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업 중심 구조개편…경제사업 활성화 역행”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 공청회가 지난 12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회의 시작전부터 농협노조 등이 “반농업·반협동조합, 신경분리 결사반대!”, “농협을 농민에게,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쟁취하자”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회의 진행에는 차질이 없었으며, 오후 2시30분에 시작한 회의는 3시간 30분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축산업계를 대표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낙농육우협회)은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토론자들의 주요 발언 내용.축산경제 독립적 운영권 상실…대표이사 선출 특례 유지돼야연합회-경제지주 임원간 효율 업무분장 등 구체적 대안 결여농민이 원하는 농협개혁은 ‘경제사업 통한 소득안정’ 직시를 ◆축산경제 부문▲손재범 사무총장(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은 농협연합회와 경제지주회사 내 임원간의 효율적인 업무 분장과 추진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히 정부는 축산경제 특례 유지를 고려했다고는 하나, 전무이사와 농업·축산경제 상임이사, 경제지주회
내년도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 계획이 확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에 기여하기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년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하고, 유기성 자원인 가축분뇨의 처리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데다 환경오염 방지, 화석에너지 대체, 온실가스 감축, 화학비료 대체, 농촌생활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추진키로 했다.자원순환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내년도 사업량은 총 3개소로 개소당 70억원이내에서 지원하며, 원료 수급, 퇴·액비 이용 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공동자원화시설 등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대상지역은 가축분뇨와 농축부산물 등 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에너지 생산·이용 및 퇴·액비화 계획이 수립된 지역이며, 지원대상은 농축협, 농업법인(영농법인,농업회사법인) 또는 민간기업이다.사업대상자 선정은 축산환경자원화협의체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농식품부에서 확정하게 되며, 사업기간은 1년이다. 사업단가 및 조건은 70억원 이내(국고 30%, 지방비 30%, 융자 20%, 자담 20%)이며, 3년거치 7년 균분상환(농업인 3%, 기
‘농협법개정안 공청회’서농협 축산경제조직이 축산업계와 축산인들의 염원대로 축산업의 비중에 걸맞게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농축산단체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 공청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을 비롯한 손재범 사무총장(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과 홍준근 사무총장(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품목별, 기능별 특수성을 인정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축산경제의 별도 조직과 함께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특례 존치로 독립성도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기했다.손재범 사무총장(한농연)은 축산조합원과 회원조합에게 최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품목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현행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특례를 유지하여 축산경제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이승호 회장(축단협)도 이번 정부의 입법예고안은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보장된 축산경제의 대표권, 인사권, 독립적 운영권이 사실상 박탈된 것임을 꼬집었다. 특히 축경대표이사 선출특례는 농축협 통합정신과
양돈장서 밤 지새며 살펴…모돈 500두서 3주마다 750두 수매 ‘기대이상’사료부터 사양관리까지 선진 프로그램 실천… “기본 충실한 관리”가 비결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도 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이 말을 입증시키듯 성공의 날갯짓을 펼치는 양돈인이 있어 양돈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훈훈양돈인’은 바로 충남 홍성에 자리한 도선농장 김선섭 대표. 도선농장의 김선섭 사장은 그동안 잘못된 빚보증 등 이런저런 악재로 양돈업을 잠시 접었었다. 그런데 천우신조로 선진을 만나면서 재기의 발판을 구축하게 된 것. 김 사장은 한시도 양돈업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양돈업을 천직으로 알고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오던 중 불의의 악재를 만나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선진 서영득 지역부장으로부터 희망을 메시지를 받으면서 새로운 제2막의 양돈인생이 시작된 것.도선농장은 SJ Farm(선진한마을)의 모돈계열농장. 다시 말하면 선진으로부터 분양받은 모돈으로 자돈을 생산하면 선진한마을에서는 이 자돈을 수매해가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자돈전문생산농장인 것이다.지난해 7월 행운의 기회가 찾아온 것. 김 사장은 서 부장으로부터 선진과의 파트
이달 9일부터 통신판매업자도 농산물과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자는 위반사실이 홈페이지에 공개된다.통신판매로 농축산물이나 가공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개시 단계부터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카다로그에 의한 판매 등 전자·방송매체나 인쇄물에 의한 모든 통신판매가 해당된다.지금까지는 소비자가 통신판매로 구입한 물건이 배송되었을 때 포장재의 인쇄된 원산지 표시를 보고서야 원산지를 알 수 있었으나, 이제 원산지를 미리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되, 업체의 원산지 표시를 위한 준비기간을 감안하여 서투르게 표시하거나 미표시 사항에 대해서는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여 징역, 벌금 등의 처분이 확정된 영업소의 이름과 주소, 위반 내용, 적발일자 등이 농림수산부 홈페이지나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그동안 원산지 거짓표시자의 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원산지 거짓표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위반자의 정보를 공개하게 된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
축산업이 1차산업 가운데서는 성장산업이면서 블루오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축산업이 더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발빠른 정책 개발이 눈에 들어온다. 농식품부가 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구상,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본다. 내년 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 실시 축분뇨처리 지원사업 포함 시설 확충●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 확충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에 대한 실증 연구 결과 분석 후 공동자원화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시킨다.우선 내년도에 시범사업으로 3개소를 추진하고, 앞으로 중장기 계획 등을 수립한다. 내년 시범사업 평가 후 11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한다.민간·지자체 승마시설 지원 붐 조성학교 승마체험 확대·교육과정 운영●경마혁신 및 생활승마 활성화경마혁신을 위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이행한다. 이를 위해 경마의 과도한 확산 방지를 위해 경마 매출 총량제를 시행하고, 영업장 허가 유효기간제 등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과도한 베팅 방지를 위한 전자카드를 도입하고, 장외발매소 종합 개선계획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개정안은 진정한 농업인을 위한 법 개정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농협법개정안은 농협 사업분리라는 근본 취지에 부합되는지도 고민해봐야 부분이 적지 않다며 서두르지 않고 바른 입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개정안을 보면 연합회조직과 지주회사와 단절된 느낌이 든다며 현재 정부안에 대한 못마땅한 입장을 내비쳤다.
