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이달말까지 특별사법경찰을 투입,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에 나선 가운데 돼지고기가 원산지 표시 위반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적발됐다.농관원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부터 원산지 표시 단속에 나선 결과 돼지고기가 허위표시를 가장 많이 했고, 이어 쇠고기, 닭고기, 식육가공품 순으로 나타났다.위반 업소로는 식육판매점이 많고, 이어 음식점으로 나타나 음식점보다는 식육판매점이 더 많은 위반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농관원 관계자는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등 육류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어 식육판매점, 음식점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이달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식육 등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88-8112이나 인터넷(www.naqs.go.kr/부정유통센터)으로 신고하면 된다.
축우농가 “귀표·이력제 활용 인정 가능” 재검토 요구 그동안 일선 축산인들이 학수고대했던 가축의 담보물 인정이 불가능하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일선 양축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도 여야의원들로부터 가축도 담보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해옴에 따라 이를 다각도로 검토해 본 결과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었다.농식품부가 관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불가한 입장으로 결론 내린 것은 누가 담보를 설정 했는지 권리관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권리관계를 설사 안다하더라도 그 가축을 임의로 판매했을 경우 구상권을 행사 할 수 없다는 것.그렇다고 해서 그 가축을 구입한 제3자에게 권리를 행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축했을 경우 그 물건이 없어졌기 때문에 권리를 요구 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대출 취급기관이 물건에 대한 권리를 가질 수 없어 결론적으로 가축을 담보물로 인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도달하게 된 것.이에 대해 한육우 및 젖소 사육농가에서는 소에 대해 귀표 및 이력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이 제도를 이용하면 소의 경우 얼마든지 담보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정책자금으로는 담보 중심의 대출 관행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이 미흡함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축산분야의 사업 지원체계가 대폭 개선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분야 사업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지원체계의 개편 방안 중 하나로 보조금을 융자금으로 전환하되, 보조금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 금리를 인하한다든지,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중에 있다.이는 농가별 사업규모, 자금조달 능력, 담보 여력 등을 고려하여 융자와 보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보조금을 융자로 전환할 경우 사업규모가 줄어들수록 융자비율을 높이는 반면 금리인하 및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사업규모가 줄어들수록 융자금 보다 보조금 지원이 유리하고, 지원한도가 낮아질수록 보조보다 융자금 지원이 유리하며, 동일 조건에서는 상환기간이 연장될수록 연평균 부담액이 줄어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 확보가 관건이지만 자금이 필요함에도 담보 여력이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
양돈·양계 수출 유망…질병 근절 중요성 강조2세 경영자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도 검토키로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6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장 장관은 지난 4일 취임이후 촛불정국에서부터 멜라민 파동, 농협 비리(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의 비리 연루), 신종플루 사건 등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처럼 이런 어두운 면도 있었지만 이 보다는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만들기 위해 현장농정을 하면서 이 곳에서 농정의 해법을 찾고, 특히 취임하자마자 찾은 한우농장에서 한우산업에 대한 방향을 밝힌 바 대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자평했다.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 60%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도 내다봤다.장 장관은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농협 사업분리(신경분리)는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번 못 박고, 사업분리에 따른 필요자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신경분리는 농민과 농협을 살리는 상생의 길로 이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장관은 이어 신경분리로 인해 신분상의 문제가 있을 것을 우려해 노조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신분은 문제가
전문가 기준 마련시 질병청정도 높은 점수 배점 주문종돈장 허가제가 검토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형 종돈 개발 육성과 함께 종돈장을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함으로써 종돈장 진입을 강화, 질병 청정화를 통한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종돈장을 허가제로 전환하려는 것은 종돈장 진입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DDA/FTA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앞으로 종돈장 허가 기준을 정하는 것이 큰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종돈장 허가 기준에 무엇보다 질병청정도를 가장 높은 점수로 배점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특히 허가제 시행 전이라도 농식품부가 정해 놓은 우수종돈장 기준이라든지 위생방역 우수종돈장 기준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에 적극 나서줄 것도 주문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종돈산업발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승규 제1차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관계기관 및 단체간 실무적으로 수시로 모임을 갖고,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양돈업계에서는 한국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종돈산업의 큰 그림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에 대해 크게
