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소비기반 확대…자립 경쟁력 확보몇 년째 표류하고 있는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안이 가시화되면서 낙농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낙농발전대책을 다시 검토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DDA/FTA 등으로 낙농산업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데다 장기적 수급안정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농식품부가 마련중에 있는 낙농대책안의 주요 내용은 뭘까. 주요 추진과제를 보면 ▲수급안정을 위한 전국적인 목표생산제 추진, 전국적인 쿼터운영제도 마련과 잉여원유의 가공원료 공급, 그리고 중앙낙농기구 설치·운영 ▲FTA 등 개방충격을 최소화하도록 학교급식 확대 및 신규유제품 개발 등 소비확대 대책 추진 ▲원유가격산정체계·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으로 품질·가격 경쟁력 제고 ▲희망농가 유업체 직거래체계 전환 등을 포함한 제도개선이다.잉여원유 가공원료 배정 등 정책 수행 중앙기구 설치폐업 쿼터 인수 적립 신규농가 임대…쿼터뱅크 운영우유 학교 무상급식 확대…원유가격·거래 체계 개선【수급관리】안정적인 우유수급을 위한 원유생산목표를 2백만으로 이상으로 설정한 전국쿼터제를 구축하고, 계절진폭으로 발생하는 20만톤의 잉여원유를 가공용으로 공급하며, 쿼터와 가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로 캐나다로부터 WTO에 제소당한 우리정부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그 이유는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전망 때문인데다 그렇다고 해서 캐나다측의 요구대로 시장을 내어줬다가는 우리 국민의 정서를 건드려 혹시 제2의 촛불정국(?)을 맞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한마디로 국제 기준과 국민 정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격이다. 캐나다측이 우리정부를 제소한 것은 부당한 절차 지연에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중 일부 조항의 국제기준 위배, 그리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다.캐나다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OIE로부터 미국과 같은 수준의 동등한 등급을 받았음에도 미국과 동등한 대우를 우리 정부가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런 상황에서 미국, 일본, 대만, 브라질, EU,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 등 8개국이 3자로 참여함으로써 만약 패소할 경우 이들 국가의 쇠고기 시장을 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그래서 농식품부는 국제통상법·위생검역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 법적·기술적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있다.아울러 캐나다산 쇠고기 WTO 분쟁 진행 상황에 대해
농식품부, 2012년까지 전 배합사료공장 HACCP 추진TMR 공장은 내년 시범실시 후 2011년부터 본격 시행앞으로 배합사료 뿐만 아니라 TMR사료에 대해서도 위생 및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TMR사료공장에 대해서는 내년 시범실시 후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배합사료공장에 대해서는 이미 HACCP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더욱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비해 TMR 사료공장에 대해서는 내년 처음 도입하는 만큼 업계 자율에 맡기되 우선 시범실시하고 그 이듬해부터는 본격 시행함으로써 ‘사료도 식품처럼’ 더욱 위생적이면서 안전하게 생산·관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미 위생 및 안전성 강화의 일환으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고, 이미 반추동물 사료에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사용은 금지시켰다.아울러 멜라민을 사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수입되는 동·식물성 박류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사료
한미FTA, 한EU FTA 체결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페루, 콜롬비아 등과도 FTA 협상이 진행되거나 예고되고 있어 본격 FTA 시대에 축산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호주와 뉴질랜드와는 각각 지난 5월과 6월부터 두 차례씩 이미 협상을 시작한 상황이어서 특히 국내 축산업계로서는 미국과 EU에 이은 메가톤급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지난 두 차례의 협상에서 호주는 한미 FTA와 동등한 대우를 주장하고 나서 협상 결과에 축산업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리측에 쇠고기에서부터 양봉산물에 이르기까지 축산물 수출국으로서 우리 시장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더 좋은 교역조건으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 축산업계로서는 가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페루와도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협상을 통해 페루의 속내를 이미 읽은 상태다.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주요 민감 품목에 대해 양허제외, 관세 존속기간 장기화, 농산물세이프가드(ASG) 설정 등 다양한 보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어업인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공감대 형성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심각’으로 상향조정되자 농림수산식품부도 가축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에서는 아직 가축에 신종플루 감염이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편 각종 집회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바이러스가 더 기승할 것으로 보고, 신종플루와 함께 AI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AI 재발 방지를 위해 그동안 AI가 발생한 지역 등 재발위험이 높은 집중관리지역 22개 시군의 모든 농장에 대해 매주 임상예찰을 실시하는 등 상시방역 및 예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지난 4일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일대를 방문, 철새 실태를 파악하는 등 AI 방역에 만전을 기하도록 농가 및 방역담당자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선진국 개방 미온적인데 정부·업계 대응 조차 소극적“우리 농축산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곧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출 분야를 정책의 핵심 아이콘으로 꼽고 축산물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음은 잰걸음, 행동은 황소걸음’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라 수출을 위한 SOC를 점검해 본 결과 ‘수출 필요충분조건’에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본격적인 축산물 수출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계탕농식품부는 미국에 대해 우리 쇠고기 시장을 내주는 조건으로 삼계탕 시장 자물쇠를 열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나라 삼계탕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미국의 조사단이 우리나라를 방문, 현지조사에서 지적한 문제점은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이원화된 도계검사와 △도계장에서 검역관의 책임 한계 △작업장의 위생실태 미흡 등이 꼽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우리측은 미국측 추가 점검에 대비, 미국 규정 분석 및 대응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수출희망 업체별 HACCP 계획 재검토부터 철저한 이행 촉구 및 수시 감독 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
