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6개품목 2~7위…13조5천9백여억원으로 34.3% 차지역시 축산업이 농업·농촌경제를 지탱하고 살리는 효자산업임이 또 다시 입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08년도 농림업생산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농림업 총생산액은 39조6천6백26억원으로 전년 35조8천3백72억원보다 3조8천2백54억원(10.7%) 증가했다.특히 이중 축산부문의 생산액은 13조5천9백29억원으로 전년 11조2천7백73억원보다 2조3천1백56억원(20.5%) 늘어났다. 이로써 축산업이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34.3%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갈수록 농업에서 차지하는 축산업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 /표 참조이처럼 축산업이 농업 전체에서 34.3%를 차지한데 비해 식량작물은 26.7%(10조6천67억원), 채소 18.2%(7조2천1백35억원), 과실 7.6%(2조9천9백84억원), 임업분야 3.0%(1조1천9백28억원)를 각각 점유한 것을 보면 축산업이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품목별로도 ▲1위 미곡생산액은 9조3천7백96억원이며 ▲2위 돼지 4조8백53억원 ▲3위 한우 3조2천8백1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작년 이맘때 쯤 취임 첫날 방문한 곳이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우농장이었다. 한우농장을 방문한 이유는 당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이른바 ‘촛불정국’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무엇보다 컸기 때문이다. 그 때 그 자리에서 장 장관은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을 최소한 현 수준인 46%는 지키면서 50% 까지 목표를 갖고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그 날 그렇게 밝힌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1년새 50%를 육박한 것이다. 정확하게 6월말 현재 49.9%이다. 그래서 장 장관은 지난 22일 한우산업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털어놨다.‘국내산 쇠고기 점유율 50%’ 목표 달성…9년만에 최고치 성과원산지 표시·이력제 확대 시행…전국단위 직거래 촉진 등 주효한우농가 조직화 통한 경쟁력 제고…육우고기 판로 확대 박차장 장관은 지난해 4월 미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 이후 한육우 가격이 급락했으나 그동안 보완대책 추진으로 1년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우 산지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한우 사육두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로 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우 농가의 조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사업단 인증이 확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기초·광역 한우사업단 인증위원회’를 열고, 기초사업단 인증을 신청한 138개소 중 3개소를 탈락시키고 135개소를 인증했으며, 광역사업단으로 인증을 신청한 4개소 중 1개소를 유보시키고 3개소를 인증했다.이날 인증위원회에서는 기초 한우사업단의 경우 평가 점수가 70점 미만일 경우 기초 한우사업단에서 인증을 제외키로 함에 따라 70점 이상을 획득한 135개소를 확정했다. 인증을 신청한 단양군과 진도군, 철원군은 아쉽게 탈락됐다.또 광역 한우사업단으로 인증을 신청한 지리산 순한 광역 한우사업단(전남)과 녹색한우 광역 한우사업단(전남), 참예우 한우 광역 사업단(전북)이 선정됐고, 참품한우 광역사업단(경북)은 유보됐다.이로써 기초 한우사업단에는 축협주관 125개소, 농가주관 6개소, 조합주관 4개소가 앞으로 일선에서 한우사업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한우사업단에 참여한 농가는 7만7천호, 두수는 166만두이다.농식품부는 앞으로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한우정책을 펼치게 되는데, 한우암소개량
‘축산물 위생관리법’으로 변경…HACCP 정기심사 폐지생산서 유통까지 위생관리 강화…검사기관 신뢰도 제고‘축산물가공처리법’이 ‘축산물위생관리법’으로 법률제명이 변경된다. 또 축산물 검사 및 영업자 위생관리가 강화되는 한편,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수입축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해 우려가 되는 축산물은 수입·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11년부터는 HACCP 정기심사가 폐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자로 국민들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여 축산물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전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법률제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으로 변경, 가축의 사육에서부터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영업자의 위생관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위생검사 및 관리기관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축산물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검사기관 지정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신설하고, 지정 취소된 검사기관의 재지정 신청을 제한하며,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임직원에게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공무원으로 의제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하반기중 첫 물량선적 