축산물 수입 관세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축산물 수입 관세액이 2005년 6천4백44억원에서 2006년 6천9백90억원, 2007년 7천9백96억원, 2008년 9천4백50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축산물 수입이 매년 늘어나기 때문으로 축산업계에서는 한·미, 한·EU FTA 대책의 핵심으로 축산물 수입 관세액을 축발기금으로 편입시켜 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축산분야에 투자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영흥목장, 사료비 절감 실천…분뇨 친환경처리 우수간담회서 농가 기립불능가축 처리 대책·헬퍼 지원 요청현장여론 적극 수렴…낙농정책 개발 충실히 반영 다짐이번 현장 체험에 나선 곳은 경남 사천에 있는 영흥목장(대표 이명환)과 낙농진흥회 경남집유소.이 사무관이 첫째 날 찾은 영흥목장은 14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착유두수는 47두. 조사료포도 34㏊를 보유하고 있다.이 사무관은 이 곳에서 사료급여(송아지 사육단계별 급여, TMR 사료 조제 및 급여 등)와 착유(수동식 텐덤시설), 목장청소 등을 체험했다.이 사무관은 체험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자가 조사료포 재배 및 TMR 사료급여로 사료비 절감. 세균수 및 체세포 1등급. 평균 산차수 4산 수준. 분뇨를 경종농가에 판매하여 친환경처리. 외부 인력 없이 부부의 힘으로 경영. TMR 사료 제조기 등 능숙한 기계사용. 축사시설을 위생적으로 저온관리 하는 점 등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반면 “착유두수에 비해 전체 사육두수가 과다하며 초과원유 생산(쿼터량 대비 200ℓ 정도 초과 생산)하고 있는데다 착유설비(수동식 텐덤) 노후 등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현장 낙농업 종사자와의 간담회(신진식 경
성장 잠재력 농가 지원 미흡…효율성 높여앞으로 축산분야 사업 지원체계가 대폭 개선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한·EU FTA 대책반 회의를 열어 사업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농식품부가 사업 지원체계 개선을 검토하게 된 것은 정부의 정책자금이 담보 중심의 대출 관행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정부의 정책자금이 예산상 제약 등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축산분야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실제로 그동안 정부의 정책자금은 담보평가 중심 대출관행으로 인해 사업성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경우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보조 사업의 경우 농가의 경영능력이나 사업의 필요성보다 보조금 지원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획일적 지원으로 인한 정책자금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돼지 3천두 규모의 축사를 신축할 경우 19억원 정도 소요되는데 반해 정책자금 사업비 한도는 9억원에 불과해 이처럼 사업비 한도로 대규모 투자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지적되어 왔다.또한 가축질병 근절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년 이상 된 축사
한우, 조직화 통한 생산성 향상·유통시장 차별화돼지, 질병 청정화·돈육 수출 촉진 역점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우선 1차적으로 농업 보조금개편과 농어촌복지대책, 주요 품목별 경쟁력 제고 방안 등 42개 과제에 대한 추진방안을 도출했다. 도출된 42개 과제 중 축산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보조금 개편과 품목별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금융체계 개편에 따른 농업금융공사(가칭) 설립 과제에 대해서는 8월 이후에 논의한다는 계획이다.◆보조금 개편우선 이번에 합의된 농업보조금 개편을 보자. 보조금 전체 규모와 농어업경영체에 대한 보조금 총액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금년 예산에서 보조금이 11조2천억원인데 2010년 이후도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농어업경영체에 대한 보조금 총액도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런 틀을 바탕으로 보조금은 공공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보조사업과 융자사업의 대상을 명확히 구분, 사업효과가 주로 개인에게 귀속되는 지원은 융자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공공성이 낮은 부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 최소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장치를 마련토록 한편 기상이변에 대응한 재해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일에 열정을 쏟아라!” “담당 품목에 미쳐라!”농림수산식품부 이연섭 사무관(양돈담당)이 이런 정신과 의식으로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고성·하동·산청·김해시 소재 양돈관련 시설을 방문,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현장 체험에서 이 사무관은 종돈장 사육기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포인트 등에 대해 토론했다.가야육종 종돈장 ‘MSY 22두’ 경쟁력은 철저한 원칙 준수 방역·기록관리 심혈…후보돈 격리 3개월 순치 사육 ‘눈길’ 전문농장 경영 안정화 위해 조합·지자체 보조 지원 필요 이 사무관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야육종 종돈장(GGP)’. 이 종돈장은 요크셔 520두, 랜드레이스 50두, 웅돈 33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1종돈장에서 분만후 제2종돈장으로 이동 후 출하하는 2-사이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야종돈장에서는 종돈을 강산·예림·해인·활천GP농장으로 분양하고 있다.다음 방문지는 ‘양돈협회 제2검정소’. 이 곳에서는 92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제2검정소를 양돈전문실습교육장으로 전환을 검토 중에 있음에 따라 검토한 결과 현재 있는 돈사를 전부 활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에 신축한 2개동은 활용이 가능하
농식품부, 집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담은 종합대책 발표키로한·미에 이어 EU와도 FTA 체결에 따라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낙농진흥회·협동조합·유업체가 연합하여 관리하는 전국적인 연합쿼터제를 실시할 방침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우유수급 관리를 위해 전국적인 계획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합쿼터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농가에게 부여된 우유생산 쿼터를 현 수준에서 등록·관리하면서, 현행 집유 체계를 보완하되 유업체의 원활한 원료유 확보를 보장하고, 전국적인 잉여량을 전수배 조치하여 수급균형 달성과 농가간 소득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중립적인 성격의 낙농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낙농위원회’를 설치, 생산자와 유업계, 정부가 공동 참여하여 운영함으로써 전국적인 쿼터 관리, 용도별 최저 원유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계절적 수급편차에 의해 발생하는 잉여원유 처리를 지원하는데, 이는 농가의 생산비를 보전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유업체는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유지방, 유단백 비율을 적정화하고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가격산정체계를 개선, 생산비와 원유기본가격 연동
기업 경영체 보조금졸업제 도입…기금도 단계적 통합앞으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줄어들고, 품질고급화장려 보조금도 없어지는 한편 기업적 형태로 성장한 경영체에는 ‘보조금졸업제’가 도입된다. 또 현재 축발기금 등 9개의 농어업관련 기금이 운용되고 있는 기금관리가 단계적으로 통합된다. /관련기사 3면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위원장 장태평장관·정재돈 국민농업포럼대표, 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농어업보조금 개편원칙과 농어촌 복지대책 등을 의결했다.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이후 농어업정책 전반에 걸쳐 54개 과제를 발굴, 이 중 보조금 개편, 농어촌서비스기준 설정 등 42개 과제의 추진방안을 도출했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합의된 과제에 대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 필요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장태평 농식품부장관과 함께 위원회가 발표한 농어업선진화 추진방향과 주요과제에 따르면 위원회는 보조금 개편 관련, 보조금 총액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하여 폐지, 축소, 확대를 통해 보조금의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개별시설 보조는 공동이용시설 보조로 전환하며 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