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0톤 이상 처리시 개소당 ‘30억원’ 한도 완화 요구지방비 지원 지역여건 따라 지자체 자율 결정방식 제안김학용 의원(한나라, 경기 안성)이 축산인들의 가장 골칫거리로 꼽히는 가축분뇨처리 시설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할 것임을 지적해 축산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을 해소해 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현재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조건이 1일 100톤 이상 처리 기준, 개소당 30억원이 한도이고, 지원조건도 국고보조 50%, 지방비 30%, 국비융자 20%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히고, 30억원으로 한도를 제한한 조건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예컨대 지원한도액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설정, 1일 100톤 이상 처리용량이면 50억원, 1일 80톤 이상∼100톤 미만 처리용량이면 40억∼50억원으로 지원조건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국고보조와 국비융자의 한도를 두되, 지방비 지원은 각 지역여건에 맞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도 제안했다.김 의원은 또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있는데도 사업의 지원조건 때문에 실용화가 될 수 없는 것에 대한
●코뚜레…이낙연 농식품위원장, 최 회장 화답에 감사지난 20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농협사료의 배합사료가격 인하 문제가 훈훈한 화제로 거론됐다.이는 이계진의원(한나라, 강원 원주)이 농협사료가 17일부터 사료가격 인하를 하게 된 배경이 뭐냐고 질의하면서부터.이에 이낙연 농식품위원장은 오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방문했기에 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사료가격 문제를 지적하자 이와 같이 곧바로 화답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소개.그동안 사료가격을 올릴 때는 대담한 것에 비해 내릴 때는 찔끔거렸지만 앞으로는 그 반대로 해 달라고 하자 최 회장은 인상요인이나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바로 사료가격에 반영하겠음을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한편 농협사료가 이번에 사료가격을 인하한 것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으로 발생한 인하요인을 축산농가에게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여기에다 한·EU FTA 체결로 위축되고 있는 축산업계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한·EU FTA 협상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축산업계에서는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돈과 낙농업계에서는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업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축산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자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EU FTA 대책 T/F(팀장 하영제 제2차관)를 구성하고, 논의를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국내 양돈·낙농·양계·한육우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이중 한·EU FTA 발효에 대비하기 위해 시급하게 시행이 필요한 사업 예산 958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농식품부가 축종별로 마련한 대책과 앞을의 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우수종돈 전문육성 공급 확대…돈열·소모성질환 근절 총력◆양돈=양돈은 질병 근절, 우수종축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축사시설 현대화, 돼지 소모성질환 근절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토록 하는 한편 종돈장 전문화·청정화·조직화를 통한 종돈능력을 향상시켜 무병·우수종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네덜란드나 덴마크 수준으로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특히 돼지열병 청정화로 돼지고기 수출
임기를 마친 축산물HACCP기준원 곽형근 원장 후임에 석희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이 임명됐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석희진 전 축정과장을 축산물HACCP기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신임 석 원장은 20일부터 3년간 기준원을 이끌어가게 된다.석 원장은 50년 경주생으로 문화고를 졸업하고 방통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실용정책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그의 기획력과 추진력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축산물위생과장 시절에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로부터 신망을 받아왔다.
접근성 등 개선…“2012년까지 승마인구 5만명 달성”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승마 인구를 대폭 늘려 골프 중심의 대한민국 레저 산업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마사회는 지난 15일 승마장 건설, 승마 인력 양성, 승용마 생산 및 유통 체계 개선 등 종합적인 승마 인프라 구축 계획이 포함된 ‘승마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12년까지 연간 유료 승마체험자 240만명, 승마인구 5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유료 승마체험자는 연간 90만명, 승마인구는 2만명 정도다.승마산업은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산업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강국 독일은 승마인구가 170만명, 승용마가 1백만두, 승마클럽이 7천6백여개나 있으며, 승마의 경제 규모는 50억유로(약9조원)에 달한다. 마사회는 승마가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승마산업은 접근불편→ 이용자감소→투자감소의 악순환을 겪고 있음에 따라 마사회가 말·인력·시설의 초기 성장기반을 확충하여 접근성 제고→이용자 증대→투자증대의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12년까지 KRA 직영 승마장
한·EU FTA 협상 결과 축산분야가 농산물 전체 생산감소액의 94%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정부의 축산업계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지난 15일 한·EU FTA 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국 통상장관간에 이뤄짐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축수산물분야에 대한 협상 내용을 발표한 결과 축산분야 생산 감소액이 현격히 클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추정했다. 농경연은 이중 양돈분야가 1천55억∼1천2백14억원, 낙농 594억∼805억원, 양계 201∼331억원, 쇠고기 370∼526억원이 생산액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농식품부가 발표한 협상 결과에 따르면 냉동삼겹살(25%), 쇠고기(40%), 닭고기 등에 대해 10년후 관세를 폐지키로 했다. 분유(176∼36%)는 현행관세를 유지하고, 치즈(36%) 등 일부 낙농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10년 이상에 걸쳐 폐지하되 무관세 물량(TRQ)을 배정키로 했다.냉장돼지고기(22.5%), 쇠고기(40%)에는 세이프가드(SG)를 설정, 수입량이 급증하는 경우 관세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냉장돼지고기보다는 냉동돼지고기 수입량이 더 많음에 따라 이 제
