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남양호 청와대 비서관·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현장 행보품질 높이고 생산비 절감…과학적 사양관리 눈길 ‘쏙’늘 새로운 기록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 그렇기에 최고 자리에 있어도 최고보다는 최선을 추구하는 곳. 최선이 더 가치가 있는 거라며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고개를 숙이게 하는 곳. 이곳이 바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창목장(대표 김인필).한우에 온 가족이 목숨 건 이 목장은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늘 최고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한우는 역시 희망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그래서 이명박 대통령도 희망이 있는 현장 가운데 이 목장을 찾게 된 것.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4월 26일 이곳을 방문, 한우인들의 어려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이뤘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함으로써 고질적인 유통 투명화를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이다.그런데 MB가 이곳을 방문한 바로 그날, 송아지 1마리가 태어났다. 이로써 299마리에서 300마리가 된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300마리 이내로 내려가 본 적이
농가 조직화로 생산비용 절감…유통 투명체계 확립【생산분야】기본방향은 가축개량을 통한 품질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 조사료 재배확대를 통한 사료비 절감, 가축질병 방역 강화를 통한 송아지 폐사율 등 감소, 농가기술 교육 강화를 통한 번식률 등 개선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는 2012년에는 번식우 두당 17만8천원, 비육우 48만3천원, 비육우 소득은 두당 15만3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축개량사업 강화우수 씨수소 선발체계 강화로 1등급 출현율을 제고토록 하기 위해 당대검정 두수를 현행 4백두에서 8백두로, 후대검정 두수 4백두에서 9백두로, 육종농가도 44호에서 1백호로 늘릴 계획이다.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암소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다산장려금을 5~6산에는 두당 20만원, 7~9산 30만원을 지원한다.간척지 등에 한우 암소개량센터를 조성한다.씨수소 선발체계 강화·암소 개량사업 추진…다산장려금 지원간척지 조사료 생산기지화…국제 경쟁력 갖춘 축산단지도 조성▶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및 생산비 절감화옹·석문 간척지 등에 대규모 조사료단지를 조성하고, 겨울철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다수확 우량 청보리 전용품종 보급을 확대한다.조사료생산사업 지원 단가를
화물연대의 파업이 결정되자 배합사료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배합사료원료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게 되면 인천항을 비롯한 각 부두에 적재되어 있는 사료원료를 각 기업의 배합사료제조 공장으로 운송을 할 수 없게 돼 배합사료 생산에 적지 않은 차질을 예상하고 있다.이럴 경우 가축의 먹을거리인 배합사료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사료대란’ 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화물연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축의 먹을거리마저 공급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청와대 ‘서명식’ 이후 축산 전문성 인정 분위기로이낙연 위원장도 축산인 의견 반영 개혁안 주문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사업분리)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축산경제조직 개편안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계에서는 축산경제조직을 살리되, 축소시키지 말고 최소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유지되거나 발전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협의 자율 개혁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가진 농협법개정 공포안 서명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을 향해 농협의 2단계 개혁(신경분리)을 빨리 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적어도 MB정부 전반기중으로 국회에서 농협법개정안을 의결 처리하고, 임기 내에 새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에 대해 최 농협회장이 자율적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신경분리를 하는 데 따른 필요한 자금을 지원 요청하자 “그렇게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농식품부의 장태평 장관·민승규 차관·최형규 기조실장·박현출 식품정책실장·김경규 농정국장 등과 농협중앙회의 최원병 회장·이정복전무·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이덕
낙농분야는 진흥회 개편…대표조직 강화농림수산식품부가 농축수산물 29개 품목 대표조직 육성 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5일 품목대책 워크숍을 열고, 각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축산분야에서는 7개 품목을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이중 낙농(우유)을 제외한 6개 품목에 대해서는 자조금 조직을 대표조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낙농(우유)은 현 낙농진흥회를 낙농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개편하여 이를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조금 조직을 축종별 대표조직으로 하려는 것에 대해 허태웅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자조금 조직에는 협동조합 조합원과 협회 회원이 함께 소속되어 있어 협동조합과 협회간의 불협화음이 완화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허태웅 축산경영과장이 발표한 축산분야 7개 품목의 대표조직 육성 방안을 요약 정리한다.한우사업단-자조금조직 연계농가 교육·계획생산 출하 유도◆ 한우=한우사업단을 통한 농가자율 교육 강화와 계획 생산·출하를 유도하고, 대형축산물 가공·유통 전문 업체를 육성한다.이를 위해 대표조직 육성방안을 마련, 한우사업단 설립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단에서는 혈통관리, 번식률
장 장관, 농업 선진화 정책 틀 맞춰 ‘119조원 종합대책’ 전면 손질 지시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중장기 농정 대책인 ‘2020 농정 비전(vision)’을 마련키로 했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7일 간부 워크숍을 열고 “기존의 119조원 종합대책을 현실 여건의 변화와 이명박 정부의 농정 지표를 감안해 전면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농식품부는 8일 밝혔다. 2013년까지 농업 부문에 119조원 규모의 재정 투·융자 사업을 벌이기로 한 기존 계획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을 선진화하겠다는 ‘MB(이명박 대통령) 농정’의 틀에 맞춰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이면 국민소득 3만달러, 선진국 진입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2004년 수립된 119조원 투·융자 대책이 아직 채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를 포함해 농정의 새 틀을 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 현실 변화를 반영하고 식품산업을 농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새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학계 전문가로 5∼7명 규모의 장관 자문단을 꾸리고 농식품부에는 실무 작업반을 둬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한 농협법개정 공포안에 대한 서명식을 갖는 자리에서 “농협과 농민단체가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농협법)이 통과된 것 아니겠느냐”며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방향”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같은 개혁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양보해야 한다. 바로 농협이 기득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이같이 개혁법안 처리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남은 2단계 개혁도 잘 마무리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 때 농림수산식품부로의 개편 공약을 내세웠던 것을 언급, “농촌이 농업만 갖고는 살 수 없는 때가 됐다”면서 “예를 들면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 관광 이런 것이 같이 가야 소득이 올라간다. 그래서 식품이라는 산업 진흥을 공약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돼지고기 수출문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 참석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최계조 부산대저농협조합장, 강성채 전남순천농협조합장 등은 “개혁이 앞으로도 자율적으로 진행될 수
