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정책이 FTA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목표생산제 등을 위해 현 낙농진흥회를 낙농업계의 대표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정책의 일대전환이 추진되고 있어 낙농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적인 쿼터관리, 가공원료유 관리, 원유기준가격 조정을 위한 낙농관련 최고 의사 결정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낙농진흥회를 확대 개편한 생산자와 수요자가 합의할 수 있는 중립성격의 ‘(가칭)중앙낙농위원회’를 설립, 이 기구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가공원료유 배정이라든가 학교우유급식 정책에서 배제시킬 방침이다.농림수산식품부가 검토하고 있는 낙농산업 발전대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행 집유주체별 생산쿼터제를 존속시키면서 낙농산업기반 유지를 위해 원유생산목표 2백만톤 이상을 설정, 중앙낙농기구를 통해 전국의 쿼터를 종합적으로 조정 관리할 수 있는 전국쿼터 운영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계절진폭에 의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20만톤의 잉여원유를 국산 유제품 가공용으로 공급하되, 유업체별 가공원료유 할당량 배정을 중앙낙농위원회에서 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낙농산업기반 유지를 위해 신규 낙농인 진입이 용이하도록 중앙낙농위원회에 쿼터-뱅크를 설립
현 대표는 상임이사로 ‘인추위’ 추천…지주회사 축경 부대표도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 방안이 모습을 드러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8일자로 입법예고한 농협법개정안에 따르면 현 농협중앙회를 농협연합회, 2지주회사(NH경제,NH금융), 자회사 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이로써 농협중앙회 간판이 내려지게 된다.농협연합회의 경우 현 전무이사 ·농업경제·축산경제·신용대표 체제를 전무·상호금융대표 투톱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 농업경제·축산경제대표이사를 상임이사 체제로 바꾸면서 전무이사 밑에 두되, 농경제·축경제 상임이사 선출은 인사추천위원회(7인의 위원 중 축산조합장 4명 참여)에서 하는데 인사권은 전무이사가 행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축산인들의 염원사항인 축산경제의 독립성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무늬만 독립·전문조직 체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또 농협경제지주회사(NH경제)의 경우 NH경제 안에 농경제부대표와 축경제부대표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축경제부대표 선출은 연합회의 상임이사 선출방식과 동일하게 했다. 역시 상임이사와 마찬가지로 축경제부대표에게도 인사권은 부여하지 않고 자회사 사장에게 인사권한을 부여한다는 것.
우성사료·CJ·카길애그리퓨리나·팜스코도 동참민간배합사료업체들도 사료가격인하에 합류했다.우성사료가 지난 23일자로 평균 3.0% 인하한데 이어 CJ 2.5%, 카길애그리퓨리나 1.5%, 팜스코 2.0% 각각 인하했다.이외 타 기업들도 속속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학상 전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전 비비큐 부회장·사진)이 지난 22일자로 하림그룹의 팜스코 사장으로 새둥지를 틀었다.정 사장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 1986년 퓨리나코리아에 입사해 지구영업이사, 송탄공장 지사장, 영업상무 및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3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미국 본사 근무를 마치고 복귀해 영업, 마케팅, 기술연구 총괄 수석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역임하는 등 축산분야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의 깊이를 고루 갖춘 전문CEO로 인정받아 왔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차별화된 맞춤형 방역 추진에 따라 소 브루셀라병 감염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브루셀라병 감염율이 07년 1.07%에서 08년 0.86%, 09년 8월 현재 0.42%를 보이고 있다.이는 오는 2013년까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검사 증명서 없는 소는 거래 도축을 금지하는 등의 강도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코뚜레농협사료가 사료가격을 인하하자 민간배합사료업체들이 적지 않게 당황해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민간업체들은 이달중 사료가격을 오히려 인상하려했기 때문.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하향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국제 옥수수 가격이 20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원유가격도 배럴당 50달러에서 77달러로 약 54% 올라 가격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사료가격을 전격 인하하고 나섬으로써 인상은 고사하고 오히려 인하할 처지에 놓였다며 하소연이다.농협사료가 가격을 인하했다하더라도 따라갈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면서도 인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 인하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런 가운데 우성사료가 지난 23일자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FTA시대에 축산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축종별로는 축우사료 4∼7%, 양돈사료 2∼3% 내렸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3일 축산업의 전문성이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조직도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과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축산인들의 걱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장 장관은 이날 금년도 국정감사 마지막인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9개 산하기관 및 단체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용희의원(선진모임,충북 보은·옥천·영동)이 질의한 “축산부문이 독립적인 전문조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특례 조항의 존치문제도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농협내의 균형과 전문성을 감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계진의원(한나라,강원 원주)의 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의 위축, 그리고 지역조합의 신경분리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을 지적하자, 장 장관은 신경분리가 되더라도 신용분야(은행)의 수익금이 경제사업과 교육지원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조합의 신경분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장 장관은 신성범의원(한나라,경남 산청·함양·거창)으로부터 신경분리 추진시 부족한 자본금 6조원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할 거냐는 질의를 받고, “부족한 자본금에
