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조기 입법화 강력 의지에 국회 “빠른 입법보다 바른 입법돼야”농민단체간도 각각 다른 입장차 보여…전문가 “본질없는 개혁 칼날만” 개탄지난 3일 차관회의에서 의결된 농협법개정안을 바라보는 농업계의 시각은 각양각색이다.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처리시기를 놓고도 시각차가 있어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농협법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 대로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달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를 원하는 강력한 의지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2월 국회에서 자칫 처리되지 못하면 6월 2일 지자체 선거 등 정치 일정상 법률 심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빠른 입법보다는 바른 입법이 되어야 한다”며 2월중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한마디로 급할 게 없다는 것이다. 4월 임시국회에서 보자는 입장이다.그런데 농민단체간에도 약간의 온도차는 있다. 당사자인 농협은 2월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을 그리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정부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그러나 처리 시기보다는 정작 중요한 것은 농협법개정안에 담겨진 내용이라는 것이
협동조합 개혁 조속 마무리 등 농업 선진화 작업 가속화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에도 농어업 선진화 작업을 가속화하면서 미래를 대비해 농어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농어촌 삶의 질을 높여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진 ‘2010년 경제정책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브리핑에서 이런 방향으로 농축수산업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이 이날 발표한 ‘2010 농림수산식품부 정책방향’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등 협동조합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농·수협의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단계에 걸친 ‘총체적인 농어업 비용절감운동’을 추진하여 농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어가의 소득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매년 반복되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가공산업 활성화, 콩·밀 등 논농업 작물 재배 확대, 대형 쌀 유통회사 설립 등 근본적인 쌀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선행관측,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시군유통회사 설립 등도 추진키로 했다.가축분뇨·해조류·목재펠릿 등 농어업 분야의 다양한 바이오
자연순환형 대규모 단지도농림수산식품부는 간척지 등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축산 모델을 제시키로 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면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간척지 등을 활용한 자연순환형 대규모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하되, 대규모 농어업법인 육성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축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영을 규모화·조직화하고, 생산과 유통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생산·유통비 절감 및 품일 균일화를 제고키로 했다.또 친환경 축사, 퇴·액비 공동처리시설, 조사료 재배단지, 도축·가공시설, 판매장 및 생태학습장 등을 설치키로 했다.
석희진 원장, 연이은 간담회서 의견 청취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이 취임직후 지방 순회를 마친데 이어 각계각층의 축산물 HACCP 발전을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석 원장은 지난 8일 식육판매업소 HACCP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10일에는 생산자에서부터 사료, 도축, 판매, 가공, 유통, 운반 관계자뿐만 아니라 언론인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축산물 HACCP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여론을 청취했다. 15일에도 축산단체 홍보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폭넓은 여론 수렴을 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 석 원장은 “축산물 HACCP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에서 개진된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HACCP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민주, 전남 함평·영광·장성)이 지난 9일 ‘식(食)전쟁-한국의 길’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식(食)전쟁-한국의 길’은 이 위원장이 그 동안 국민의 먹을거리와 식생활에 관해 가졌던 고민과 대안들을 담아낸 책이다. 이 위원장은 “풍요의 시대인 지금도 거대한 식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한국의 농어업은 그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뇌가 책 속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국회의원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농축산업분야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구민, 정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 위원장은 농림수산식품위원장답게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화환을 받아 총 8천kg의 쌀을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돕기용으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책의 서문에서 이 위원장은 책을 펴내게 된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를 글로써 정리하고, 농수식품산업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지난 4일 국립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현재까지 총 14개 기관 및 대학과 축산물 위생 및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준원은 이날 진주산업대와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발전과 위생 관련 정보의 상호 이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이날 교환한 양해각서에는 △축산물위생과 관련된 학술, 기술정보의 상호이용 및 교환 △위생관리 및 위생검사의 조사·연구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위생관리기법 개발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축산물HACCP에 관한 교육관련 업무 협조 △기타 상호협의에 의해 결정된 업무의 수행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져 있다.