예상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길이 4년 8개월만에 열렸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 농림수산산성이 지난 24일 ‘소·돼지 등 질병 소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의 돼지열병 청정화를 인정, 제주도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주 중 수입위생조건개정안을 우리측에 제시할 예정이며, 양국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금년 하반기 중 첫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는 제주산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다가 같은 해 11월 제주도내 종돈장의 어미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균주에 의한 항체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 재개를 계기로 대한양돈협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추진 중인 ‘돼지열병 청정화’의 조기 달성을 통해서 우리나라산 돼지고기 대일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해 양돈농가의 협조가 절대적인 만큼 철저한 돼지열병 예방접종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돼지고기는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대일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3억불을 수출하는 제1의 수출 품
장태평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국내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쇠고기 수입 완전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50% 수준을 회복하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2일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쇠고기 자급율을 55~60%로 설정, 추진해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6월말 현재 한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49.9%를 기록했다고 설명하면서 목표를 설정,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진하면 60%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 장관은 생산비와 유통비용을 줄여 국내산 쇠고기와 수입산의 가격차를 현재 3배에서 2배 정도로 줄이면 국내산 쇠고기 시장을 넓힐 수 있어 시장 점유율 60%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는 2012년까지 가격차를 2배로 줄이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를 위해 기초와 광역 한우사업단을 구성, 한우조직화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인 전문패커(예: 안심한우)를 육성하여 한우사업단으로부터 한우를 공급받은 것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리시스템(도축·가공·배송)을 통해 판매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가축개량으로 1등급 출현율
TPM· JIT 개념 도입…생산성 향상·원가절감 실현기본 충실 강조…철저한 예방점검·품질관리 정착 노력동아리 테마활동…고객·현장중심 차별화 ‘저력’ 발휘천하제일사료(사장 윤하운)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그것은 무엇보다 사료를 생산해 내는 ‘공장’에 노하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천하제일사료 대전공장은 TPM이라는 개념을 도입, 생산성 향상 관리에 전사적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TPM이란, 전원참가(Total)의 PM(Productive Maintenance)이라는 영어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관리로 이해하면 된다. 또 전사적인 생산성 관리와 함께 생산혁신(JIT)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JIT란,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개선활동에다 전사적인 종합 생산효율 혁신활동을 말한다.이처럼 TPM과 JIT를 연계한 꾸준한 개선활동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그리고 현장중심으로 한 실천, 동아리 개선 활동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적인 혁신활동이 천하제일사료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JIT 추진전략을 보더라도 깨끗하고 친절한 공장, 생산성 1위 공장, 기술력 1위 공장의 미션을 내걸고 있다.이에 따라 대전공장의 JIT 중점 추진 사항
총 796만9천26톤…퓨리나가 최다 ‘1위’천하·CJ·우성 순금년 상반기동안 어느 업체가 배합사료를 가장 많이 생산했나. /표 참조한국사료협회가 집계한 금년 상반기 배합사료 생산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총 7백96만9천26톤이 생산, 이중 사협 소속 회원사가 5백45만5천74톤을 생산했고, 농협이 2백44만2천1백52톤을, 기타업체가 7만1천8백톤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양계사료는 2백22만9천톤을 생산, 전년동기에 비해 약간 늘었으며, 양돈사료는 2백54만9천8백38톤을 생산, 전년동기 보다 1.8% 줄었고, 낙농사료 역시 65만2천6백63톤을 생산 전년동기 대비 7.5%나 줄었다. 한육우사료는 2백3만7천8백20톤을 생산, 전년동기 대비 2% 줄었다. 업체별로는 카길애그리퓨리나가 67만5백21톤을 생산, 왕좌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천하제일사료가 61만7천2백26톤을 생산,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38만2천3백27톤을 생산, 3위를 마크했고, 우성사료는 31만9천9백17톤을 생산하여 4위를, 대한제당이 30만1천2백18톤을 생산, 5위를 달렸다.한육우사료와 양돈사료를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는 카길애그리퓨리나이며, 낙