정부 “축산업 농촌경제 비중 고려해야”국회 “성장산업 더 발전토록 개편 마땅”◆ 정부 반응농협중앙회의 사업분리(신경분리) 논의 과정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안이 거론되자 전 축산업계가 축산경제조직 살리기에 나서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도 축산경제조직 존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중앙회가 지난 5일 토론장을 열어 축산경제·농업경제·신용·기획(교육지원) 파트별로 자체적인 농협개혁안을 각각 마련, 이를 발표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축산업계의 여론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축산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3파트에서는 축산경제를 농업경제와 통합하는 안을 발표했기 때문.이에 농식품부는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효율성만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고, 축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농협의 신경분리는 농업과 농민, 농협과 농민을 위하는 것인 만큼 실질적으로 농민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신경분리를 하더라도 조직의 특성을 감안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그렇기 때문에 조직을 확대하여 힘을 키울 곳은 키우되, 그 반대의 경우는 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출신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도 2학기 학자금 융자사업을 실시하고, 8일부터 22일까지 융자신청 접수를 받는다.이번 융자금 지원규모는 약 5백억원이며,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자격요건은 학생의 학부모가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학부모가 농어업에 종사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 농어업인인 경우에도 지원된다. 학부모가 단순히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2순위로 하여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된다.융자금액은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내에서 신청액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하여, 졸업 후 1년 거치로 하여 1학기당 1년 단위로 갚으면 된다.학자금 융자를 원하는 농어촌 출신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02-2259-2100) 및 국가장학기금 사이트로 접속해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력하여 소속 학교에 8일부터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융자신청 후 대상자 추천·심사 절차를 거쳐 작년보다 20일 빠른 7월 하순경에 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산어촌 삶의 질 향상에 범부처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하고, 94개 사업에 총 5조1천5백9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지난 3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11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개최하고, 금년 농산어촌 복지기반과 복지여건개선, 농산어촌 지역개발 촉진 등 94개 사업에 총5조1천5백9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재원별로는 국비 2조8천9백31억원, 지방비 1조9천77억원, 민자 등 3천5백87억원이며, 분야별로는 복지 8천7백33억원, 교육 7천72억원, 지역개발 2조8천8백86억원, 복합산업 6천9백4억원이다.농산어촌 복지기반 확충을 위해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보건소 196개소를 신·개축하는 한편 농업인 안전공제보상수준을 4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농산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고교 86개교 지원, 기숙형 고교 확대지정 및 농산어촌 출신 대학생(2만6천명/연간)에 대한 학자금 무이자 융자 지원도 계속키로 했다.농산어촌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농산어촌의 잠재자원 활용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지역종합개발과 주거환경 및 교통여건 등 기초생활여건을 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전면 시행 보름을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소의 출생·거래·폐사 등 신고 및 귀표 부착 등 사육단계는 이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도축·포장처리·판매 등 유통단계는 오는 22일부터 시행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 보완하기 위한 막바지 점검을 위해서다. 지난 3일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주재로 쇠고기 이력추적제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앞으로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제기된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책을 알아 본다.이력제 미등록 소 거래·도축금지…농가 지도 강화등록정보 상시 검증시스템 운영…이력관리 홍보 극대●문제점★…사육단계농업인의 고령화 등으로 소의 출생·양수도·폐사 등의 신고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위탁기관의 귀표 부착 시 협조가 미흡한 점이다. 소의 출생 등의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기한을 넘기는 등 의무 사항을 소홀히 하고, 농가에서 신고한 정보의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시·군별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일부 지역축협 등의 경우 기존 조직인력으로 축산사업과 업무를 대부분 병행하고 있어 신고 접수 및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농협사업분리(신경분리)를 놓고 동상이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농식품부가 요구한 농협신경분리개혁안 제출 시한을 넘겼다. 농식품부는 당초 5월말에서 6월 5일로 개혁안 제출을 연기해 준 상태다.그런데 농협은 이 시한을 또 넘기고 말았다. 농협은 제출 시한인 5일, 축산경제, 농업경제, 신용, 교육지원 파트별로 마련한 농협개혁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사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농협안 마련에 나선 셈이다. 농협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안을 만들어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최종 농협안을 마련, 정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농협안을 최종 확정짓기까지 빨라야 6월말쯤 될 것으로 예상된다.농협이 이런 일련의 계획에 대해 농식품부는 오히려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왜냐면 농협이 이런저런 이유로 신경분리 논의 자체를 미룰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쨌든 팀장급 이상이 한자리에 모여 농협개혁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것 자체가 농협의 진일보한 발상으로 보는 눈치다.그래서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이 개혁안 제출 시한을 넘긴 것에 ‘포인트’를 둘 게 아니라 농협이 움직이는 모습에 ‘관전 포인트’를 두