바람이 불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과장 허태웅)는 1일부터 금연캠페인을 펼치면서 금연에 동참하는 ‘금연 서약서’에 스스로 사인하고 금연에 나섰다고 밝혔다.금연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박홍식 사무관 ▲이연섭 사무관 ▲김영만 사무관 ▲송광현 사무관 ▲임지헌 주무관 ▲문원탁 주무관 ▲김희정 주무관 ▲박일수 주무관 등 모두 8명이다.이들이 만약 금연을 어길 경우 담배 1개피당 벌금 5만원을 부과키로 했다.이들은 금연운동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나 자신의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 ▲웃음이 넘치는 직장 만들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앞으로 이런 금연운동이 축산단체로까지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동제한 기간 개별검사 후 도축장 출하허용도신종플루가 발생한 돼지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이 완화되고, 바이러스 변이를 막기 위해 백신접종도 추진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은 신종플루가 발생한 농장에 대해 명령일로부터 3주간 이동제한 후 검사를 실시, 바이러스가 없다고 확인된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해 왔다. 그러나 구랍 31일부터는 이를 개선하여 1주일 단위로 해당 농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 바이러스가 없다고 확인된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하고 시행에 들어갔다.또 도축장 출하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기간 내 출하를 금지했으나, 이동제한 기간중이라도 개별검사 후 바이러스가 없는 돼지에 한해 출하를 허용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장 간 또는 돼지 간 신종플루 바이러스 전파차단과 바이러스의 변이를 막기 위해 발생농장 등의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도 추진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런 조치가 3주간 이동제한에 따른 출하지연 등 농가 불편을 고려하여 전문가 협의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개선조치로 농가불편이 상당 수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 상황실 가동…유관기관에 철저한 대책 추진 지시장 장관도 고양시 응급복구 현장 찾아 “신속한 지원에 최선”눈폭탄에 축사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대설피해 복구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대설 피해 대책 상황실을 설치,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지자체, 농협 등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대설 대책 추진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장태평 장관은 지난 5일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위치한 7농가를 방문, 직원 50여명과 함께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는 등 응급복구 작업을 실시했다.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나 농업용시설 및 축사시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대설피해 복구기준에 따르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하여 시·군 피해규모에 따라 지원하게 되는데 축사 등 농업용시설 피해의 경우 시·군당 피해액 3억원 이상으로, 50%이상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생계지원 84만원, 영농자금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2년이고, 30% 이상 피해농가에게는 영농자금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1년이다. 예를 들면 한우우사의 경우 ㎡당 12만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