이르면 내년 5월께 우리나라도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 위험 통제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8월 또는 9월 중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국에 한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OIE 과학위원회는 이 신청서를 검토해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내년 5월 열리는 OIE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정 여부를 최종 판정하게 된다. 보고서에는 광우병에 대한 위험평가 결과, 진단 능력, 광우병 발병 이력 등이 담기게 된다.특히 광우병 위험 통제국이 되려면 소의 광우병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인 ‘예찰 점수’가 최근 7년간 30만 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37만 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찰 점수는 질병 징후가 있어 광우병 감염이 의심되는 소를 많이 검사할수록 높아진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에 이상이 있는 소 등을 검사해 충분한 예찰 점수를 확보한 만큼 위험 통제국 지위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육골분 사료 금지 등 이미 시행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OIE는 광우병 위험도에 따라 각국의 질병 등급을 ▲경미한 광우병 위험국
한우, 산지가격 하락세 진정…육계, 여름 특수로 소비 증가젖소, 원유 생산조절제 추진…돼지, 신종플루 등 영향 위축한·육우와 닭 사육마리수는 증가한 반면 돼지와 젖소 마리수는 줄었다. 통계청이 6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가축동향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2백59만9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1만8천마리(4.8%) 증가했다. 이는 사료가격 인하와 한우 산지가격의 하락세 진정 및 송아지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젖소 사육마리수는 43만9천마리로 전분기보다 9천마리(2/0%) 줄었다. 이처럼 감소한 이유는 원유생산조절제도의 지속적인 추진과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돼지 사육마리수는 9백4만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3만3천마리(1.4%) 줄었다. 이는 신종플루 발생, 국제 곡물가격의 불안정 등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산란계 사육마리수는 6천1백14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90만6천마리(1.5%) 증가했고, 육계도 9천9백98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천1백28만9천마리(45.5%) 증가했다. 이처럼 육계 사육마리수 역시 늘어난 것은 돼지고기 대체육으로 소비증가, 여름철 특수기대 등에 따른 것
보전비율 85%로 상향조정…농가 폐업자금 지원도한·EU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축산업의 대책 마련에 민관학연이 함께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하영제 제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한·EU FTA 대책 T/F팀 첫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한·EU FTA 협상 내용을 아직 공개할 수 없음을 설명하고, 협상 타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앞으로의 대책 방향을 밝힌데 이어 각 생산자단체장과 학계의 의견을 들었다. 다음은 이날 농식품부가 밝힌 대책 방향과 T/F팀의 토론 내용.양돈, 질병 청정화·생산성 향상·수출 촉진 역점낙농, 연합쿼터 기반 시유시장 유지·유가공 활성화양계, 대형닭 위주 생산 전환·도계시설 개선 지원●대책 방향▲소득안정 대책FTA 이행에 따른 수입증가로 피해를 입는 품목에 대해 조수입 감소액의 일정부분을 직불금으로 보전한다. 단, 수입을 했을 경우 피해를 본 품목에 대해 보전하되, 보전비율을 현행 80%에서 85%로 상향조정한다. 또 FTA 이행으로 농어업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한 농어업인 등에게 폐업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수입했을 경우 피해를 본 품목에 대해 지급한다.▲품목별 경쟁력 강화 방
농업-축산 통합은 ‘소탐대실’ 지적한국 축산업을 선진화하고 국제화·개방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축산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부문을 독립적인 지위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 /표 참조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은 ‘농업여건 변화에 따른 한국 축산업의 선진화 전략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부문의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축산관련 조직의 기능과 역할 개편 방안도 내놨다. 또 축산업의 성장과 축산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원배분의 비합리성을 지적하고, 향후 축산업의 산업적 위상과 발전전략도 제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할 경우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조합원(양축가)은 조합원대로, 조합은 조합대로, 중앙회는 중앙회대로 각각 손실이 크다는 점을 적시하고, 비용절감 효과는 미미한 반면 전문성 약화와 조직역량 위축의 소탐대실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생산액이 축산업(11조3천억원)보다 적은 수산업(6조)과 임업(4조)은 별도의 독립된 중앙회 조직이 있음을 지적하고, 축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