농식품부, 기관별 상황실 운영…예찰검사·차단 강화 겨울철새 유입에 따른 AI 방역대책 추진이 강화된다.정부는 지난 16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새 도래로 AI 유입 위험성이 증가되어 AI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키로 했다.그동안 3차례 발생한 국내 AI는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최근 AI 발생국가(중국 등)는 국내 유입되는 겨울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 유입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능동적 사전예찰 중심의 AI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연중 상시예찰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AI 유입 위험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역태세 확립을 위한 방역기관별 ‘AI 방역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발생 위험 최소화를 위한 예찰검사 확대 및 축산농가의 차단방역 강화 등 더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가금사육농가 등에 대한 철새 도래지 방문금지, 차량 및 방문객 출입통제,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 실태 지도·점검, 방역 대상자별 맞춤형 집중홍보 및 AI 발생대비 가상훈련 실시 등 현장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뇌 조직 채취 당시 살아있는 소에만 보상 다음달 9일부터는 도축금지 대상 기립불능소의 판정을 받고자 하는 경우 발생장소에 따라 도축장의 경우 시도지사가 소속 도축검사관에게, 도축장 밖의 경우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보상금은 질병검사를 받은 후 폐기처리된 기립불능소로서 질병검사를 위한 뇌조직을 채취할 당시까지 살아있는 소에 대해 지급하며, 가축의 검사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기립불능소는 제외하도록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축금지 대상 기립불능소의 판정 및 보상금 지급요령 등 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검사관 또는 시군구청장은 기립불능소에 대한 생체검사 등을 통해 도축금지 대상 여부를 판단하고, 그에 해당되는 경우 건강상태 등을 상세히 기록한 확인서를 교부하도록 했다.보상금 평가의 적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및 시군구에 검사관·지역축협·공수의사 등 3∼5인으로 평가반을 구성하도록 했다.보상가격은 기립불능소로 판정된 당시에 식용의 용도로서 지닌 가치를 기준으로 하여 각 평가반원이 평가한 금액의 평균액으로 한다.
AI 매몰지 환경오염 실태점검 결과 지표부분이 안정화되어 매몰가축이 대부분 토양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침출수 유출 흔적이나 악취발생이 확인된 매몰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합동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12일간 전국 AI 매몰지 722개소(14시도, 75시군구)에 대해 침출수 유출여부, 악취발생 및 매몰 표지판 소실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농식품부가 밝힌 점검결과에 따르면 AI 매몰지는 매몰 후 상당기간(최소 1년5개월 이상) 경과로 지표부분이 안정화되어 매몰가축이 대부분 토양화 됐다.또 세부적인 외형조사에서 침출수 유출 흔적이나 악취발생이 확인된 매몰지는 없었으며, 침출수 배출용 유공관 설치대상은 환경부의 주변환경 영향조사 대상 중 침출수 확산의심 매몰지(8개소)에 한해 설치했다.그러나 지표부분의 관리상태가 미흡한 매몰지가 일부 확인(46개소)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농식품부는 환경부 조상대상 중 침출수 확산의심 매몰지(8곳) 유공관 설치 및 지표부분 관리상태 미흡 매몰지(46개소)에 대해 이달말까지 보완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 작업이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축산경제조직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대표는 타 대표 선출 방식과 동일하게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뽑도록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이 축산경제조직의 존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는가하면 농경제와의 통합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자 축산경제를 농업경제로 통합하려 했던 방향이 급선회하게 된 것.특히 15일 농협중앙회 이사회를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런 안을 들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 이사 간담회에서 일부 이사가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받아왔다.12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신경분리를 하되 신용분야는 지주회사로 하고, 경제분야는 연합회로 개편, 교육지원·농업경제·축산경제로 별도 분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처럼 현행대로 조직을 유지시키되 그동안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을 농협법 특례조항에 근거하여 축협조합장들로부터 추천받도록 되어 있는 것을 농업경제대표이사 선출 방식과 동일하게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축산경제부문에서는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유·육가공·유통업체 매출 늘고 클레임도 줄어농장은 생산성 향상…항생제 오남용도 현격감소HACCP 도입이후 생산농장 뿐만 아니라 유업체와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에서도 눈에 띄게 생산성이 향상되거나 매출이 늘어나면서 클레임은 줄어드는 등 HACCP제도가 축산업 경쟁력의 성장 동력임이 입증됐다.최근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전남대에 의뢰한 양돈장의 HACCP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에 따르면 분만율에서부터 총산자수, 모돈회전율, PSY, MSY, 모돈갱신율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율의 경우 HACCP 도입전에는 84%이던 것이 이후에는 85.6%로 올라가고, 모돈회전율도 2.30에서 2.32로, PSY역시 21.9두에서 22.2두로, MSY는 18.1두에서 18.7두로 각각 늘어나는 등의 생산성 변화를 보였다.특히 HACCP 도입 농가의 수익성 면에서도 진료위생비, 전체약품비, 항생제 구입비는 준 반면 평균 매출액은 3.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HACCP 도입에 의해 위생 및 질병관리 수준이 향상된데다 향상된 위생 및 질병예방 수준이 농가의 두당 생산비를 감소시켜 결국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
배합사료업체들이 축종별 전문화로 개편하면서 영업실적이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이미 지역부장 등에까지 축종별로 담당자를 정해 농가를 관리함으로써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CJ는 대리점 명칭을 컨설팅센터로 바꿔 말 그대로 농가의 컨설턴트 역할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우성사료가 특히 축종별 전문화를 도입하면서 적지 않은 매출 증대를 거양하고 있다.선진 역시 전문성을 강조하는 등 축산전문기업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농가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각 기업들이 전문화시대에 맞게 전문성을 중요시하면서 지역 영업사원들에게 축종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도 품목 중심으로 나아가는 마당에 기업들이 농가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상황에서 전문성으로 선도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전문성을 강조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농가들이 더 전문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축종 전문성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