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내에 한우, 우유, 양돈, 양계 등 주요 농축산물 29개의 ‘품목별 연구회’가 운영된다.농식품부는 축산 7개품목(한우, 돼지, 닭, 계란, 우유, 양봉, 오리)을 비롯 29개 품목의 생산·유통구조 개선 대책 등을 상시 연구하는 모임인 ‘품목별 연구회’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29개 품목 중 해당 품목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 가공, 소비, 수출입, 정책분야 등 품목산업 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연구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농식품부에서 지난해부터 추진 중에 있는 29개 품목의 가치사슬 분석과 해결과제에 대한 정책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현재 농축수산분야의 연구모임은 학계 등을 중심으로 학회, 연구회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대부분 특정주체(생산분야, 가공분야 등)에 한정된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품목별 생산에서 유통·가공·소비·수출입·정책분야 등에 대한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농식품부는 기존 연구모임의 이런 한계성을 극복하고, 품목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연구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 품목별 연구회를 운영키로 한 것.초기단계는 농식품부의 품목 담당부서에서 연구회 운
정부 현행 10개품목 무관세 폐지…하반기 옥수수·대두에만 적용키로할당관세도 10개 품목으로 대폭 축소…사료축산업계 “부담 가중” 반발배합사료원료를 수입할 때 부과되는 세금에 ‘폭탄’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당장 사료업계에 적지 않은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올 상반기에는 배합사료원료 10개 품목에 할당관세 0%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8개 품목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 국내 사료축산업계의 경영부담을 덜어줬다. 그런데 하반기에는 옥수수와 대두에만 0%를 적용한데다 그나마 할당관세 적용 품목도 18개 품목에서 10개 품목으로 줄었다. /표 참조 정부는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09년 하반기 할당관세 시행안’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지었다.이에 대해 사료축산업계는 작년 ‘촛불정국’에서는 주요사료원료에 대해 무세로 해주더니 사료축산업계가 처한 상황은 작년과 다를 바가 없는데도 무세 적용품목도 줄이고 그것도 모자라 할당관세 적용품목마저 줄이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사료업계는 이로 인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최소한 2백억원 이상이 추가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류·생산비 절감 효과…축산업 경쟁력 향상 일조배합사료 가격 안정화·품질혁신 통한 효율성 강화생산자원기술 상호 활용…亞시장 개발 점진 확대누구도 예상치 못한 국내 배합사료업계에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졌다.지난 22일 TS대한제당(대표 백경목)과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김기용 회장, 이보균 사장)가 국내 배합사료업계 최초로 경쟁사간 전략적 제휴(MOU) 조인식을 갖고, 따뜻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시작했다.양사의 이번 MOU 체결은 사료사업의 효율적 경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경쟁사끼리 손을 잡는다는 것에 대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동시에 앞으로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업계 전체로 파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날 양사는 제휴 범위를 생산자원과 기술의 상호 활용에서부터 원자재 구매의 상호 효율성 증대, 국내 아시아 시장 개발에 관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양사는 제휴사 공장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물류비 및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와 수입축산물에 대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고객을 위한 솔루션에 개발에 새로운 계기가 될
국내사육·도축 모든 소 대상…수입쇠고기는 내년부터개체식별번호 표시 ‘귀표’ 없는 소 도축·거래 금지휴대전화로 사육자·도축장 확인 가능…둔갑판매 방지국내에서 사육, 도축, 유통된 쇠고기의 원산지와 등급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22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개체식별번호가 표시된 귀표가 부착되지 않았거나 이력추적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소는 거래나 도축이 전면 금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부터 모든 소에게 일종의 주민등록번호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생산지와 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력추적제는 어떤 제도한우·육우(고기를 목적으로 비육한 젖소)·젖소 등 국내에서 사육·도축된 모든 소가 대상이다. 수입 쇠고기는 제외된다.소마다 12자리 숫자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한 뒤 이 번호를 기재한 ‘귀표’를 부착해 소가 태어나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를 때까지의 모든 이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소가 소유자에서 도축업자, 식육 포장처리업자, 식육 판매업자 등을 거치며 쇠고기로 가공돼 더 작은 단위로 포장될 때마다 개체식별번호를 다시 기록해 당초 어떤 소에서 나온 고기인지 알 수 있
