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타결에 따른 품목별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T/F 작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대책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하영제 제2차관 주재로 T/F팀 본회의를 열고, 품목별 대책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날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품목별 대책을 정리해 본다.>> 돼지고기 대책종돈장 전문화 유도…GGP 20개소·GP 100개소 육성한국형 종돈 개발…해외 마케팅 전방위 지원 수출로 다변화●종돈산업 발전 대책▶종돈장 청정화로 무병 종돈 공급종돈장 위생수준 진단 및 자율적 청정화 이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청정화 희망 종돈장에서 위생수준 진단을 요청해 오면 평가위원회에서 진단하고, 농장 컨설팅을 통해 종돈장에서 청정화 계획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에서는 유형별로 지원하게 된다.청정화된 종돈장에는 우수종돈장으로 인증하고, 운영자금 및 축사시설현대화자금을 지원하고, 청정화 추진농장에는 질병검사 및 예방약 구입비를 보조지원하며, 모돈 갱신자금은 융자 지원하고, 자돈사 비우기 운영자금도 무이자로 융자지원한다. 청정화 곤란 농장에 대해서는 종돈업을 폐업하고 일반 양돈장으로의 전환 조건으로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한다.현행 검사대상 가축전
2농림수산식품부가 종돈장 청정화에 발벗고 나서면서 국유지나 간척지에 종돈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종돈장 청정화를 위해 이처럼 국유지나 간척지에 종돈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돈농가와 다른 종축장 진입은 제한키로 했다.또 종돈장 청정화를 위해 종돈장 위생수준을 진단, 자율적 청정화 이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종돈장 질병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종돈장 전문화 및 한국형 종돈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가 마련한 종돈산업 발전 대책에 따르면 종돈장 및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때 이 곳에서 공급된 비육 농장단위 생산성 정보를 평가기준에 포함키로 했다. 특히 종돈장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국형 종돈을 선발하고, 종돈장별 우수 종돈을 검정소에 출품하여 종돈장간 능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우수 종돈장에 대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키로 했다.또 종돈장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축산관련 대학에 종돈장·양돈장 관련 정보 분석 기능을 부여하고, 가축육종 전공 인력에 학자금을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품목대표조직 및 연구회 대표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품목별 대표조직 및 연구회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표조직과 품목 연구회간 공조체제 강화를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 장관은 대표조직의 경우는 품목 특성에 따라 법인화할 곳은 하고, 자조금으로 운영할 곳은 하도록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T/F팀도 원점으로…간척지 활용 자급생산 방안 강조돼한동안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곡물의 안정적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해외사료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가 지금은 다시 흐지부지한 상태로 흘러가는 듯해 축산업계에서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지난 2007년 국제 곡물가의 폭등으로 사료가격은 물론 식품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자 정부에서는 해외자원개발 모색을 위한 T/F팀을 가동 운영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왔다.그런데 지금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심지어 사료업계에서도 해외사료자원개발에 손을 놓고 있다시피 할 정도다.정부와 사료업계에서는 세계가 경제성장으로 경쟁하는 시대를 지나 ‘자원전쟁+식량전쟁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해외농장을 개발, 자원과 식량의 잠재적인 공급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나름대로 대응책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눈에 띄게 진전되지 않는 듯 해 보인다.더욱이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해외곡물 의존적인(사료원료 90% 이상 수입) 축산경영의 불안정한 문제를 부분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고, 다각도로 추진해 왔지만 생각처럼 의도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실제로 60년~70년대 정부주도로 남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그는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현장에서 농정을 펼치는 ‘농정 도우미’ 이면서 ‘농정 알림이’로 알려져 있다. 하루도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지 시간만 나면 그저 현장을 찾아다닌다. 그래서 본지는 하영제 차관을 만나 축산분야의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인터뷰 내용.-지난해 사회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이른바 ‘촛불정국’으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실시와 쇠고기 이력제 시행이라는 어려운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원산지 표시제 성과와 과제는.▲지난 1년간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실시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음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게 됐다.음식점 원산지 표시 시행 1년 전과 비교하여 국산 쇠고기 점유율이 46.3%에서 49.9%로 증가하고, 사육두수도 220만두에서 248만두로 증가하는 등 국내 한육우 산업이 안정을 찾고 있다.또한 국내 농축산물간에도 지역과 품질에 따라서 상품을 차별화시키는 계기가 됐다.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제도 정착을 위해 원산지 허위 표시로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이 확정된 자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식품위생법과 농산물품질