HACCP기준원, ‘진주목장’서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1일 학교급식 주체인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HACCP 지정 우수농장 체험을 가졌다.서울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로 낙농목장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실시한 이범 체험은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에서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젖소 사양 체험과 HACCP에 관한 이론 수업이 이뤄졌다.석희진 원장은 HACCP 테마농장 체험 사업은 학교급식의 주체인 일반소비자(학생 등)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내 축산물 보호에도 의의가 있음을 설명했다.이에 기준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HACCP 체험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 위생에 취약한 지대에 있는 일반소비자들의 식생활 안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범 의원(한나라, 경남 산청·함양·거창)과 조진래 의원(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의원, 김영록 의원(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의원이 2009년 정기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타 위원회와 달리 여ㆍ야가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원활한 진행을 한 이낙연 위원장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이같이 2009년 농식품위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을 선정하고, “현장에서 활동을 벌였던 한농연 모니터 요원들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성실도, 정책제안의 참신성, 농업계의견 반영도, 피감기관 긴장도, 질의의 충실성 등을 토대로 뽑았다”고 밝혔다. 베스트 의원에 선정된 신성범·김영록 의원은 농민단체 의견 반영도 및 질의의 충실성에서, 조진래 의원은 피감기관 긴장도와 성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니터단은 올해 국감이 2008년 국감보다 발전한 점으로 ▲권위주의적 질의 태도 개선 ▲정치 쟁점화 없는 국감 ▲현장 중심적 질의(쌀값 하락) 등을 뽑았으며, ▲한미·한EU FTA 문제점 및 국내 대책 검증 결여 ▲지역구 현안ㆍ예산 중심 질의 ▲의원들의 자리뜨기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한
농민단체 연대투쟁 천명김완배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안은 거대한 농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경제사업은 포기한 것이라며 농협개혁위원회를 스스로 해체하고, 앞으로 농민단체 등과 연대해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농개위 성명 발표와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방안 입법예고안은 농협개혁위안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경제사업을 잘하는 농협을 만들어야 한다는 농민들의 염원마저 외면한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이어 “농협중앙회 명칭을 바꾼 농협연합회 조직의 비대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옥상옥 구조로 돼 있고 정부안은 중앙회가 내민 안과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정부 안은 자본금 배분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면서 “농협의 신용·경제사업 분리를 대형 은행 설립과 기득권 유지를 위한 것으로 끌어가려는 사악한 시도를 막아야 하며 이제 개혁위가 해산된 만큼 연대 조직을 만들어 개혁위 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투쟁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업계획·인사권 제한…조직 ‘옥상옥’농협법개정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런 농협법으로는 축산의 독립성이나 전문성을 살릴 수 없다”는 축산업계의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이번 농협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완전 분리하면서 연합회(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지주회사(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자회사 형태로 하는 것이다.그런데 연합회 내 축산조직의 경우 전무이사 밑에 농경상임이사와 축경상임이사를 두기로 한 것이 문제. 실질적으로 전무이사가 상호금융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지원사업을 비롯 농업경제사업과 축산경제사업에 대한 업무를 대표하여 수행토록 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 목표의 설정, 사업계획 및 자금 계획의 수립 뿐만 아니라 인사권까지도 전무이사가 행사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축산경제의 상임이사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되어 실질적으로 축산경제의 독립성·자율성·전문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현 축산경제대표이사를 연합회의 축경상임이사가 승계한 것임에도 축경상임이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상임이사로 밖에는 행사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러므로 축산의 독립·자율과는 거리가 있는 것. 물론 축경상임이사의 역할은
농식품부 ‘종축산업 육성대책’ 발표종축 개량기관이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되고, 한국형 종축(한우, 토종돼지, 닭, 오리) 선발체계 구축 및 유용 가축 개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20억원이 투자된다. 또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암소 개량이 추진되며,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종돈장 청정화·전문화도 추진된다. 국내산 젖소정액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우량 암소집단 구축도 추진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 종축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미래농축산업을 선도하는 종자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책에 따르면 가축개량 사업을 여러 기관에서 분산추진함에 따라 고비용 구조와 일관성 있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미흡하다고 판단, 개량사업 추진기능을 일원화하고, 공공기능을 강화하여 수요자 선호도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개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별 성격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으로는 개량 조직 및 기능을 효율화하여 민간 전문기구에서 전담 수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단위 한우사업단, 종돈장 등을 대상으로 종축개량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대학의 육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육종평가, 종돈장에 정보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개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졌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예정된 수순대로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항해하고 있다. 드디도 농식품부가 농협법개정안을 마련, 오는 11월 17일까지 20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치면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의견이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농식품부가 마련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주요 내용.【사업구조개편 체계】현 농협중앙회를 연합회(농협연합회)- 2지주회사(NH경제, NH금융)- 자회사 체제로 개편한다. 연합회는 교육·지도·감사·농정활동 등 교육·지원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경제·신용사업 부문은 지주회사-자회사 형태로 분리한다. 즉, 교육·지원은 연합회에서, 경제사업은 NH경제와 자회사에서, 신용사업은 NH금융과 자회사, 상호금융은 연합회내 독립사업부제로 운영하되, 준비를 거쳐 별도법인으로 분리 추진한다.【조직별 기능 및 운영】▶농협연합회=현 농협중앙회를 농협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연합회는 회원조합 교육·지원 기능을 담당하고, NH경제·NH금융을 소유·지배하는 등 농협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교육·지도·감사 및 농정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