부상·난산·산욕마비·급성고창증 경우만 도축 허용이달 9일부터는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는 어떠한 기립불능 소의 도축도 금지되며, 도축장에서도 부상·난산·산욕마비·급성고창증인 경우에 한해 도축이 허용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부상 등 명백하게 식품안전과 무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립불능 소의 도축을 금지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법률’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도축이 금지된 기립불능 소에 대해서는 BSE(소해면상뇌증) 검사를 위해 뇌 조직을 채취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공급되지 않도록 소각·매몰 등의 방법으로 폐기 처리하게 된다.도축금지된 기립불능 소의 소유자에게는 기립불능소의 가치에 대한 평가과정을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농식품부는 이 제도가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로 캐나다로부터 WTO에 제소당한 우리 정부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중 일부 조항의 국제기준 위배 논란이 일자 가축전염병예방법 고시 제정으로 이를 해소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측이 우리 정부를 제소한 것은 부당한 절차 지연과 더불어 가축전염병예방법중 일부 조항의 국제기준 위배, 그리고 과학적 근거 부족이라는 것. 이 중 가축전염병예방법 제32조2(수출국에 대한 쇠고기 수입 중단 조치)와 제34조(수입을 위한 검역증명서의 첨부)가 국제기준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제32조2 ①항의 ‘수출국에서 BSE(소해면상뇌증)가 추가로 발생해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쇠고기 또는 쇠고기 제품에 대한 일시적 수입 중단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제34조 ③항의 ‘중단된 쇠고기 또는 쇠고기 제품의 수입을 재개하려는 경우 해당국가의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의 수입과 관련된 위생조건에 대해 국회의 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는 내용도 일부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것. 농식품부는 일부 내용을 손질하더라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
지난달 20일자로 제2대 축산물HACCP기준원장으로 취임한 석희진 원장. 오늘날 축산물HACCP기준원이 있기까지 석 원장의 공로는 이미 알려진대로다. 석 원장이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축산물HACCP기준원 설립의 산파역을 했기 때문. 사실 기준원이 설립되기까지 갖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지금은 기준원 설립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석 원장은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꼭 성사시키고야 마는 추진력과 끈질긴 근성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그 만의 트레이드 마크화 되어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해서 만큼은 한시름 더는 분위기다. 그만큼 빈틈없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석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농림부 위생과장 당시 HACCP 담당기관 설립 매진…남다른 감회HACCP제도 낮은 인지도 개선 시급과제…홍보·교육 역량강화 소비자단체·학계 등 공조…‘팜투테이블’ 축산물 안전관리 최선 -우선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포부는.금년 10월 20일 축산물HACCP기준원 원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우리나라의 쇠고기 생산 보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오해가 풀렸다.사실 그동안 우리나라 농축산업중 특히 쇠고기 분야가 지나치게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인식을 받아 왔으나, 더 이상 그런 오해를 받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농정시장 작업반 회의에서 우리나라 쇠고기 PSE(생산자지지 추정치) 산출 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2001년 이후 쇠고기에 대한 생산자지지 추정치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기타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PSE 산출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1986년 OECD에서 각국의 농업에 대한 지지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PSE 비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07년 기준 아이슬란드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60%였다.PSE는 국내외 가격차에 국내 생산량을 곱하여 계산되는 시장 가격지지와 정부의 재정지출의 합으로 계산되는데, PSE 비율이 60%란 의미는 농가소득 중 60%가 관세, 쿼터·검역 등 비관세 장벽 및 정부의 재정지출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농축산물의 국내외 가격차가 큰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가격지지 정책이
소, 돼지를 도축할 때 부과되는 도축세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계류중인 가운데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처리 여부에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정부는 내년 1월부터 도축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내년 1월부터 도축세가 폐지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는 줄어들지만 그 만큼 축산농가의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정부가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가 부담하는 도축세를 폐지하려는 것은 한·미FTA와 한·EU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축산농가가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정부는 도축세 폐지에 따라 세수가 줄어드는 지방자치단체(도축장 소재 84개) 대해서는 별도의 세수보전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