사료원료 수급 안정화…품질·안전관리 대책 일환한국·일본·대만 등 3국이 참여하는 ‘사료공업교류협회’가 설립된다.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사진)·협동조합일본사료공업회(회장 야마니시 히로시)·대만구사료공업동업협회(이사장 홍 야오쿤) 등 3국의 사료단체장들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린 ‘사료제조기술 교류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간담회를 통해 ‘사료공업교류협회’ 설립에 합의했다.3국 사료단체장들이 이런 ‘교류협회’를 설립키로 한 것은 경제의 글로벌화가 진전됨에 따라 사료원료의 산지 다원화로 인해 수급 및 품질·안전성에 대한 위험성도 확산되고 있어 그에 대한 관리대책의 강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한국사료협회 관계자는 “3국은 아시아라는 공통된 지역에 속해 있는데다 축산 및 사료원료 시장에서도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민간단체들 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3국의 축산·사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료공업교류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 대대적 단속키로강원도 횡성산이 아닌 타 지역산 한우 쇠고기 687톤을 횡성한우로 속여 팔아 온 동횡성농협 관계자 일당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 이하 농관원)은 지난 17일 타 지역산 쇠고기 204톤, 생산지가 확인되지 않은 쇠고기 483톤 등 총 687톤을 ‘횡성 한우’ ‘횡성 토종한우’ 등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횡성군 동횡성농협을 적발하고, 판매 관계자 13명을 형사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농관원에 따르면 동횡성농협은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57톤(2천355마리)의 쇠고기를 도축해 팔았으며, 이 중 687톤은 원산지를 둔갑하거나 원산지가 불분명 했다. 이 가운데 204톤은 주로 경기, 충남·북, 경남·북, 전남.북, 강원도 등 다른 시·군에서 기른 한우고, 나머지 483톤은 구체적인 생산지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였다.동횡성농협은 타 지역산 소 또는 생산지가 확인되지 않은 소를 구입하여 짧게는 10일 이내, 길게는 2~4개월간 사료를 먹이다가 도축한 뒤 ‘횡성한우’라고 표시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농협 한우 직거래판매장(76곳), 음식점(6곳)과 육가공업체 등에 판매했다.동횡성농협은 판매장 주변에 ‘횡성한우’,
생산자 주도 집유 개편…유통마진 최소화【생산단계】주요 낙농선진국에 비해 생산비가 높아 원유가격이 1.8~2.7배 수준이다. 원유 생산비가 리터당 한국은 509원, 미국 376원, 일본 606원.생산비의 55%를 차지하는 사료비가 생산비 증가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료 자급 비중이 한국은 7.0%인데 비해 미국은 35.3%. 노동집약적·자가노동 중심의 가족경영 형태로 기업화된 낙농에 비해 경영의 효율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 더욱이 젖소의 경제수명이 짧아 생산비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젖소 경제수명이 한국 2.4산에 불과한데 비해 일본 2.8산, 미국·대양주 3.5산으로 추정되고 있다.안전 축산물, 깨끗한 환경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로 위생·환경비용이 증가하여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유의 체세포수, 세균수 수준에 따라 원유수취가격이 달라 농가소득 차별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생산성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생산비와 가격은 선진국(일본 제외)에 비해 열세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보다 우선 사료비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로 국내 사료 자급 기반을 구축한다. 조사료 재배면적을 12년까지 37만㏊로
정부 유통지원 확대·수입 쿼터물량 감축 등 의견 대두국내 조사료의 공급 과잉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관련기관 및 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 지원 확대로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단위수확량까지 증가한데다 전년도 풍작으로 볏짚 생산량이 늘어나자 조사료 경영체까지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조사료의 공급 과잉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계작물 생산량을 보면 2008년 80만7천톤에서 2009년 1백24만2천톤으로 무려 43만5천톤, 54% 늘어났다. 특히 청보리의 경우 2008년 9천톤에서 금년에는 무려 33만5천톤, 4.4배나 늘어난 43만4천톤 생산이 생산됐다.이런 가운데 2007년보다 2008년에는 볏짚도 18만7천톤이 늘어난 2백31만5천톤이 생산되면서 조사료 경영체 마저 2007년 359개소에서 2008년 512개소로 153개소나 늘어났다.이처럼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서 전년도에 생산된 생볏짚 사일리지가 소진되지 않아 재고로 남아있다. 