금융사업 대표 자격요건에는 제외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 사업전담대표이사와 전무이사의 자격요건에 조합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도 포함한 내용으로 농협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 관계부처와의 협의중에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10일 새롭게 개정된 농협법 시행을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령 및 시행규칙, 조합 정·관례 등 하위법령 개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하위법령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농식품부는 농협법시행령개정안에 농협중앙회 사업전담대표이사와 전무이사의 자격요건을 현행 ▲중앙회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와 ▲농축산업 또는 금융업과 관련된 국가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 또는 기업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에다 ▲조합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도 포함시켰다. 그러나 신용대표이사 자격요건에는 조합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 부분을 제외시켰다.단, 현직 조합장이나 임직원이 대표이사로 추천될 경우 사표를 제출해야 된다는 것.농식품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법제처 심의 등과 입법예고를 거쳐 하위법령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출기반도 조성하면서 우리 입맛에 맞는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한국형 종돈개발 보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농식품부는 한국형 종돈 개발을 통해 국내 종돈산업 육성을 함으로써 수출기반도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한국형 종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농식품부가 한국형 종돈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수출기반 조성과 함께 수입에 의존하는 현 종돈산업의 구조를 바꿔보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종돈 선진국의 종돈개량 시스템 연구용역 등을 통해 벤치마킹을 하는 한편 국가와 국가간의 수입위생조건 등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달중 민승규 제1차관 주재로 종돈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내 원유생산 목표를 2백만톤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게 계획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이는 계절진폭 등을 고려한 목표 설정으로 연간 약20만톤 정도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한 소비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시범운영…12월부터 본격가동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정육점 등에서 위해(危害) 수입쇠고기 판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 내년 12월부터 도입됨에 따라 판매장 계산대에서 위해 쇠고기를 걸러낼 수 있게 된다. 현재 한우와 육우 등 국산 쇠고기에 대해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수입육으로 확대하는 것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수입 쇠고기의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해 쇠고기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는 ‘수입 쇠고기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이달부터 구축한다고 밝혔다.이에 내년 1월부터는 대형유통매장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이 시스템은 수입쇠고기 유통경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해 쇠고기 발생 시 신속한 회수가 가능하도록 RFID(무선주파수 식별장치) 등 자동인식장비 및 태그 도입 등을 통해 구축된다. 또 쇠고기 수입업자와 유통단계별 영업자 등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입쇠고기 박스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거래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 관리하게 된다.만약 쇠고기를 수출한 상대국에서 위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에 기록된 위해 대상 쇠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농정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과제는 뭘까. 장 장관이 취임할 당시는 미 쇠고기 협상 논란으로 ‘촛불정국’이 한창일 때 였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취임 후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바로 한우농장이다. 한우농장을 방문한 그는 첫 일성으로 한우산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중 하나가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상반기 현재 50%를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원산지표시·쇠고기 이력제 시행…국내산 축산물 차별화협동조합 역할 확대…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경쟁력 제고농협 축산조직·축발기금 존치 등 업계 현안 해결 ‘주목’특히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주목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모든 음식점에서의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실시다. 그리고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과 함께 수입쇠고기 유통경로 추적제 실시를 꼽을 수 있다. 이 제도 시행의 결정적 계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것으로 시장을 내어 준 대신 이런 제도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또한 협동조합법 개정으로 농협중앙회장을 간선제로 뽑으면서 한번만 할 수
사료용 종자 등은 즉시관세 철폐한·인도는 지난 7일 한·인도 CEPA에서 농축수산분야에 대해 양국 모두 민감성을 인정, 서로 낮은 개방수준에서 합의, 서명했다. /표 참조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란,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는 용어로서 실질적으로 FTA(자유무역협정)와 동일한 성격이다.이번 협정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을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다.반면 대두박, 사료용 종자 등 국내 수입이 불가피하거나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품목은 단기간 관세 폐지 또는 즉시 양허 유형에 분류했다. 즉, 사료용 옥수수는 8년내 50% 감축, 사료용 호밀 등은 8년내 1∼5%로 감축, 종우·종돈·산양·박류란 등은 8년 철폐, 소·돼지 정액, 사료용 작물 종자 등은 즉시 철폐키로 했다.인도측에서도 닭고기 등은 8년내 50%로 감축, 쇠고기·돼지고기·치즈·인조꿀 등에 대해서는 8년내 1∼5%로 각각 감축키로 했다.또한 위생 및 검역분야는 WTO ‘동·식물위생검역협정’상 회원국의 권리 및 의무를 기초로 양국간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한편 이번 한·인도 CEPA
농식품부, 축가법 시행령·규칙개정안 입법예고앞으로는 도축장 밖에서 도살 처리된 모든 기립불능 가축의 식육이 식용으로서 사용·판매 허용할 수 없게 되지만, 비료나 사료원료 등으로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부상이나 난산, 산욕마비, 급성고창증으로 기립불능 상태인 경우는 식용으로 사용·판매할 수 있어 보상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모든 기립불능소는 도축장 밖에서 도축이 금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계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도축 금지된 기립불능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 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재확인하도록 했다.가축질병 감염 또는 물먹인 소에 대해서는 도축금지 판정이 이뤄지기 이전에 식용동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보상 적용에서 배제토록 했다.기립불능소에 대한 보상가격은 식용으로서의 사용·판매 금지대상이라고 판정된 당시의 평가액을 기준으로 평가액의 전액(입증할 수 있는 경우) 또는 80%(그렇지 않은 경우)로 정하도록 했다.기립불능 가축의 사체에 대해 소각·매몰 등에 의해 폐기하거나 비료·사료원료 등 식용외의 다른 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