‘쌀국감’속 축산 중요성 일깨워…‘농장에서 식탁까지’안전관리 강조“농축협 통합 정신 계승…개방시대 축산업 정체성 확립 긴요” 한목소리금년 국정감사가 지난 23일로 20일간의 대장정 일정이 마무리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의 이번 농림수산식품분야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마디로 ‘쌀국감’으로 불리워질 만큼 온통 쌀문제에 집중됐다. 여기에다 협동조합 개혁 문제, 식품의 중요성도 함께 비중있게 다뤄졌다.지난 20, 21일 이틀동안 열린 농식품부 국감에 이어 23일 열린 종합국감에서도 여야의원 모두 쌀문제에만 매달렸다. 그만큼 쌀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그동안의 농림부에 식품업무가 더해져 농림수산식품부로 되면서 식품의 중요성도 조명됐다. 특히 식품안전관리를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개념을 살리는 방향으로 집중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데에 인식을 함께했다. 농식품위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김학용 의원과 이계진 의원 등이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품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품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못지 않게 이번 국감에서는 농협중앙회의 농경제와 축경제 통합 여부가 여야의원들의 최대 관심 대상으로
김광원 KRA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9일 경마가 합법 사행산업임에도 산업적·공익적 측면 고려 없이 과도하게 규제되고 있다며 규제위주의 정책 전환을 요망했다. 또 말산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말산업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임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의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농어촌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말산업육성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 회장은 특히 사행감독위원회의 기능을 불법도박 규제와 사행산업 부작용 예방을 위한 교육·계도, 상담·치료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합법 사행산업의 건전발전 정책은 주무부처 중심으로 추진해 줄 것도 건의했다.김 회장은 농촌사회 발전 및 도·농간 갈등 해소를 위해 기존 ‘KRA 농촌희망재단’ 사업 범위에 문화 사업을 포함, 농촌지역 문화공연 및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또 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승마 붐 조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승마 전문 방송채널을 이용한 선진국 승
농식품부, 美 감염 발생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음이 확인되자 국내 양돈농가의 방역의지를 다질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0일 국내 양돈농장에서도 혹시 ‘신종플루’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각 농장별로 방역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방역 정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농식품부는 미국내 양돈장에서의 ‘신종플루’ 감염 돼지가 발생했다하더라도 아직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종돈 등 수입 정책은 현행대로 유질할 것임을 밝혔다.
농축산업 전반 자본유입 촉진…검사·검역업무 내년 상반기내 통합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0일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사료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해외농업개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의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해외농업개발 투자대상국인 우즈벡, 아제르, 투르크, 카자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농업협력약정(MOU)을 체결하는 한편 현지 추진 상황을 수시 점검, 애로사항 해소 및 부실화를 방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장 장관은 또 농축산업 전반에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농축산식품 모태펀드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한우와 양돈산업 분야에 민간과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성토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장 장관은 농축산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HACCP 적용을 확대하고, 안전성 조사 강화, 이력제 확대 등 생산단계부터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농식품부 소속기관의 검사·검역 업무를 내년 상반기내 통합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장 장관은 특히 AI라든가 신종플루 돼지감염 등 악성가축
스키드로더·볏짚 운반차량도 면세유공급 포함 촉구 “낙농진흥회 생산자조직 인정 안돼” 대표성 의문 제기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이 축산업계의 현안인 면세유 공급대상 문제와 품목별 대표조직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해 축산인들의 눈길을 끌었다.김 의원은 면세유 공급 대상과 관련, 낙농가들이 사료작물을 재배하는데 대형 트랙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축분을 처리할 때도 소형 트랙터가 필요한데 동종기계중 하나의 기계에만 면세유가 공급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불만을 사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기계가 노후화될수록 유류가 더 많이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기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새 기계 때 공급했던대로 면세유를 공급하는 것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뿐만 아니라 양돈농가에서 돈분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스키드로더’가 면세유 공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양돈농가의 원성을 사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EU FTA 체결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 기종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선진국의 예와 같이 젖소와 한우의 사료로 이용되고 있는 볏짚을 운반하는 운반용 차량에도 면세유가 공급될 수 있는 제도적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