여기에다 축산농가의 국내 조사료 품질 불신(수분함량 초과, 이물질 혼입, 품질 불균일 등)으로 수요가 줄었고, 해외조사료 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구매를 관망하고 있는 것도 국내 조사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축산분야의 규제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건축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 법제처 심의 중에 있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그동안 축산업계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음은 규제완화 내용. 축사 건축시 ‘비상주’ 감리 허용…부담 완화직거래용 가설점포도 신고시 건축물 인정▶축사 건축시 비상주 감리 인정건축법시행령 제19조 제5항에 따라 건축사보 1인 이상을 각 분야별 해당 공사기간동안 각각 공사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토록 하게 되어 있던 것을 축사를 건축할 경우에는 비상주 감리를 지정,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완화토록 했다. 이에 현행 5000㎡이상인 축사 건축시에도 종전처럼 비상주 감리로 전환됨에 따라 농가의 축사 건축비용 부담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신고 대상 가설건축물의 범위 확대농수축산물 직거래용 가설점포 등의 천막은 대부분 가설건축물의 형태로 설치되나 그 설치기준이나 허가 또는 신고 여부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직거래용 가설점포 등으로 쓰기 위해 설치하는 천막을 신고대상 가설건축물의 범위에 포함시켰다.▶ 대지·도로와의 관계 규제 완화건축법시행
브랜드 돼지 사육비중 ’17년까지 80% 달성【생산단계】사육이 규모화 될 수록 생산비는 낮아지게 되는데 이는 가축구입비와 자가노력비의 감소가 원인이며, 두당 사료급여량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MSY가 많아야 하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14두로 네덜란드 24두에 비해 생산성이 너무 낮다.종돈장 평가제·AI센터 인증제 실시…MSY 22두 견인 ‘정조준’소모성질환 근절 자가조직백신 허용…경종·축산조직 협력 확대▶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 방안MSY 1두 향상 시 1만원 수준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2009년 17두, 2013년 20두, 2017년 22두가 추진목표다.이를 위해 종돈장 평가제 도입으로 생산성, 위생·질병 수준 향상을 통한 전문화 및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양돈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종합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위에서 종돈장별 생산실적 등 운영실태를 공표하여 양돈농가에 종돈선택의 지표로 제공한다. 종돈장 종합평가 결과 평가가 좋은 종돈장에 대해서는 고능력 종돈 구입비를 우선지원하고, 질병검사비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수 AI센터 인증제 실시를 통해 양돈농가에 질병에 강한 인공수정용 정액을
통합 기관 ‘금융공사’ 설립 거센 반대여론 불구선진화위, 논의과제 선정…내달 용역결과 발표도농축산업관련 조직이 ‘바람 잘 날’ 없다.농림수산식품부는 협동조합개혁에 이어 농업금융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개혁 작업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현재 각 기관별로 운용되고 있는 각종 기금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농림수산금융공사’를 설립하여 정책자금의 지원 및 관리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농지관리기금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와 농안기금을 관리하는 유통공사, 그리고 축발기금과 농신보를 관리하는 농협중앙회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면서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정책심의회를 열어 금융공사 설립 건에 대해 심의를 할 계획이었으나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논의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는 금융공사 설립을 논의 과제로 선정, 오는 7월중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농식품부는 농업금융선진화 방안 연구 관련 내용으로 GS&J 인스티튜트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7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축산경제 폐지 경우 축협중앙회 부활론 대두“축산조직 죽이는 것이 개혁 본질이냐” 분통축산의 산업적 성장과 위상, 규모에 걸맞게 행정·협동조합 기구를 확대해야 함에도 농정구도 속의 축산업이 차지하는 지위는 과소평가되고 있는데다 협동조합 속에서도 축산업의 위상 역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축산업계가 개탄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최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협동조합 사업분리 개편 논의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조직 축소 움직임을 보는 축산업계에서는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더욱이 사업분리를 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과 소득이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임에도 어떻게든 축산경제조직을 없애거나 축소하는데 골몰하는 듯한 분위기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축산업계의 여론이다.더욱이 농업경제사업과 축산경제사업은 기능과 역할이 엄연히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슬림화’라는 여론몰이에 편승하면서 ‘보여주기 식’ 개편 작업에 축산인들은 더욱 분개하고 있다. 축산경제를 없앨 경우 차라리 축산독립으로 축협중앙회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