이에 따라 기준원은 전문적인 축산위생관련 기술연구는 물론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진주산업대학과의 지속적인 정보와 업무 교류를 통해 국민 식생활 안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제지주 ‘대표’에서 ‘회장’으로…추천 대상서 삭제 임명제로 바꿔농협법개정안이 농축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내용으로 지난 3일 차관회의를 통과해 농협을 중심으로 농업계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축산부문의 경우 축산의 독립성과 자율성, 전문성은 무시된 채 입법예고안대로 의결돼 축산업계가 경악해 하면서 앞으로 투쟁 강도를 높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8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던 농협법개정안은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종료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일주일후로 연기됐다.차관회의에서 의결된 농협법개정안에 따르면 명칭은 농업협동조합연합회로 하고, 2011년에 금융과 경제사업을 동시에 분리키로 했다. 상호금융 부문도 대표이사제로 부칙을 존치시키고, 자본금 지원의 경우 농협경제지주회사 설립 등을 위한 사업분리에 필요한 재정·금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자금 지원 배분은 법 통과 후 실사 및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는 것.그런데 국세, 지방세 등 조세특례 부문이 삭제된데다 보험자회사를 설립키로하고 조합을 전속대리점으로 인정키로 한 공제사업 특례부문이 완전 원점으로 돌아가 현행대로 공제사업을 하도록 했다. 이에 농협은행은 공제상품 판매대행
싱가폴·중국도 각각 한국산 계란·캔 삼계탕 수입 절차 진행동남아 시장에 한국산 축산물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산 열처리 돈육 및 신선돼지고기와 가금류의 대일 수출이 재개된데 이어 돼지족발 제품에 대해서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싱가폴에는 계란을, 중국으로는 삼계탕 캔제품에 이은 유제품 수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일본으로 제주산 열처리 돼지고기에 이어 신선돼고기, 그리고 국내산 가금류까지 수출이 재개되면서 돼지족발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또 싱가폴 정부는 우리나라산 계란 수입을 위해 이달중 전문가를 파견, 농장을 점검할 예정이다.중국도 캔 삼계탕에 이은 유제품 수입을 위해 우리측에 관련 증명서안을 조속히 제출토록 했으며, 농장 비발생 조건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물 수출을 위해 중국, 일본 등과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 국회에 보고농림수산식품부가 설정한 2015년의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2007년에 제시된 것으로 자급률 목표치가 지나치게 낮게 설정됐다는 지적에 따라 총체적으로 다시 점검하여 설정키로 했다.2015년 축산분야 자급률은 조사료 85.0%, 우유 및 유제품 65.0%, 쇠고기 46.0%, 돼지고기 81.0%, 닭고기 80.0%, 계란류 100%로 특히 이중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경우 자급률이 낮게 설정돼 자급률 제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에 출석, ‘식량 자급률 제고 방안’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료와 조사료 등도 국제곡물 수급상황 등을 감안, 별도의 자급률 향상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장 장관은 이날 보고한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2007년에 추세치를 감안하여 작성된 것인 만큼 새로 점검하여 최대 목표치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특히 기존의 식량자급률 개념을 개방화 등 시대적 상황 변화에 맞게 전환, 국내외에서의 확보 가능성까지도 내다보고 국가식품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그러나 이날 여야의원들의 식량자급률 법제화 요구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이후 생산·도축분부터…농가 소득증대 기대국내산 닭고기·오리고기 및 병아리가 지난 2일부터 일본으로 수출이 재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이후 생산·도축분에 한해 대일 가금류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이는 2006년 11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일본측이 국내산 닭고기 및 오리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지 3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그동안 국내산 가금육의 대일 수출재개를 위해 국내 방역조치에 관한 자료를 일본측에 제공하고, 일본을 직접 방문하여 협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도에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7백여톤이 일본으로 수출된 바 있으며, 이번 수출재개가 국내 닭·오리 사육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계탕은 한·일 양국간 협의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무관하게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538톤이 수출됐다.닭고기의 경우 일본으로 수출실적이 2004년 51톤, 2005년 290톤, 2006년 349톤이며, 오리고기 수출은 2004년 91톤, 2005년 563톤, 2006년 358톤이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왼쪽 사진)는 미국곡물협회(회장 민병렬)와 공동으로 지난 3일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특히 사료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발표에 앞서 조남조 사료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7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고곡가, 고유가, 고물류비, 고환율이라는 사중고속에서 우리나라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최근들어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가의 상승과 해상운임의 상승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에 사료협회와 미곡물협회는 사료제조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이런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이라며 ”아무쪼록 이번 세미나가 사료 및 사료산업의 향후 경영계획 수립과 실무능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약 내용. ■제1주제/2010년도 축산·사료산업의 정책방향(안규정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부가세 영세율 2011년까지 연장…수입국 다변화 안정성
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 농식품부축산경영과장)는 지난달 30일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각 분과별로 도출된 연구과제를 놓고 조정 작업을 벌였다.이날 조정된 연구과제는 ◆생산분과위의 ▲고능력암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산정책 유도 ▲우리 실정에 맞는 고급육 생산방법 도출 ▲한우사육시설 개선방안.◆유통분과위의 ▲한우고기 유통 합리화 대책에 관한 연구-단계별 유통실태조사 연구 및 개선방안 ▲소비 전 단계 유통합리화 방안 연구 -한우 브랜드육 유통 및 일반육 혼합여부 조사연구 ▲저지방 부위 소비 활성화 방안 ▲근출혈 예방대책과 사후관리 방안 ▲쇠고기 등급제도 개선방안-쇠고기 BMS 표시관리 개선방안 등 10개 과제.◆소비홍보분과위에서는 ▲소비자 성향 등 조사분석 연구 ▲저지방부위(비선호부위) 소비촉진 요리법 개발 ▲축산 및 식육 용어 순화 방안 ▲소비, 홍보비법 연구개발 등이다.◆정책분과위에서는 ▲축산관련 정책에 대한 분석 ▲우량 씨암소 육성 보전방안 ▲한우농가의 담보대출능력 확보방안 ▲각종 축산인증제의 통합방안 ▲축사시설 및 사육밀도에 관한 개선 연구이다.한우산업발전연구회는 이와같이 조정된 연구과제를 놓고 총회를 열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